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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예언서 제 1 부
머리글
제 1 장
제1절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의 임금 우찌야. 요탐, 야하즈,히즈키야 시대에 유다의 예루살렘에서 관하여 본 환시
어리석은 하느님의 백성
제2절 하늘아, 들어라! 땅아, 기를 귀울여라!
- 주님께서 말씀 하신다. -
내가 아들들을 기르고 키웠더니
그들이 도리어 나를 거역하였다.
제3절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제 주인이 놓아 준 구유를 알건만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 구나.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백성
제4절 아아. 탈선한 민족
죄로 가득찬 백성
사악한 종자
타락한 자식들!
그들이 주님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업신여겨
등을 돌리고 말았다,
제5절 너희는 얼마나 더 맞으려고
자꾸만 반항하느냐?
머리는 온통 상처투성이고
마음은 온통 골병들었으며
제6절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데라곤 없이
상처와 상흔
새로 맞은 자국뿐인데
짜내지도 싸매지도 못하고
기름을 바르지도 못하였구나
제7절 너희의 땅은 황폐하고
너희의 발은 너희 앞에서
이방인들이 먹어 치우는 구나.
이방인들이 파괴한 것처럼 황폐해 졌구나.
제8절 딸 시온이 남아 있는 모습은
포도밭에 초막 같고
참외 밭에 원두막 같으며
포위된 성읍 같구나
제9절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생존자들을 조금이나마 남겨 주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소돔처럼 되고
고모라 같이 되고 말았으리라.
거짓 경신례와 참된 경신례
제10절 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제11절 무엇하러 나에게 이 많은 제물을 바치느냐?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이제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굳기름에는 물렸다.
황소와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도
나는 싫다.
제12절 너희가 나의 얼굴을 보러 올 때
내 뜰을 짓밟으라고
누가 너희에게 시키더냐?
제13절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
분향 연기도 나에게는 역겹다.
초하룻날의 안식일과 축제 소집
불의에 찬 축제 모임을 나는 견딜 수가 없다.
제14절 나의 영은
너희의 초하룻날 행사들과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그것들은 나에게 짐이 되어
짊어지기에 나는 지쳤다.
제15절 너희가 팔을 벌려 기도할지라도
나는 너희 앞에서 내 눈을 거려 버리리라.
너희가 기도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할지라도
나는 들어 주지 않으리라.
너희의 손은 피로 가득하다.
제16절 너희 자신을 씻어 깨쓰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제17절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용서와 순종과 불순종
제18절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갚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라라.
제19절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제20절 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죄상과 새로운 희망
제21절 충실하던 도성이
어쩌다 창녀가 되었는가?
공정이 가득하고
정의가 그 안에 깃들어 있었는데
이제는 살인자들만 가득하구나.
제22절 너의 은은 쇠찌꺼기가 되고
너의 술은 물로 싱거워 졌다,
제23절 네 지도자들은 반역자들이요
도둑의 친구들.
모두 뇌물을 좋아하고
선물을 쫓아다닌다.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지도 않고
과부의 송사는 그들에게 닿지도 못한다.
제24절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장사
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아아, 나의 적들에게 복수하고
나의 원수들에게 보복하리라.
제25절 그러고 나서 나의 손을 너에게 돌려
잿물로 씻어 내듯 너의 쇠 찌꺼기를 걸러 내고
너의 불순물을 모두 없애 버리리라.
제26절 너의 판관들을 처음처럼 돌려 놓고
너의 고문들을 시작처럼 돌려 놓으리라.
그런 다음에야 너는 '정의의 도읍'
'충실한 도성'이라 불리리라."
제27절 시온은 공정으로 구원을 받고
그곳의 회개한 이들은 정의로 구원을 받으리라.
제28절 그러나 반역자들과 죄인들은 다 함께 파멸하고
주님을 버린 자들은 멸망하리라.
우상 숭배자들의 종말
제29절 너희가 좋아하는 그 참나무들 때문에
너희는 정녕 수치를 당하리라.
너희가 선택한 그 정원들 때문에
너희는 창피를 당하리라.
제30절 너희는 정녕
잎이 시든 향엽나무처럼 되고
물이 없는 정원처럼 되리라.
제31절 강자는 삼베 조각이 되고
그의 행적은 불티기 되어
둘 다 타 버리는 데도
꺼 줄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제 2 장
제1절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영원한 평화
제2절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 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제3절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제4절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컬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제5절 야곱의 집안아
자, 주님의 빛속에 걸어가자!
주님의 날
제6절 당신께서는 정녕 당신의 백성
야곱 집안을 내치셨습니다.
그곳에는 동방에서 온 점쟁이들이 가득하고
필리스티아처럼 요술쟁이들이 가득하며
이방인의 자식들이 득실거립니다.
제7절 그들의 땅은 은과 금으로 가득하고
그들의 보화는 끝이 없습니다.
그들의 땅은 군마로 가득하고
그들의 병거는 끝이 없습니다.
제8절 그들의 땅은 우상으로 가득합니다.
그들은 자기들 손으로 만든 작품에,
자기들 손가락으로 만든 것에 경배합니다.
제9절 이렇듯 인간은비천해지고 사람은 낮아졌습니다.
그들을 용서하지 마소서.
제10절 너희는 주님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속으로 들어가고
먼지 속에 몸을 숨겨라.
제11절 인간의 거만한 눈은 낮아지고
사람들의 교만은 꺽이리라.
그날 주님 홀로 들어 높이지시리라.
제12절 정녕 만군의 주님의 날이 오리라.
오만하고 교만한 모든 것
방자하고 거만한 모든 것 위로 그날이 닥치리라.
제13절 높고 우뚝 솟은
레바논의 모든 향백나무들과
바산의 모든 참나무들 위로
제14절 높이 솟은 모든 산ㅁ들과
우뚝 솟은 모든 언덕들 위로
제15절 드높은 모든 성탑들과
가파른 모든 성벽들 위로
제16절 타르시스의 모든 배들과
호화로운 모든 선박들 위로 그날이 닥치리라.
제17절 인간의 거만은 꺾이고
사람들의 교만은 수그러지리라.
그날
주님 홀로 들어 높여지시리라.
제18절 우상들도 모조리 사리지리라.
제19절 주님께서 세상을 경악케 하시려 일어나실 때
너희는 그분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굴 속으로
땅굴 속으로 들어가라.
제20절 그날에 인간들은
자기들이 경배하려고 만든
은 우상들과 금 우상들을
두더지와 박쥐들에게 던져버리리니
제21절 주님께서 세상을 경악케 하시려 일어나실 때
그분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동굴과
암석 틈으로 들어가기 위함이다.
제22절 너희는 더 이상 인간에게 의지하지 마라.
코에 숨이 븥어 있을 뿐
무슨 가치가 있느냐?
제 3 장
예루살렘과 유다의 난세
제1절 자 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너희가 의지할 모든 것을
저장된 모든 빵과
저장된 모든 물을 없애 버리시리라.
제2절 용사와 전사
재판관과 예언자
점쟁이와 원로
제3절 장교와 귀족
고문관과 장인과 마술사를 없애 버리시리라.
제4절 그런 다음 나는 푼내기들을 그들의 제후로 세우고
철부지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리라.
제5절 백성들은 서로가 서로를
저마다 제 이웃을 괴롭히고
젊은이가 노인에게
천민이 귀인에게 대들리라.
제6절 저마다 제 집안의 형제를 붙잡고서
" 자네는 겉옷이라도 가셨으니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 주게나,
이 폐허를 자네 손으로 맡아주게나. " 하고 간청하리라.
제7절 그러나 바로 그날로 그는 소리쳐 말하리라.
" 나는 치유자가 되고 싶지 않네.
내 집에는 빵도 없고 겉옷도 없으니
나를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지 말게나"
제8절 정녕 예루살렘은 비틀거리고
유다는 쓰러졌으니
말과 행동으로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영광스러운 현존을 거약하였기 때문이다.
