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치 않았던 책을 한 권 쓰게 됐다. 쓰지 않을 수 없어 선택의 여지없이 쓰게 됐다.
누구도 나처럼 층간소음 고통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에서
남의 고통과 피해를 -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현행 법규상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을 악용해 - 아랑곳 않고 눌러버린 채 너무도 뻔뻔히 층간소음 가해를 벌이는 모든 층간소음 가해 파렴치범을 위해,
그저 먼 남의 일로 다루기에 급급한 형식적이고 무책임한 층간소음 전담 기관(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을 위해,
전문성은 고사하고 기본도 안 돼 있는 수준에다 불순한 의도로 전문가 행세를 하는 모든 엉터리 층간소음 전문가를 위해,
방관하거나 회피하거나 요리조리 빠지고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며 층간소음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데 기여하는 모든 아파트 관리소장 및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를 위해,
진정으로 층간소음 관리 및 개선에 애쓰는 모든 아파트 관리사무소, 층간소음 관리위원회 담당자/실무자를 위해,
그리고 층간소음으로 인해 하루하루를 고통 또는 불편함 속에 사는 모든 층간소음 피해자를 위해
책을 쓰게 됐다. 책은 올가을쯤 나올 것이다.
이 책(저자: 30여 년 경력 IT 전문가/컨설턴트, 공학석사/경영학석사)은 층간소음 피해자(직접적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로 오해받는 또 다른 피해자까지 포함)가 층간소음에 대해 현명하고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실사례와 함께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나아가 층간소음 관리 차원에서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식 또는 남의 다리 긁기식이 아니라 현재의 환경(상황과 여건)에서 층간소음을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 개선하는 방안을 (상식적인 정상인이라면) 누구든 용이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가이드 및 방법론을 통해 제시한다. 또한 층간소음 관리 및 예방을 돕는 세대 내 층간소음 인프라/장치 그리고 더욱더 분명하고 확실한 관리 및 예방을 위해 요구되는 법적, 제도적 장치도 지적하고 제시한다.
아울러 이 사회가 가해자는 차치하고라도 각 담당 주체조차 피해자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하고 무책임한지, 얼마나 자기 계산적이고 자기 편의적이고 면피적인지도 지적하고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