거문고로 만든 떡 (긍정적 사고)
나오는 사람 : 해설, 백결, 동네사람, 아내,
해설 : 옛날 옛날에 백결이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백결은 정말 가난 했어요.겨울이면 찬바
람이 쌩쌩 들어 오는 낡은 초가집에서 살았지요.
옷도 한벌 밖에 없어서 겨울이나 여름이나 똑같은 옷을 누덕누덕 기워 입고 살았어요.
하지만 마을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온 나라 사람들은 입을 모아 백결을 칭찬 했어요.
백결 자신도 어려 우면서 항상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었기 때문이지요.
동네 사람 : " 백결 선생님은 참 훌륭한 분이야."
해설 : 어려운 사람들으르돕기 좋아하는 백결은 좋아하는게 또 하나 있었지요.
바로 거문고를 연주하는 거였지요. 백결의 거문고 소리가 집밖으로 퍼지면 마을 사람들
은 행복한 기분이 들었어요.
동네 사람 : " 쿵더쿵 쿵더쿵 쿵쿵 쿵더더덩 쿵더쿵 쿵쿵.
백결 선생님의 거문고 소리를 들으면 웬지 마음이 편해져."
해설 : 거문고 소리를 듣고 마을 사람들은 좋아 했지만, 백결의 아내는 남편이 돌보지 않아서
속이 상했어요. 사람들이 존경해 주는 것은 좋지만 늘 가난한 생활을 하는게 너무 힘들었
거든요. 참다 못한 아내가 말 했어요.
아내 : " 여보, 우리도 이렇게 가난한데 항상 남의 일에 신경 쓰시면 어떻해요?
아이들도 자꾸 커 가는데 , 앞으로 어떻게 살지 걱정이예요. "
해설 : 아내의 불평에도 백결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대답했어요.
백결 : " 이렇게 건강하게 매일매일 잘 살고 있는데 , 뭐가 그렇게 걱정이란 말이요. "
아내 : " 모아둔 돈도 없으니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한 걸요. "
백결 : " 쓸데 없는 욕심을 자꾸 내니까 마음이 불편한 것 아니겠소? 우리 이대로 만족하고
기분 좋게 삽시다. 허허허."
해설 : 백결의 말에 아내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한숨만 쉬었어요.
그러던 어느 해 섣달 그믐날이었어요..예로부터 섣달 그믐날이 되면 사람들은 떡을
만들어 먹으며 즐겁게 . 보냈지요.그 날도 온 동네는 여기저기서 떡방아 찧는 소리로 하루
종일 시끌벅적했어요. 하지만 백결의 아내는 떡을 만들 수가 없었어요. 밥지은 쌀도 없는
데 어떻게 떡을 만들어 먹을 수가 있겠어요?
아내 : " 오늘 같은 날 떡도 못해 먹다니....."
해설 : 속이 상한 백결의 아내가 말했어요.
아내 : " 여보, 빨리 나와서 저 소리좀 들어 보세요! "
백결 : " 대체 무슨 소리를 들어 보란 말이요 ? "
아내 : " 집집마다 '쿵덕쿵덕' 떡방아 찧는 소리를 내고 있잖아요."
백결 : " 허허허 . 저 소리가 그렇게 좋으면, 우리도 떡방아 소리를 내면 되지 않겠소. "
아내 : " 쌀이 없는데 어떻게 떡 방아를 찧어요? "
해설 : 그러자 백결은 자신의 거문고를 가지고 나와연주를 시작 했어요.
백결 : " 쿵덕쿵덕! 쿵덕쿵덕! "
해설 : 떡방아 찧는 소리는 멀리까지 흫겹게 퍼졌어요.
아애 : " 여보! 정말 우리 집에서 떡을 만들어 먹는것 같아요.거문고 소리가 떡방아
들리네요. "
백결 : " 비록 떡을 만들어 먹지는 못해도 이렇게 떡방아 찧는 소리가 있으니 즐겁지 않소 ? "
해설 : 백결은 거문고 소리로 아애를 위로해 주었어요. 백결의 말을 들은 아내는 서서히
마음이 풀렸어요.
아내 : " 우리집에도 떡방아 찧는 소리가 가득차니 진짜 명절 같아요. "
해설 : 거문고 소리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진 아내는 기분이 좋아 졌어요. 그 후, 백결의
거문고 소리는 널리 알려 졌고 백결과 아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손유희와 노래 가사 : 떡먹고 떡먹고 떡떡 먹고 먹고,
너 먹고 나 먹고 이 집 주고 저 집 주고,
에헤야 떡떡 에헤야 떡떡
전래 놀이 :
# 닭과 너구리
1, 너구리와 닭을 뽑는다.
2. 나머지는 손에 손을 잡고 둥그렇게 만든다.
3. 너구리가 원안에 들어 오려고 하면 동그랗게 울타리를 친 사람이 못 들어오게 막고,
만약 울타리 밑으로 들어 오면 재빨리 손을 들어 닭을 내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