제9절 그들의 얼굴 표정이 자기들의 죄를 증언하고
그들의 소돔처럼 자기들의 죄악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그들은 불행하여라!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였다,
제10절 너희는 이렇게 말하여라. " 의인들은 잘되고
자기가 한 일의 성과를 누리리라."
제11절 악인은 불행하여라! 그는 잘못되리라.
제 손이 저지를 대로 되갚음을 받을 것이다,
제12절 나의 백성을 아이들이 억누르고
여자들이 다스리는 구나
아. 내 백성아! 너희 지도자들이 너희를 잘못 이끌고
너희가 걸어야 할 길을 혼란하게 하는구나.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
제13절 주님께서 재판하러 일어서신다,
백성들을 심판하러 일어나신다.
제14절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원로들과
고관들에 대한 재판을 여신다.
" 바로 너희가 포도밭을 망쳐 놓았다,
너희의 집은 가난한 이에게서 빼앗은 것으로 가득하다.
제15절 어찌하여 너희는 내 백성을 짓밟고
가난한 이들의 얼굴을 짓뭉개느냐?
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예루살렘 여인들에 대한 경고
제16절 주님께서 말씀하셨댜.
" 시온의 딸들이 교만을 부리고
목을 빼고 걸어 다니면서
호리는 눈짓을 하고
살랑살랑 걸으며
발찌를 잘랑거린다."
제17절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를 드러내시고
그들의 이마를 벗겨 보이시리리라.
제18절 그날에 주님께서는 패물들을 없애 버리시리라. 발찌와 태양 목걸이와 반달 목걸이
제19절 귀걸이와 팔찌와 머리쓰개
제20절 모자와 발목 걸이와 가슴 띠,향수병과 부적
제21절 인장 가락지와 코걸이.
제22절 예복과 덧옷, 장옷과 손지갑.
제23절 망사 옷과 아마 속옷, 머릿수건과 너울을 없애 버리시리라.
제24절 향수 내음 대신 썩은 내가 나고
허리띠 대신 밧줄이 감기리라.
곱게 땋았던 머리가 대머리가 되고
호사스런 옷 대신 자루 조각이 감기리라.
정녕 아름다움 대신 수치가 자리 잡으리라.
제25절 너의 남편들은 칼에 쓰러지고
너와 용사들은 전쟁터에서 넘어지리라.
제26절 시온의 성문들이 슬피 통곡하고
시온은 황폐해져 땅바닥에 주저않으리라.
제 4 장
제1절 그날에 여자 일곱이
남자 하나를 붙잡고 애원하리라.
" 우리 양식은 우리가 장만하고
우리 옷도 우리가 마련할 터이니
제발 당신을 남편이라고 부르게만 해 주셔요.
우리의 이 수치를 모면하게 해 주셔요."
예루살렘의 부흥
제2절 그날에
주님께서 돋게 하신 싹이
영화롭고 영광스럽게 되리라.
그리고 그 땅의 열매는
이스라엘의 생존자들 에게
자랑과 영예가 되리라.
제3절 또한 시온에 남은 이들
예루살렘에 살도록 기록된 이들이 모두
거룩하다고 일컬어 지리라.
제4절 주님께서는 심판의 영과 불의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오물을 씻어 내시고
예루살렘의 피를 닦아 내신 뒤에
제5절 시온 산의 모든 지역과
그 회중 위에
낮에는 구름을
밤에는 타오르는 불길로 연기와 광채를 만들어 주시리라.
정녕 주님의 영광이 모든 것을 덮어 주는 지붕과
제6절 초막이 되어, 낮의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되어 주고
폭우와 비를 피하는 피신처와 은신처가 되어 주리라.
제 5 장
포도밭의 노래
제1절 내 친구를 위하여 나는 노래하리라.
내 애인이 자기 포도밭을 두고 부른 노래를.
내 친구에게는 기름진 산등성이에
포도밭이 하나 있었네.
제2절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내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그 가운데에 탑을 세우고
포도 확도 만들었네
그러고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들포도를 맺었다네.
제3절 자 이제, 예루살렘 부님들아
유다 사람들아
나와 내 포도밭 사이에
시비를 가려다오!
제4절 내 포도밭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했더란 말이냐?
내가 해 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란 말이냐?
나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어찌하여 들포도를 맺었느냐?
제5절 이제 내가 내 포다밭에 무슨 일을 하려는지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울타리를 걷어치워 뜯어 먹히게 하고
담을 허물어 짓밟히게 하리라.
제6절 그것을 황폐하게 내버려 두어
가지치기도 못하고
김매기도 못하게 하여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올아오게 하리라.
또 구름에게 명령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제7절 만군의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요
유다 사람들은
그분께서는 공정을 바라셨는데
피 흘림이 웬 말이나?
정의를 바라셨는데
울부짖음이 웬 말이냐?
여섯 가지 재앙의 선포
제8절 불향하여라, 빈 터 하나 남지 않을 때 까지
집에 집을 더해 가고
밭에 밭을 늘려 가는 자들!
너희만 이 땅 한가운데에서 살려 하는 구나.
제9절 만군의 주님께서 나의 귀에다 말씀하셨다.
" 정녕 수많은 집들이 폐허가 되어
크고 좋은 집들에도 사는 사람이 없으리라.
제10절 열흘 갈이 포도밭이 포도주 한 밧밖에 내지 못하고
한 호메르의 씨앗이 곡식 한 에피밖에 내지 못하리라."
제11절 불행하여라. 아침 일찍부터
독한 술을 찾아 다니고
저녁 늦게까지
술로 달아오르는 자들!
제12절 그들은 비파와 수금, 손북과 피리 소리와 더불어
술을 마셔 대면서
주님의 업적에는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주님의 손이 이루신 일에는 눈도 돌리지 않는다,
제13절 그러므로 나의 백성은
지각이 없어 포로로 끌려 가리라.
귀족들은 굶주리고
평민들은 갈증으로 목이 타리라.
제14절 그리하여 저승이 목구멍을 한껏 벌리고
그 입을 한없이 열어젖히면
그들의 영화와 법석거림이
떠들썩하게 기뻐 뛰던 자들이 그곳으로 빠져 들리라.
제15절 인간이 비천해지고 사람이 낮아지리라.
거만한 지들의 눈도 낮아지리라.
제16절 그러나 만군의 주님께서는 공정으로 드높으시고
거룩하신 하느님께서는 정의로 거룩하심을 드러내시리라.
제17절 어린 양들은 그곳에서 제 목장인 양 풀을 뜯고
살진 새끼 염소들은 그 폐허에서 풀을 뜯어 먹으리라.
제18절 불행하여라. 거짓의 끈으로 죄를 끌어 당기고
수레의 줄을 당기듯 죄악을 끌어 당기는 자들!
제19절 " 우리가 볼 수 있게
그분께서 당신 일을 빨리 서둘러 해 보시라지.
우리가 알 수 있게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뜻이
드러나 이루어져 보라지." 하고 말하는 자들!
제20절 불행하여라. 좋은 것을 나쁘다 하고
나쁜 것을 좋다 하는 자들!
어둠을 빛으로 만들고
쓴 것을 단 것으로 만들고
단 것을 쓴 것으로 만드는 자들!
제21절 불행하여라.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자들
자신을 슬기롭다 여기는 자들!
제22절 불행하여라.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자들
자신을 슬기롭다 여기는 자들!
제23절 뇌불 때문에 죄인을 죄 없다 하고
죄 없는 이들의 권리를 빼앗은 자들!
제24절 그러므로 불길이 지푸라기를 삼키듯
검불이 불꽃에 스러지듯
그들의 뿌리는 썩고
그들의 꽃은 먼지처럼 날아 가리라.
