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황산가스(SO2) 피해
(1) 원인
화력발전소, 제련소, 황산제조공장 및 벙커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각종 공장 및 자동차 매연 등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2) 피해증상
아황산가스의 피해를 받으면 일반적으로 적갈색의 반점이 잎맥 사이에 무수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조직의 수축, 낙엽현상, 수세의 약화현상과 성장 감퇴 현상도 나타난다. 급성피해의 경우 농작물이 고농도의 아황산가스를 단시간에 흡수했을 때 나타나며 세포 내에 함유된 엽록소의 급격한 파괴 및 세포괴사 등을 나타낸다. 만성피해는 저농도의 아황산가스에 장기간 노출되어 엽록소가 서서히 붕괴되어 황화현상을 나타낸다. 피해 입은 세포는 파괴되지 않고 생명력을 유지 하며 수일 후에 탈색이나 표백된다.
(3) 피해기작
아황산가스가 기공을 통하여 흡입, 축적되어 유해농도에 도달하게 되면 세포에 상흔을 입히고 이런 세포는 수분 보유능력을 상실하게 되어 점차 표백되거나 적갈색으로 괴사된다. 또한 흡수된 아황산가스는 광합성 작용의 부산물인 효소와 결합하여 산화되고 증산작용에 따라 이동하여 잎 끝이나 가장자리에 축적된다. 아황산가스 자체도 잎의 알데하이드나 당과 반응하여 생성물이 파괴되면서 아황 산 혹은 황산이 생성되어 식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4) 피해대책
공장이나 사업장으로부터 배출되는 아황산가스의 양을 최대한으로 제한하고 아황산가스에 저항성을 가진 작물이나 품종을 재배하고 단백질대사를 증가시켜 저항성을 높이기 위한 질소증시, 삼투압조절과 원형질 내 이온교환능을 높이기 위한 칼리, 규산질비료 시용과 석회를 토양에 농작물에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