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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대한 해몽이 이렇게 다를수가....
때는 지금으로 부터 약 1,300여년전 신라시대 원성대왕적 꿈이야기이다.
이찬 김주원(金周元)이 처음에 상재(上宰: 수상)이 되었고 왕(金敬信)은 각간으로 차재(次宰:부수상)에 있었는데 꿈에 복두(귀인이 쓰는 모자)를 벗고 흰갓을 쓰고 가야금을 들고 천관사(天官寺) 우물로 들어 갔다. 꿈을 깨어 사람을 시켜 점을처 보니
복두를 벗은것은 실직(失職:벼슬을 잃음)할 징조요 거문고를 든것은 칼(죄인의 목에 거는 형구)을 쓰게될 조짐이요 우물 속으로 들어간것은 옥에 갇힐 징조다, 하였다. 김경신이 듣고 매우 근심하여 두문불출 하였는데 그때 아찬 여삼이 와서 면회를 청하였으나 병을 핑계하고 나오지 아니 하였다. 그러나 여삼이 거듭와서 청하며 꼭한번 만나보기를 원한다 하므로 마지못해 만났다. 여삼이 묻기를 공이 근심하는 가닭이 무엇입니까? 하고 묻자 김경신은 꿈을 점첬던 사유를 말하니 여삼이 일어나 절하고 말하기를 " 이것은 길몽이온데 공이 만일 보위에 오른후 저를 버리지 않으신다면 공을 위하여 해몽 하겠나이다 " 했다. 각간 김경신이 좌우를 모두 물리치고 해몽을 청하니 여삼이 이르기를
복두를 벗은것은 위에 더이상 앉을 사람이 없다는뜻이요 흰갓을 쓴것은 면류관(冕旒冠:임금이 쓰는 왕관) 을 쓸 징조이며 가야금을 든것은 12세손이 대를 이을 징조이며(가야금은 12줄) 천관정에 들어간것은 대궐로 들어갈 길조(吉兆)입니다 했다. 내위에 주원이 있으니 어찌 상위에 앉을수 있겠소? 하니 여삼 이르기를 남몰래 북천(北川) 신에게 제사 지내면 그렇게 될것입니다. 김경신은 그대로 하였다. 얼마 안있어 선덕왕이 돌아가자 나라사람들이 상재 김주원을 왕으로 삼아 장차 왕궁으로 맞아 들이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집이 알천(閼川:알천이란 큰하천) 북쪽에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와서 냇물이 불어 건너오지 못하였다. 실로 묘한 운명이었다,어찌 곤위(袞位)는 하늘이 정한다는 말이 허언이랴! 이 때에 각간 김경신이 먼저 궁에 들어가 즉위하니 이가 곧 원성대왕이다. 모든 문무대신들이 절하며 축하 하였다. 휘(諱)는 경신(敬信)이요 성은 김씨니 대개 길몽(吉夢)이 맞은것이었다. 주원(周元)은 명주(溟州:강릉)에 물러가 살았으며 여산은 이미 죽었으므로 그의 자손을 불러 벼슬을 주었다. -이하생략 -
<자료출처 : 三國遺事 >
<추신> 꿈을 파실분 있으면 파시요 ^^ 길몽은 100만원, 대길몽은 1억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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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통쾌한 해몽이네여~~~대길몽꾸면 팔겠어유,
정말 해몽을 믿어야 겠군요. 글구 제가 만약 좋은꿈 해몽으로 인하여 로또에 당첨되는날 ~~~ 백만원짜리 빳빳이 수표를 드리지요.^^
꿈 해몽 하나 부탁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