그들은 만군의 주님의 가르침을 없닌여기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경멸하였다,
주님의 분노
제25절 그러므로 주님의 분노가 당신 백성 위에 타올라
당신 손을 뻗치시어 그들을 치시니
산들이 뒤흔들리고 그들의 주검들이
오물처럼 거리 한가운데 널려 있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아시리아인들의 침입
제26절 그분께서는 먼 곳의 민족에게 깃발을 올리시고
휘파람을 부시어 그들을 땅 끝에서 불러오신다,
보라. 그들이 서둘러 날쌔게 달려온다,
제27절 그들 가운데에는 지친 자도 없고 비틀거리는 자도 없으며
아무도 졸지 않고 잠들지 않는다.
허리띠가 풀린 자도 신발 끈이 끊어진 자도 없다.
제28절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활시위는 모두 당겨져 있다,
그들의 말발굽은 차돌과 같고
병거의 바퀴들은 폭풍과 같다.
제29절 그들은 암사자처럼 포효하고
힘센 사자들처럼 함성을 지른다.
으르렁거리다 먹이를 잡아채 끌어가면
아무도 빼내지 못한다.
제30절 그날 그들은 노호하는 바다처럼
이 백성에게 으르렁 거리리라.
땅을 바라보면 암흑과 고난 뿐
빛마저 구름으로 어두워지리라.
제 6 장
이사야의 소명
제1절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 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제2절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
다.
제3절 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 받으며 외쳤다.
"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제4절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제5절 나는 말하였다.
" 큰일 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제6절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들고 나에게 날아와
제7절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제8절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제9절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 너는 가서 저 백성에게 말하여라.
' 너희는 듣고 또 들어라. 그러나 깨치지는 마라.'
제10절 너는 저 백성의 마음을 무디게 하고
그 귀를 어둡게 하며 그 눈을 들어붙게 하여라.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치유되는 일이 없게 하여라."
제11절 그래서 내가 아뢰었다.
" 주님 언제까지 입니까?"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 성읍들이 주민 없이
황폐하게 되고
집집마다 사람이 없으며
경작지도 황무지로 황폐해질 때까지다.
제12절 주님이 사람들을 멀리 쫓아내
이 땅에는 황량함이 그득하리라.
제13절 아직 그곳에 십분의 일이 남아 있다 하여도
그들마저 다시 뜯어 먹히리라.
향엽나무와 참나무가 잘릴 때
거기에 남는 그루터기와 같으리라.
그 그루터기는 거룩한 씨앗이다."
제 7 장
아하즈에게 내린 첫 번째 경고
제1절 우찌야의 손자이며 요탐의 아들인 유다 임금 아하즈 시대에, 아람 임금 르친과 드말야의 아들인 이스라엘 임금 페카가 예루
살렘을 치러 올라왔지만 정복하지는 못하였다.
제2절 아람이 에프라임에 진주하였다는 소식이 다윗 왕실에 전해지자. 숲의 나무들이 바람 앞에 떨듯 임금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
음이 떨렸다,
제3절 그러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 너는 네 아들 스아르 야숩과 함께 ' 마전장이 밭'에 이르는 길가 윗저수지의 수
로 끝으로 나가서 아하즈를 만나
제4절 그에게 말하여라.
' 진정하고 안심하열, 두려워하지 마라
르친과 아랍, 그리고 르말야의 아들이
격분을 터뜨린다 하여도
이 둘은 타고 남아
연기만 나는 장작 끄트머리에 지나지 않으니
네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제5절 아람이 에프라임과 르말야의 아들과 함깨
너를 해칠 계획을 꾸미고 말하였다,
제6절 ' 우리가 유다로 쳐 올라가
유다를 질겁하게 하고 우리 것으로 빼앗아
그곳에다 타브알의 아들을 임금으로 세우자.'
제7절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그런 일은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제8절 아람의 우두머리는 다마스쿠스요.
다마스쿠스의 우두머리는 르친이기 때문이다.
이제 예순다섯 해만 있으면
에프라임은 무너져 한 민족으로 남아 있지 못하리라.
제9절 에프라임의 우두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우두머리는 르말야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
두번째 경고 : 임마누엘의 표징
제10절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다시 이르셨다.
제11절 "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
것이나 청하여라."
제12절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제13절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제14절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제15절 나쁜 것을 물리치고 좋은 것을 선택할 줄 알게 될 때, 그는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입니다.
제16절 그 아이가 나쁜 것을 물리치고 좋은 것을 선택할 줄 알게 되기 전에, 임금님께서 혐오하시는 저 두 임금의 땅은 황량하게
될 것입니다.
제17절 주님께서는 아시리아의 임금을 시켜,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과 임금님 부친의 집안에, 에프라임이 유다에서 떨어져 나간
날 이후 겪어 본 적이 없는 날들을 닥치게 하실 것입니다."
' 그날'에 일어날 멸망과 구원
제18절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주님께서 휘파람을 부시어
이집트 강들 끝에 있는 파리들과
아시리아 땅에 있는 벌들을 불러오시리라.
제19절 그것들은 모두 몰려와서
험한 계곡들과 바위틈에,
모든 가시덩굴과 모든 물터에 내려 앉으리라.
제20절 그날에 주님께서는 강 건너편에서 빌려 온 칼로
아시리아의 임금을 시켜
머리털과 다리털을 밀고
수염까지도 깎아 버리게 하시리라.
제21절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사람마다 젊은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를 키우리라.
제22절 이것들이 내는 젖이 넉넉하여
엉긴 젖을 먹게 되리라.
정녕 이 땅에 남은 자들은 모두
엉긴 젖과 꿀을 먹게 되리라.
제23절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값이 은전 천 닢이나 되는
포도나무 천 구루가 있는 곳이 모두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덮이리라.
제24절 온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뒤덮여
살과 활을 가지고서야 그리고 들어갈 수 있으리라.
제25절 괭이로 일구어 오던 모든 산에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무서워 너는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다만 소나 먹이고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리라.
제 8 장
이사야의 아들의 탄생과 그의 상징적 이름
제1절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 너는 커다란 서판을 가져다가, 거기에 보통글씨로 ' 마헤르 살랄 하스 비즈를 위하여' 라고
써라
제2절 그래서 나는 사제인 우리야와 여베레크야의 아들 즈키르야를 믿을 만한 증인들로 내세웠다.
제3절 그런 다음 나는 여예언자를 가까이하였다. 그러자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분부하
셨다. " 그의 이름을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라고 하여라.
제4절 이 아이가 ' 아빠' ' 엄마' 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마스쿠스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전리품이 아시리아의 임금 앞으로 운반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시리아의 침공
제5절 주님께서 나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제6절 " 이 백성이 잔잔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업신 여기고
르친과 르말야의 아들 앞에서 용기를 잃었다."
제7절 그러나 보라 , 주님께서는 세차고 큰 강물이.
아시리아의 임금과 그의 모든 영광이
그들 위로 치솟아 오르게 하시리라.
그것은 강바닥 마차 차올라
둑마다 넘쳐흐르리라.
제8절 그리하여 강물은 유다로 밀려 들어 와
목까지 차게 되리라.
그 날개를 활짝 펴서
너의 땅을 온통 뒤덮으리라. 아. 암마누엘!
승리의 표징인 임마누엘
제9절 민족들아, 발악해 보아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세상의 먼 나라들아. 모두 귀를 기울여라.
허리를 동여매어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허리를 동여매어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제10졀 계획을 의논해 보아라. 그러나 깨져 버리리라.
결의를 말해 보아라. 그러나 성사되지 못하리라.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다.
주님만을 두려워하여라.
제11절 주님께서 당신 손으로 나를 붙잡으시고 이 백성의 길을 걷지 말라고 경고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제12절 이 백성이 모반이라고 하지 마라.
그리고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워하지도 말고 무서워하지도 마라.
제13절 너희는 만군의 주님만을 거룩히 모셔라.
그분만이 너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이시고
그분만이 너희가 무서워해야 할 분이시다.
제14절 그분께서는 이스라엘의 두 집안에게
성소가 되시고
차여 넘어지게 하는 돌과
걸려 비틀거리게 하는 바위가 되시며
예루살렘 주민들에게는
덫과 올가미가 되시리라.
