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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03.02.16. 03:40 ~12:50( 9시간10분)
산행코스 ;
한계령휴게소~갈림길~귀때기청봉~1408m~1289m~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
교통편 ;관광버스(무박산행)
누구와 ;뫼솔산악회원 70여명(가이드포함)
산행지도 ☜클릭하면 지도를 보실수 있습니다.
산행을 끝내고 오늘이 대보름이라 오곡밥을 점심으로 준다.
05:34
이곳에서야 근거 사진을 남겨본다 여기까지는 선두를 따르느라 2시간동안 숨 한번 제대로
쉬지 못하고 쫓아왔다. 선두는 가끔쉬며 왔다고 한다.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 어깨에두른다.
역시 이곳은 바람이세다. 날씨도 제법 추웠고 장갑이 벌써 얼어 바꿔끼게 만든다.
귀때기청봉(1580m)
05:58
따듯한 음료로 휴식을 취하며
06:48
대보름달을 담아본다.
오늘 산에서 보는 정월 대보름달은 너무 아름답게 눈밭 위를 밝혀준다.
마음속의 기원을 담아보며....
06:52
1456m봉 가까이오니 귀때기청봉에 여명이 튼다.
다들 걸음이 저절로 멈추어 지며 여명에 동쪽으로 시선이 집중된다. `아름답다`라는 생각뿐이다.
점봉산(우)에 어리는 여명
밝아 오는 남설악의 가리봉
머리위에 있던 달은 어느새 우리가 가야할 대승령(서쪽)으로 기울었다.
07:10
귀청과1456m봉을 지나면서는 눈 아래 너덜지대가 많고 바위틈에 발이라도 빠지면 부상위험도높다.
가야할 서북주능이 펼쳐져있다.
가리봉과 주걱봉모습이 조금 가까워졌다.
선두는 계속 러셀을 하며 가고있다.
07:15
주능선에서 야영을 하는 어느 산객들- 나로서는 한겨울에 엄두도 못낼일
07:20
나뭇가지까지 길을 막고-
07:30
남쪽으로 뻗은 바위능선모습
더욱 밝아진 동쪽하늘 1-뒷봉우리가 귀청
더욱 밝아진 동쪽하늘 2-오른쪽끝이 점봉산
07:34
작은 바위암봉들은 우회하며
계속되는 너덜과 러셀로 선두는 쉬는 횟수가 잦아진다.
가리봉과 서북능을 파노라마로
사진을 클릭하면 큰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가야할 서북릉을 파노라마로
사진을 클릭하면 큰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07:43
클로즈업한 상투바위
07:44
능선주위에는 주목이 많이 자생하고 있고 아름드리도 곳곳에 눈에 뛴다.
07:53
선두는 15명 정도로 늘어나고
스틱으로 눈깊이를 가늠하니
08:26
왼쪽에 절벽을 두고 오르는 릿지길
08:27
릿지위에서-가리봉을보며
삼형제봉-클로즈업
곳곳에 보이는 주목- 푸른색은 모두 자생주목이다.
08:41
로프지대 1- 죽은나무에 묶여있어 한 명씩 오르느라 시간은 계속 지체된다.
바람의 영향으로 한 방향으로만 자란 주목
08:53
용아릉에서 수렴동계곡을 향해 뻗은 암릉
클로즈업
로프지대 2-계속 러셀을 하며 암릉을 오르는 선두
로프지대 2를 올라서서
09:06
1408봉에서-내설악 방향 파노라마
사진을 클릭하면 큰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안산과 대승령이 가까이 보인다.그래도 선두는 계속되는 러셀로 속도가 나지 않는다.
09:17
1408고지 이정표가 있는 안부
서북주능에서의 이정표는 내 눈에 띠지 않았는지 귀때기청봉,1408봉,1289봉,
대승령 이정도만 보였다. 내가 발견 못한 것인지 원래 이정도인지,평소면 몰라도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 오늘 같은 날은 경험자가 꼭 필요할듯...
09:22
살아천년 죽어천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목
극히 일부만 살았음에도 그 자태는.....
09:33
오늘 버스에서부터 옆에 앉으시고 산행시 사진촬영과 선두그룹을 쫓기에 정신이 없어 행동식을
제대로 못하는 나를 하산때까지 계속 신경을 써주시는 어르신-요즈음 백두대간을 하신다고 함
10:00
서북능선에서 가리산은 계속 옆에 붙어 있는 친구와 같이 떨어지지 않는다.
계곡 안부에서 보는 가리산
10:08
그늘진 곳에 아직도 나무에 걸쳐있는 눈-내릴 때의 모습이 상상된다.
10:16
지척인 듯이 대승령과 안산이 보이고
장수대방향 계곡전경
10:40
누군가 야영한 넓은자리에서 처음으로 앉아서 쉬며 보따리(?)를 푼다.
알고보니 어르신은 우리 옆 동네 사시고 오른쪽 분은 나와 동갑이고 영등포
쪽에서 왔는데 올해 겨울에만 20여일 정도 비박을 했단다. - 와~ -
어쨌든 다음에 만날 기회를 갖자하고 양주(小) 한병과 안동소주 1병을 비우며....
술 한잔하면서 온길을 돌아 보며
11:10
30분정도 휴식 후 출발- 편안한 길 임에도 10여분은 걷기가 싫다.
11:29
1289고지의 로프가 있는 안부와 이정표
70도 정도의 경사에 매여있는 로프
11:53
대승령의 안내도와 이정표
12:29
남한의3대 폭포라는 대승폭포
대승폭포 전망대
대승폭포 좌측 위 단애
사진 찍는 나를 기다려 주시는 님들
12:50
주차장(장수대)에서의 전경 1
점심을 하며 산행을 도와준 두 분과 소주3병으로 기분 좋게 뒤풀이를 하며 홍제동으로 이달안에
초대 할 것을 제안하며 후일을 기대한다. 후진은 15시정도에나 도착 예정이란다.
14시에 먼저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곤히 잠들어 서울 집에 도착하니 저녁 8시가 조금 넘는다.
무사한 산행을 설악에게 감사드리는 행복한 하루였다.
첫댓글 악전분투한 서북릉선!! 관리소에서 등산불허가의 사형선고를 받고 몰래 침입한 서북릉선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며 완주한 서북릉선 고되고 정말 힘들었던 산행을 하였습니다 귀신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던 산행이었습니다 회원님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뫼솔에게 박수를 보내 주십시요 짝짝~~
혹시나 해서 들러보는데 역시나군요! 사진의 저장(무료사이트)한 곳에서 주소(url)를 털어 아쉽게 사진이 안 보입니다. 기회가 되면 사진을 다시 살려 보도록 하겠읍니다.
사진을 복구시켰습니다.-200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