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밤에 김진신 목사님께서 천국으로 먼저 가셨다.....김 목사님은 금토동 동향인으로 나이도 같고 어릴 때부터 교회도 같이 다니고 하셨다.....집이 가난하여 초등학교를 1년 늦게 시작하셨지만.....삶 자체는 빈틈이 없이 사셨다.....한마디로 깨끗하고 부족함이 없는 삶......늦게 신학을 하시고 목사가 되셨지만.....하나님께 붙들려 최선을 다하시고 아름다운 교회를 신림동에 세우셨다.....
스케줄에 쫓길 정도로 부흥회를 인도하러 다니셨으며.....최선을 다하셨다.....
얼마 전에 전화를 하셨다......목사님, 은퇴하면 금토동에서 살려고 하니 집을 좀 알아봐요......이 것이 마지막 대화였다.....
장례식에 가니 사모님께서 눈물을 삼키시며 말씀하셨다.....최선을 다하시며 살았으니 여한은 없습니다......김목사님은 사랑이 많은 분이시다.....그래서 그런지 장례식에 오신 분들이 떠나질 못하고 있었다......그 분은 사랑의 시인이기도 하시다.....
동문회창 동문앨범 네번째 다섯번째 사진이 그 분의 것이다.....
천국에서 잘 쉬십시오......우리가 이 땅에서 남은 세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첫댓글 아니 까맣게 모르고 있었네.... 마음 프네요.
지금은 저 천국에서 웃고 계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