제15절 많은 이들이 거기에 걸려 비틀거리고
넘어져서 깨어지며
걸려들어 사로 잡히리라.
봉인된 증언 문서
제16절 나는 이 증언 문서를 묶고
나의 제자들 앞에서 이 가르침을 봉인하리라.
제17절 그리고 주님을 기다리리라.
야곱 집안에서 당신 얼굴을 감추신 분
나는 그분을 고대하리라.
제18절 보라,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자녀들과 나야말로
시온 산에 계시는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세우신 표징과 예표이다.
우매한 종교에 대한 경고
제19절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한다. " 속살거리며 중얼대는 영매들과 점쟁이들에게 물어보아라. 백성마다 자기네 신들에게
물어보고.
제20절 산 자들에 대하여 죽은 자들에게 물어보아야 하지 않느냐?
제21절 그러나 가르침과 증언을 살펴보아라! 그렇게 말하는 자들에게는 정녕코 서광이 없다.
역경의 때
제21절 그들은 억눌리고 허기진 채 걸어간다.
허기가 지면 그들은 화를 내며
자기네 임금과 자기네 하느님을 저주한다,
위를 향하여 고개를 쳐들었다가
제22절 땅을 내려다보건만
보라, 고난과 암흑, 답답한 어둠뿐,
그 흑암 속으로 그들은 내던져지리라.
제23절 그러나 곤궁에 처해 있는 그 땅에
더 이상 어둠이 없으리라.
장차 태어날 임금
옛날에는 즈블룬 땅과 납탈리 땅이
천대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바다로 가는 길과
요르단 건너편과 이민족들의 지역이
영화롭게 되리이다.
제 9 장
제1절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제3절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수확할 때 기뻐하듯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와
부역 감독관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치신 그날처럼 부수십니다,
제4절 땅을 흔들며 저벅거리는 군화도
피 속에 뒹군 군복도
모조리 화염에 싸여
불꽃의 먹이가 됩니다.
제5절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줄리리이다.
제6절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좡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에프라임을 벌하시는 주님의 손
제7절 주님께서 야곱을 거슬러 말씀을 보내시니
그것이 이스라엘 위로 떨어졌다,
제8절 모든 백성이.
에프라임과 사마리아의 주민들이 이를 알고서도
오만하고 자만한 마음으로 말하였다,
제9절 " 토담이 허물어 졋으니 네모 돌로 쌓자."
돌무화과나무가 부서졌으니 향백나무로 대신하자."
제10절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을 거슬러 적들을 일으키시고
원수들을 부추키셨다.
제11절 동에서는 아람이, 서에서는 팔리스티아가
입을 크게 벌려 이스라엘을 삼켜 버렸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제12절 그러나 이 백성은 자기를 치신 분에게 돌아가지 않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지도 않았다,
제13절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머리와 꼬리를.
종려나무 가지와 골풀을 단 하루에 잘라 버리셨다.
제14절 원로와 고관이 머리고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가 꼬리다.
제15절 이 백성의 지도자들이 잘못 이끌어
그 지도를 받은 이들이 혼란에 빠졌다.
제16절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의 젊은이들을 탐탁히 여기지 않으시고
그들의 고아와 과부들을 가엾이 여기지 않으 셨다.
그들은 모두 무도한 자이며 악행을 저지르는 자이고
입이란 입은 모두 몰지각한 것만을 말한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있다,
제17절 정녕 사악함이 불처럼타오라.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집어 삼키고
잡목 술을 사르니
연기 기둥이 휘둘며 치솟는다,
제18절 만군의 주님의 본노로 땅은 타 버리고
백성은 불꽃의 먹이처럼 되어 버렸다,
제19절 오른쪽을 잘라 먹어도 배가 고프고
왼쪽을 뜯어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아
사람마다 제 필의 살을 뜯어 먹는다
제20절 므나쎄는 에프라임을 에프라임은 므나쎄를 뜯어 먹고
이들은 함께 유다에게 달여든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제 10 장
유다의 유력가들에 대한 일곱 번째 저주
제1절 불행하열, 불의한 법을 세우고
고통을 주는 규정들만 써 내려가는 자들!
제2절 이자들은 힘없는 이들의 소송을 기각시키고
내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들을 약탈하고
고아들을 강탈한다,
제3절 너희는 징벌의 날에,
멀리서 들이 닥치는 폭풍의 날에 어찌하려느냐?
누구에게 도망하여 도움을 청하고
너희 재산은 어디에 갖다 놓으려느냐?
포로들 사이에 쭈그려 앉거나
살해된 자들 사이에 쓰러지는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 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아시리아 임금에 대한 벌
제5절 불행하여라. 내 진노의 막대인 아시리아!
그의 손에 들린 몽둥이는 나의 분노이다.
제6절 나는 그를 무도한 민족에게 보내고
나를 노엽게 한 백성을 거슬러 명령을 내렸으니
약탈질을 하고 강탈질을 하며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처럼 짓밟게 하려는 것이었다.
제7절 그러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러한 뜻을 마음에 품지도 않았다,
오로지 그의 마음속에는 멸망시키려는 생각과
적지 않은 수의 민족들을 파멸시키려는 생각뿐이었다,
제8절 사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 나의 제후들은 모두 임금이 아니냐?
제9절 칼노는 카르크미스처럼 되지 않았느냐?
하맛은 아르팟처럼 되고
사마리아는 다마스쿠스처럼 되지 않았느냐?
제10절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보다 더 먾은 신상들을 차려놓고
우상을 섬기는 이 왕국들을 내 손이 장악한 것처럼
제11절 사마리아와 그 신상들에게 한 것처럼
그렇게 내가 예루살렘과 그 물신들에게 하지 못하겠느냐?
제12절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하실 일을 다 마치신 다음, 아시리
아 임금의 오만한 마음에서 나온 소행과 그 눈에서린 방자한 교만을 벌하실 것이다.
제13절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 나는 내 손의 힘으로 이것을 이루었다.
나는 현명한 사람이기에 내 지혜로 이루었다.
나는 민족들의 경계선을 치워 버렸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았으며
왕좌에 앉은 자들을 힘센 장사처럼 끌어내렸다.
제14절 내 손이 민족들의 재물을
새 둥지인 양 움켜잡고
버려진 알들을거두어 들이듯
내가 온 세상을 거두어들였지만
날개를 치거나
입을 열거나 재잘거리는 자가 없었다,"
제15절 도끼가 도끼질하는 사람에게 뽐낼 수 있느냐?
톱이 톱질하는 사람에게 으스댈 수 있느냐?
마치 몽둥이가 저를 들어 올리는 사람을 휘두르고
막대가 나무도 아닌 사람을 들어 올리려는 것과 같지 않으냐?
제16절 그러므로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그 비대한 자들에게 질별을 보내어 야위게 하시리라.
마치 불로 태우듯
그 영화를
불꽃으로 태워 버리시리라.
제17절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불길이 되시어
그의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단 하루에 태워 삼켜버리시리라.
제18절 그 화려한 숲과 과수원을
그분께서는 모조리 파괴시켜 버리시리라.
그러면 그는 병자처럼 말라 가리라.
제19절 그 숲의 나무들 가운데 남은 것은 몇 그루 되지 않아
아이라도 그것들을 기록해 둘 수 있으리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
제20절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야곱 집안의 생존자들이 더 이상 자기들을 친자에게 의지
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주님께만 충실히 의지할 것이다.
제21절 남은 자들이 돌아올 것이다. 야곱의 남은 자들이 용맹하신 하느님깨 돌아올 것이다.
제22절 이스라엘아. 네 백성이 설사 바다의 모래 같다 하여도, 그들 가운데 남은 자들만 돌아올 것이다.
파멸은 이미 결정된 것, 정의가 넘쳐흐를 것이다.
제23절 정녕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미 결정된 멸망을 온 세상 한가운데에서 집행하실 것이다.
아시리아를 두려워 하지 마라.
