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들레 요양원입니다.
날씨도 점점 쌀쌀해지고
"포장마차의 꽃" 하면 다들 아시죠?
바로 어묵꼬치!!!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다들 추위를 피해 포장마차로 들어가 어묵꼬치와 뜨~뜻한 어묵국물을 먹으며
마음이 따뜻하고 노곤해지며 춥던 기운이 싹 내려가는 경험을 다들 해보셨을텐데요
저희 요양원에도 슬슬 쌀쌀한 바람이 들어오고,
비가 온 후 부쩍 가깝게 다가온 추위를 마주하며
우리 어르신들 마음이 뜨~뜻해지길 바라며
어묵꼬치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자립 어르신들, 이동도움이 필요하신 어르신들
모두 최대한 다같이 프로그램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였고,
선생님들 모두 어르신들 옆에서 세심하게 도움도 드리고,
명절때 다들 모여 음식을 준비하는 것처럼 수다를 떨기도하며
하하호호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어르신만의 스킬을 살려 어묵을 색다르게 끼시는 어르신,
어묵을 좋아한다고 하시면서 한 꼬치에 3개나 끼시는 어르신
등등 만들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있었구요ㅎㅎ
우리 어르신들 집중력이 너무 최고여서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너무 빨리끝나서 아쉬웠고
미리 준비해 놓은 원장님의 마법같은 손 맛이 들어가 있는 탕에
언른 투하!!! 한 후 간식으로 드렸답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어묵을 정말 좋아하는 1인으로써
저렇게 어묵이 냄비를 넘어갈랑말랑하는
저 푸짐함을 보며 너무 행복했답니다...
어르신들이 못 드시면 제가 다 먹었을 수도 있었을.....
다행히도 너무 맛있게 드셔주셨어요ㅎㅎ
생각보다 다들 너무 즐겁게 만드셨고
맛있게 드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프로그램을 짜는 입장에서 이럴 때 너무 보람을 느껴요ㅎㅎㅎ
정말 어르신들 표정 하나하나에서
즐거움이 느껴지는데!!!
그걸 보셔야 하는데!!
모자이크를 해야하는 제 맘이 너무 찢어지네요ㅠㅠ
그럼 오늘 저희 민들레 소식은 여기까지이구요~
앞으로도 우리 어르신들 및 보호자님들 모두가
만족해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민들레 요양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