제24절 그러므로 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시온에 사는 나의 백성아, 너를 막대로 때리고
이집트처럼 너에게 몽둥이를 치켜드는 아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제25절 이제 아주 조금만 지나면 너를 향한 나의 진노는 다하고, 오히려 저들의 파괴 행위를 향하여 나의
분노를 터트릴 것이다.
제26절 " 만군의 주님께서는 오렙 바위 곁에서 미디안을 치신 것처럼 아시리아에게 채찍을 휘두르시고, 바다
위에 있는 당신의 몽둥이를 이집트에서처럼 치켜드실 것이다.
제27절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너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고
너의 목에서 그의 멍에가 사라지리라.
침략자들의 공격과 실패
아시리아는 사마리아에서 올라와
제28절 아얏에 이른다.
미그론을 지나
미크마스에 군수품을 맡긴다.
제29절 그들은 협곡을 지나면서
" 우리는 게바에서 하룻밤을 묵으리라." 한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는 달아난다.
제30절 밧 갈림아. 크게 소리 질러라,
라이사야, 귀를 기울여라.
아나톳아. 대답하여라.
제31절 마드메나는 도망치고
게빔 주민들은 피난 간다.
제32절 바로 그날 아시리아는 놉에 머물면서
딸 시온 산을 향하여
예루살렘 동산을 향하여 주먹을 휘두른다.
제33절 보라. 주 만군의 준님께서
무서운 힘으로 가지들을 잘라 내신다.
높이 솟아 오른 것들은 잘려 나가고
드높은 것들은 거꾸러진다.
제34절 잠목 숲은 쇠도끼로 찍혀 넘어지고
레바논은 그 영화와 함께 쓰러진다.
제 11 장
메시아와 평화의 왕국
제1절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제2절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제3절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믓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편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제4절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한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제5절 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제6절 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깨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제7절 암소와 곰이 나란히 풀을 뜯고
그 새끼들이 함께 지내리라.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제8절 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제9절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앞ㅁ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유배자들의 귀향
제10절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이사이의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 들고
그의 거처는 영광스럽게 되리라.
제11절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주님께서 당신 손을 두 번째로 다시 드시리니
아시리아와 이집트
파트로스와 에티오피아와 엘람
산아르와 하맛과 바다 섬들이 생존해있는
당신 백성의 남은 자들을 속량하시려는 것이다,
제12절 또한 그분께서는 민족들에게 깃발을 올리시어
사방의 땅으로부터
쫓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고
흩어진 유다 사람들을 모아들이시리라.
제13절 에프라임의 질투는 사라지고
유다의 적개심은 없어지리라.
에프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않고
유다는 에프라임을 적대하지 않으리라.
제14절 그들은 서쪽으로 필리스티아의 어깨를 내리 덮치고
함께 동쪽 백성들을 약탈하리라.
그들은 에돔과 모압으로 손을 내뻗고
암몬 사람들도 그들에게 복종하리라.
제15절 주님께서는 이집트 바다의 물목을 말리시고
당신 폭풍의 위력을 떨치시며
강 위로 당신의 손을 휘두르시고
그것을 일곱 개울로 쪼개 놓으시어
신을 신은 채 건너가게 하시리라.
이집트 땅에서 올라 오던날
이스라엘에게 일어난 것과 같이
아시리아에 생존해 있는
당신 백성에게도 큰길이 생겨나리라.
제 12 장
구원된 이들의 감사 노래
제1절 그날에 너는 이렇게 말하리라,
" 주님, 당신을 찬송합니다.
당신께서는 저에게 진노하셨으나
분노를 거두시고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제2절 보라 , 하느님은 나의 구원
신뢰하기에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다,"
재3절 너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제4절 그날에 너희는 이렇게 말하리라.
"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이름을 받들어 불러라
그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그 이름 높으심을 선포하여라
제5절 위업을 이루셨으니 주님께 찬미노래 불러라.
이를 온세상에 알려라.
제6절 시온 주민들아, 소리높여 환하하여라.
너희 가운데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위대하시다,"
제 13 장
바빌론의 멸망
제1절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본 바빌론에 관한 신탁.
제2절 너희는 민둥산 위에 깃발을 올려라.
그들에게 소리를 높여라.
그들이 ' 귀족 문' 으로 들어오도록
손을 흔들어라.
제3절 내게 봉헌된 이들에게 나는 명령을 내렸다.
내 분노의 심판을 위하여 나의 용사들도.
내 엄위에 환호하는 자들도 불러 모았다,
제4절 들어라. 수 많은 백성들이 모인 것처럼
저 산들 위에서 떠들어 대는 소리를.
들어라 , 왕국들이
모여든 민족들이 왁자지껄하는 소리를
만군의 주님께서
전투에 나갈 군대를 사열하신다,
제5절 그들은 먼 땅에서.
하늘 끝에서 온다.
주님께서 당신 진노의 도구들로
온 땅을 멸망시키러 오신다,
제6절 슬피 울어라. 주님의 날이 다가왔다,
그것은 파멸과도 같은 것, 전능하신 분에게서 온다.
제7절 그래서 손이란 손은 모두 맥이 빠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녹아 내리며
제8절 불안에 떨리라.
그들은 경련과 고통에 사로잡히고
해산하는 여인처럼 몸부림치리라.
서로 넋 나간 듯 쳐다보는데
그들의 얼굴은 불처럼 달아 오르리라.
제9절 보라. 주님의 날이 온다.
무자비한 그날이 진노와 격분과 함께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그 죄인들이 땅에서 절멸시키러 온다.
제10절 하늘의 별들과 별자리들은
제 빛을 내지 못하고
해는 떠올라도 어둡고
달도 제빛을 비추지 못하리라.
제11절 나는 세상을 그 사악함 때문에 벌하고
죄인들을 그 죄악 때문에 벌하리라.
나는 오만한 자들의 교만을 끝장내고
포악한 다들의 거만을 꺾으리라.
제12절 나는 사람을 순금보다,
인간을 오피르이 금보다 드믈게 하리라.
제13절 그러므로 하늘은 떨고
땅은 흔들리다 제자리에서 벗어나리라.
만군의 주님의 진노로
그분 격분의 날에 그러하리라,
제14절 마치 쫓기는 영양들처럼
모으는 이 없는 가축 때처럼
저마다 제 겨레에게 돌아가고
저마다 제 땅으로 도망가리라.
제15절 그러나 발각되는 자마다 찔려 죽고
붙잡히는 자마다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제16절 그들의 어린것들은
그들 눈앞에서 내동댕이쳐지고
그들의 집들은 약탈당하고
그들의 아내들은 욕을 당하리라,
제17절 보라, 나는 그들을 거슬러 메디아인들을 일으키리라.
메디아인들은 은에도 관심이 없고
금도 좋아하지 않는다.
제18절 그들은 활로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고
태아를 가엾이 여기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아이들도 불쌍하게 보이지 않는다.
제19절 나라들 가운데 보배요,
킬데아인들의 자랑스러운 영광인 바빌론은
하느님께서 뒤엎으신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리라,
제20절 거기에는 영원토록 거주하는 사람이 없고
세세대대 이주하는 사람이 없으리라,
아랍인들도 그곳에는 천막을 치지않고
목자들도 그곳으로는 양 떼를 몰고 가지 않으리라.
제21절 오히려 사막의 짐승들이 그곳에 깃들이고
그들의 집들은 부엉이로 우글거리리라.
타조들이 그곳에서 살고
염소귀신들이 그곳에서 춤추며 놀리라.
제22절 그 궁성에서는 늑대들이 울부짖고
안락하던 궁궐에서는 승냥이들이 울부짖으리라,
그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날들은 미루어지지 않으리라.
제 14 장
이스라엘의 귀향
제1절 주님께서는 정녕 야곱을 가엾이 여기시고 이스라엘을 다시 선택하시어, 그들을 고향에 자리잡게 하실 것이다,
이방인들이 그들과 합류하고 야곱 집안에 받아들여지며
제2절 민족들이 야곱 집안을 맞아들여 고향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이스라엘 집안은 주님의 땅에서 그 민족들을 남종과
여종으로 차지하고, 자기들을 포로로 잡아간자들을 포로로 잡아 오며, 자기네 압제자들을 지배할 것이다,
바빌론 임금의 종말
제3절 주님께서 너의 괴로움과 불안에서, 너에게 지워진 심한 노역에서 너를 풀어 주시는 날에
제4절 너는 바빌론 임금에 대하여 이러한 조롱의 노래를 지어 부를 것이다,
어쩌다가 압제자가 종말을 고하고
억압이 끝나게 되었는가?
제5절 주님께서 악인들의 몽둥이와
통치자들의 홀을 부수어 버리셨네
제6절 화를 내며
쉴 새 없이 민족들을 내리치고
성을 내며 사정없이 핍박하고
겨레들을 짓밟던 그 홀을
제7절 온 세상은 안식과 평온을 누리고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소리 지르네,
제8절 방백나무들도 너 때문에 기뻐하고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은 말하네,
" 네가 쓰러진 뒤로는
우리를 배러 올라오는 자가 없다."
제9절 땅 밑 저승은 너를 위하여
너의 도착을 환영하려고 소란을 떨며
너를 위하여
세상의 수령이었던 그림자들을 모두 깨우고
민족들의 임금을 모두
그 왕좌에서 일으커 세우는구나,
제10절 그들이 모두 너에게
" 너도 우리처럼 허약해졌구나,
너도 우리와 똑같이 되었구나. " 하고 말하네,
제11절 너의 영화도 네 수금 소리도
저승으로 뗠어졌구나,
구더기가 네 밑에 요로 깔리고
벌레가 네 이불이 되었구나.
제12절 어찌하다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빛나는 별, 여명의 아들인 네가!
민족들을 쳐부수던 네가
땅으로 내동댕이쳐지다니.
제13절 너는 네 마음속으로 생각했었지
' 나는 하늘로 오르리라.
하느님의 별들 위로
나의 왕좌를 세우고
북녘 끝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 위에 좌정하리라.
제14절 나는 구름 꼭대기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같아져야지.'
제15절 그런데 너는 저승으로
구렁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
제16절 너를 보는 자마다 너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눈여겨 살펴보면서 말하리라.
" 이자는 세상을 뒤흔들고
나라들을 떨게 하던 자가 아닌가?
제17절 땅을 사막처럼 만들고
성읍들을 파괴하며
포로들을 고향으로 보내 주지 않던 자가 아닌가?
제18절 모든 민족의 임금들은
저마다 제 능묘 속에
영광스럽게 누워 있지만
제19절 너는 사람들이 꺼리는 유산아처럼
무덤도 없이 내던져져.
구렁의 돌바닥으로 내려가는 살해된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자들로 옷처럼 뒤덮이고
발에 짓밟히는 송장처럼 되었구나.
제20절 너는 네 나라를 멸암시키고
네 백성을 죽였으니
그들과 함께 묻히지 못하리라.
이 악독한 종자는
영원히 그이름이 불리지 않으리라.
제21절 너희는 그의 아들들을,
그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학살할 준비를 하여라.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고
세상을 성읍들로 채워서은 안된다.
바빌론의 멸망
제22절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 나는 그들을 거슬러 일어나
바빌론의 명성과 그 생존자들을,
그 자손과 후손들을 뿌리 뽑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제23절 나는 또 그곳을 고슴도치의 차지로
물웅덩이를 만들고
그곳을 멸망의 빗자루로 쓸어버리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아시리아의 멸망
제24절 만군의 주님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셨다,
" 내가 생각한 것은 그대로 실현되고
내가 결정한 것은 그대로 성사되리라.
제25절 나는 아시리아를 내 땅에서 쳐 부수고
내 산들 위에서 짓밟으리라.
그러면 내 백성에게서 그의 멍에가 벗겨지고
그들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리라,"
제26절 이것이 온 세상에 대하여 내려진 결정이며
이것이 모든 민족들 위로 뻗쳐진 손이다.
제27절 만군의 주님께서 결정하셨는데
누가 그것을 꺾을 수 있으랴?
그분의 손이 뻗쳐 있는데
누가 그것을 돌릴 수 있으랴?
필리스티아에 대한 경고
제28절 아하즈 임금이 죽던 해에 이러한 신탁이 내렸다,
제29절 필리스티아 사람들아. 나를 내리치던 막대가 부러졌다고
모두 기뻐하지 마라.
뱀의 뿌리에서 독사가 나오고
뱀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 뱀이 된다.
제30절 힘없는 이들의 맏이들이 배불리 먹고
가난한 이들이 안심하고 드러 누워 쉬리라.
그러나 나는 굶주림으로 너의 뿌리를 죽게 하고
너의 남은 자들도 내가 죽이리라.
제31절 성문아, 슬피 울어라. 성읍아, 울부짖어라.
필리스티아 사람들아, 모두 불안에 떨어라.
북녘에서부터 연기가 내려운다.
그 대열에는 낙오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제32절 이민족의 사절들에게 무어라 대답하리오?
"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며
그분 백성 가운데 가련한 이들이 그리로 피신한다." 하여라.
제 15 장
모압에 내릴 재앙
제1절 모압에 대한 신탁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아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키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제2절 바앗과 디본이
통곡하러 산당으로 올라갔구나.
느보와 메드바 위에서
모압이 슬피 우는 구나.
머리는 모두 벗겨지고
수렴은 모두 깎였구나.
제3절 길거리에서는 사람들이 자루옷을 두르고
지붕 위와
광장들에서는 모두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는 구나.
제4절 헤스본과 엘알레가 울부짖으니
그들의 소리가 야하츠까지 들리는 구나.
이 때문에 모압의 허리들이 떨리고
그들의 넋마저 떨고 있구나.
제5절 나의 마음은 모압 때문에 울부짖는다.
그의 피난민들이 초아르까지,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도망치면서
루힛의 오르막을
통곡하며 올라가고
호로나임으로 가는 길에서
몰락의 절규 소리를 높이는 구나.
제6절 아, 니므람의 샘이 메말라
황폐하게 되어
풀은 시들고 목초는 타 벼렸으니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구나.
제7절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이 남겨 놓은 것과
간직해 둔 재물을
버드나무 개울 건너로
짊어지고 가는 구나.
제8절 아 , 절규소리가.
모압 전역을 휘둘고
그 울부짖음은 에글라임까지.
그 울부짖음은 브에르 엘림까지 이르는 구나.
제9절 정녕 디몬의 물은 피로 가득하구나.
그러나 나는 디몬 위로 또 다른 재앙을
모압의 생존자들에게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제 16 장
유다에게 한 모압의 호소
제1절 이 땅을 다스리는 이의
어린 양을 보내어라.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딸 시온의 산으로
제2절 퍼덕이며 달아나는 새들처럼
둥지에서 쫓겨난 어린 새들처럼
모압의 딸들이
아르논 강의 건널목에서 헤매리라.
제3절 " 고견을 들려주십시오.
결정을 내려 주십시오.
한낮에
그대의 그늘을 밤처럼 펼쳐 주십시오.
쫓기는 이들을 숨겨주고
도망치는 이들이 들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제4절 모압에서 쫓겨난 이들을
그대 곁에 머물게 하여
파괴자 앞에서
그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억압이 그치고
파괴가 끝나
압제자가 이 땅에서 사라지면
제5절 다윗의 천막 안에는
신의로 왕좌가 굳게 세워져
공정을 추구하며
정의에 밝은 이가
그 위에 진실과 함께 좌정하리이다."
모압에 대한 애도
제6절 우리는 너무나 도도한
모압의 교만에 대하여 들었다.
그의 거만과 교만과 방자함
그의 허풍에 대하여 들었다,
제7절 그리하여 모압이 그 자신 때문에 슬피 우는구나.
모두가 슬피 우는구나.
그들은 키르 하레셋의 건포도 과자 생각에
더없이 상심하며 탄식하는 구나.
제8절 정녕 헤스본의 포도밭들과
시브마의 포도 줄기들이 황폐하게 되었구나
그 고급 포도들은
여러 민족의 군주들을 도취시켰었건만.
그것들은 야제르까지 뻗어 나가고
사막까지 퍼져 나갔으며
그 덩굴들은 무성하게 자라
바다 건너까지 다다랐었건만
제9절 나 이제 야제르가 통곡하듯
시브마의 포도 줄기 때문에 통곡하리라.
헤스본과 엘알레야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리라.
네 과일과 곡식의 수확 위로
적군의 함성이 덮첬다.
제10절 과수원에서는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고
포도밭에서는 환호도 환성도 울리지 않는다.
포도 확에는 포도 밟는 사람이 없고
흥겨운 소리가 그쳐 버렸다,
제11절 그래서 나의 내장은 모압 때문에
나의 속은 키르 헤레스 때문에 비파처럼 떨린다.
제12절 모압이 산당으로 올라가 애를 쓰더라도
자기 성소로 가 기도를 드리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
제13절 이것은 예전에 주님께서 모압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다,
제14절 그러나 지금은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날픔팔이 햇수 같은 삼 년이 지나면, 그 수많은 무리 전테와 함께
모압의 영광은 땅에 떨어지고, 남은 자ㄹ라야 아주 조금 밖에 되지 않아 보잘 것이 없을 것이다."
제 17 장
다마스쿠스와 이스라엘의 멸망
제1절 다마스쿠스에 대한 신탁
보라, 다마스쿠스는 이제 성읍이 아니라
폐허 더미가 되리라.
제2절 아로에르의 성읍들은 버려져
짐승들의 차지가 되고
그것들이 거기에 자리 잡아도
놀라 달아나게 할 자가 없으리라.
제3절 에프라임에서 보루가,
다마스쿠스에서 왕국이 없어지고
아람의 남은 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영화와 같은 꼴이 되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제4절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야곱의 영화는 보잘 것이 없어지고
그 몸의 기름기는 다 빠지리라.
제5절 이는 수확꾼이 곡식을 거두어들인 뒤
팔로 이삭을 모아들일 때와 같고
르파임 골짜기에서
이삭을 주워 모을 때와 같으리니
제6절 거기에는 올리브 나무를 떨고 났을 때처럼
남은 열매를 따는 일만 남아 있을 뿐
과일나무 끝 가지에 두세 알
줄기에 너덧 알만 남아 있으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말씀이다.
우상 숭배의 끝
제7절 그날에 사람들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바라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로 눈을 들 것이다.
제8절 그리고 자기들 손으로 만든 작품인 제단들을 바라보지 않고, 자기들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목상들과 분향 제단
들을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우상숭배와 멸망
제9절 그날에 그 견고한 성읍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버리고 도망친
히위족과 아모리족의 성읍들처럼 내버려져
황폐하게 되리라.
제10절 정녕 너는 네 구원이신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네 피신처이신 반석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네가 희열의 식물들을 심고
낯선 신의 덩굴나무 묘목을 심어
제11절 네가 심은 그날로 자라게 하고
씨앗을 뿌린 그 아침으로 싹이 트게 하여도
그것이 병드는 날 수확은 사라져
너에게 회복할 수 없는 고통이 되리라.
침략자들의 멸망
제12절 아아, 수많은 민족들의 고함소리!
그들은 바다가 노호하듯 고함을 지른다
겨레들의 함성!
그들은 거대한 물이 포효하듯 함성을 지른다.
제13절 큰 물이 포효하듯 겨레들이 함성을 지른다.
그러나 그분께서 그들을 꾸짖으시자
그들은 멀리 도망친다.
산 위에서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폭풍 앞의 방랑초처럼 그들은 쫓겨난다.
제14절 보라, 저녁때가 닥쳐온 두려움을
아침이 되기 전에 그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이것이 우리를 약탈하는 자들의 몫이요
우리를 노략하는 자들의 운명이다.
제 18 장
에티오피아에 대한 말씀
제1절 아아, 에티오피아의 강 건너편
날개 달린 배들의 땅!
제2절 사신들을 바다로.
왕골 배에 태워 물 위로 보내는 땅!
너희 날쌘 특사들아, 가거라.
훤칠하고 말쑥한 겨레에게로
어디에서나 두려움을 일으키는 민족,
강줄기가 여러 갈래로 뻗은 땅에 사는
경력하고 승승장구하는 겨레에게로.
제3절 세상의 모든 주민들아. 땅에 사는 사람들아
산들 위에 깃발이 오르거든 쳐다 보아라.
나팔 소리가 울리거든 들어 보아라.
제4절 정녕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 햇볕 아래 따가운 더위처럼
수확 철 더위 때의 이슬 구름처럼
나는 내 처소에서 조용히 바라보리라.
제5절 수확하기 전에 꽃절이 지나서
꽃이 포도로 여물어 갈 때
가지들은 낫으로 잘리고
덩굴들은 걷혀 뜯겨 나기리라.
제6절 그것들은 모두 산의 맹금들과
들의 맹수들에게 넘겨져
맹금들이 그 위에서 여름을 나고
들의 온갖 맹수들이 그 위에서 겨울을 나리라."
제7절 그때에 훤칠하고 말쑥한 민족과 어디에서나 두려움을 일으키는 민족에게서, 강줄기가 여러 갈래로 뻗은 땅에 사는 강력하
고 승승장구하는 겨레에게서, 만군의 주님의 이름을 모신 곳 시온 산으로 만군의 주님께 드릴 선물이 보내질 것이다,
제 19 장
이집트의 멸망
제1절 이집트에 대한 신탁
보라, 주님께서 빠른 구름을 타시고
이집트로 가신다.
이집트의 우상들은 그분 앞에서 벌벌 떨고
이집트 사람들의 마음은 속에서 녹아 내린다.
제2절 내가 이집트인들을 부추겨서
동기끼리 이웃끼리 싸우고
성읍끼리 왕국끼리 싸우게 하리라.
제3절 이집트 안에서 사람들은 혼이 빠지고
나는 그들의 계획을 무산시켜 버리리라.
그러면 그들은 우상들과 혼령들
영매들과 점쟁이들에게 물어 보리라.
제4절 내가 이집트인들을 냉혹한 군주의 손에 넘겨
포악한 임금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리라.
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제5절 바다에서는 물이 마르고
강은 바싹 메마르리라.
제6절 개천들은 악취를 풍기고
이집트의 나일 강과 지류들은 물이 줄고 메말라
갈대와 부들이 시들어 버리리라.
제7절 나일 강 어귀 강가에 있는 풀받과
나일 강 변의 파종된 밭들은 모조리 말라
바람에 날려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제8절 어부들은 탄식하고
나일 강에 낚시를 던지는 자들은 모두 슬퍼하며
물에 그물을 치는 자들은 생기를 잃어 가리라.
제9절 아마포를 만드는 자들은 실망에 빠지고
삼을 삼는 여인들과 삼베를 짜는 자들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제10절 그 직조공들은 기가 꺾이고
품팔이 꾼들은 모두 낙담하리라.
제11절 초안의 제후들은 어리석기만 하고
파라오의 현명하다는 고문관들은 우둔한 고문들이다,
그런데 너희가 어찌 파라오에게
" 저는 현인들의 자손이며 옛 임금들의 자손입니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제12절 너희의 현인들은 도대체 어디 있느냐?
만군의 주님께서 이집트에 대하여 무엇을 계획하셨는지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여 알리도록 해 보려무나.
제13절 초안의 제후들은 착각에 빠졌으며
그 종족들의 수장들은 이집트를 잘못 이끌었다,
제14절 주님께서 그 가운데에 혼란의 영을 섞어 놓으시자
그들은 하는 일마다 이집트를 비틀거리게 하여
주정꾼이 제가 토해 낸 것 위에서 비틀거리는 꼴이 되게 하였다,
제15절 그리하여 머리든 꼬리든, 종려나무 가지든 골풀이든
누가 하든지 이집트에는 되는 일이 없으리라.
이집트의 미래
제16절 그날에 아집트인들은 여자들처럼 되어, 자기들 위로 휘두르시는 주님의 손 앞에서 무서워 떨것이다.
제17절 유다 땅은 이집트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 유다 당에 대하여 듣는 자들은 모두 만군의 주님께서
자신들을 거슬러 세우신 계획 때문에 무서워할 것이다,
제18절 그날에 이집트 땅에는 가나안 말을 하고 만군의 주님께 충성을 맹세하는 다섯 성읍이 생길 터인데. 그
가운데 하나는 ' 태양의 도시'라 불릴 것이다.
제19절 그날에 이집트 땅 한가운데에 주님을 위한 제단 하나가 세워지고, 그 국경에는 주님을 위한 기념 기둥
하나가 세워질 것이다,
제20절 이것이 이집트 땅에서 만군의 주님을 위한 표징과 증인이 되어, 그들이 압제자들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으면,
그들에게 구언자를 보내시어 그들을 보호하고 구원해 주실 것이다.
제21절 주님께서는 이렇게 당신 자신을 이집트인들에 알리시고, 그날에 이집트인들은 주님을 알게 될것이다. 그들은
희생과 제물을 봉헌하며 주님께 서원을 하고 그대로 채울 것이다,
제22절 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치시겠지만, 치신 뒤에는 곧바로 고쳐 주실 것이다. 그들은 주님께 돌아오고,
그분께서는 그들의 간청을 들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실 것이다,
제23절 그날에 이집트에서 아시리아로 가는 큰길이 생겨, 아시리아인들은 이집트로 가고 이집트인들은 아시리아로
가며, 이집트인들이 아시리아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것이다.
제24절 그날에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아시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세상 한가운데에서 복이 될 것이다.
제25절 곧 만군의 주님께서 " 복을 받아라. 내 백성 이집트야. 내 손의 작품 아시리아야, 내 소유 이스라엘아!" 하고
말씀하시면서 복을 내릴 것이다,
제 20 장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멸망
제1절 아시리아 임금 사르곤이 파견한 총 사령관이 아스돗으로 진군해 와서, 아스돗을 공격하여 그곳을 점령하던 해의 일이다,
제2절 그 때에 주님께서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를 시켜 이렇게 이르셨다," 자, 네 허리에 두른 자루옷을 풀고 네 발에서 신을
벋어라." 그는 그러허게 하고서 알몸과 맨발로 다녔다,
제3절 그 뒤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 나의 종 이사야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에 대한 표징과 예표로서, 삼 년 동안 알몸과 맨발
로 다닌 것처럼
제4절 그렇게 아시리아 임금이 이집트 포로들과 에티오피아 유배자들을 젊은이나 늙은이나 할 것없이, 이집트에게 수치스럽게도
엉덩이까지 드러낸 채 알몸과 맨발로 끌고 갈 것이다.
제5절 그러면 사람들은 자기네 희망이었던 에티오피아와 자기네 자랑이었던 이집트 때문에 놀라며 부끄러워 할 것이다.
제6절 그리고 그날에 이 바닷가 주민들은 말할 것이다, ' 보라. 우리의 희망이었던 나라가 이꼴이 되었구나. 아시리아 임금에게서
구해 달라고 도움을 청하러 그곳으로 도망쳤었는데. 이제 우리는 어떻게 난을 피한단 말인가?"
제 21 장
바빌론의 멸망
제1절 바닷가 광야에 대한 신탁
네겝을 휩쓸고 지나가는
폭풍처럼
그것은 사막에서,
무서운 땅에서 몰아쳐온다.
제2절 준엄한 환시가
나에게 전해 졌다,
배신자가 배신하고
파괴자가 파괴한다.
" 엘림아. 올라가거라.
메디아야, 포위하여라.
내가 모든 탄식을
그치게 하리라,"
제3절 이 때문에 나의 허리는
온통 경련으로 뒤틀리고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통증이 나를 덮친다.
듣고 있자니 놀라 자지러지고
보고 있자니 몸이 떨려 온다.
제4절 내 마음은 혼란스러운데
공포마저 들이닥친다.
내가 갈망하던 저녁때가
나에게 두려움이 되어 버렸구나
제5절 상을 차리고
자리를 편다음
먹고 마신다.
" 제후들아. 일어나라
방패에 기름을 발라라."
제6절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파수꾼을 세워
그가 본 바를 보고하게 하여라
제7절 병거와
두 줄 기마대,
나귀 대열과
낙타 대열을 보면
주위를 기울여
단단히 주의를 기울여 들으라고 하여라.
제8절 망꾼이 외쳤다,
" 주님, 저는 온종일 쉴 새 없이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밤마다
망대 위에 서 있습니다,
제9절 아, 옵니다!
병거 부대가,
두 줄 기마대가 옵니다,"
그는 다시 말하였다.
" 무너졌습니다. 무너졌습니다. 바빌론이!
그 신상들도 모조리
땅바닥에 부서졌습니다."
제10절 짓밟힌 나의 백성아
타작마당에서 으깨진 나의 겨레야
내가 이스라엘의 하느님
만군의 주님에게서
들은 바를
너희에게 전하였다,
에돔족에 대한 경고
제11절 두마에 대한 신탁
세이르에서 나에게 외친다.
" 파수꾼아. 밤이 얼마나 지났느냐?
파수꾼아. 밤이 얼마나 지났느냐?
제12절 파수꾼이 말한다.
" 아침이 왔다,
그러나 또 밤이 온다.
너희가 묻고 싶거든 물어보아라.
다시 와서 물어보아라."
드단족에 대한 경고
제13절 광야의 신탁
드단족의대상들아
너희는 광야의 덤불 속에서 밤을 세우리라.
제14절 테마 땅의 주민들아
목마른 자들에게로
물을 가져가거라.
먹을 것을 가지고 피난민을 마중 나가라.
제15절 그들은 칼을 피하여
빼든 칼과
당긴 활을 피하여
전란을 피하여 도망 나왔다,
케다르족의 멸망
제16절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 날품팔이 햇수 같은 한해가 지나면 케다르의 모든 영화가 다할 것이다,
제17절 그리고 케다르족 전사들에게 남은 활은 몇 개 되지 않을 것이다," 정녕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제 22 장
예루살렘에 대한 책망
제1절 ' 횐시의 계곡'에 대한 신탁
도대체 너희가 어떻게 되었기에
모두 지붕으로 올라갔느냐?
제2절 소음으로 가득차
법석대는 도성이
희희낙락하는 도시야!
너희 가운데 죽은 자들은 칼에 찔려 죽은 자들도 아니고
전투하다 죽은 자들도 아니다,
제3절 너희 지휘관들은 모두 함께 도망치다.
활을 쏘아 보지도 못한 채 붙잡히고
너희 가운데에 있던 자들도
멀리 달아났지만 모두 함께 붙잡혔다,
제4절 그래서 내가 말하였다.
내게서 눈을 돌려다오
나 슬피 울지 않을 수가 없구나
내 딸 백성이 멸망한 것을 두고
나를 위로하려고 애쓰지 마라.
제5절 주 만군의 주님께서 내리신
혼란과 유린과 혼돈의 날이다.
' 환시의 계곡' 에서는 벽이 무너져 내리고
도와 달라 외치는 소리가 산으로 치솟았다.
제6절 엘람은 화살 통을 메고
병거대와 기마대와 함께 오며
키르는 방패를 꺼내 들었다,
제7절 너희들의 가장 좋은 골짜기 마다
병거들로 가득하고
기병들은 성문을 마주하여 정렬하니
제8절 유다의 방어진이 무너졌다,
그날에 너희는 ' 수풀 궁'에 있는
무기들을 찾아내고
제9절 다윗 성에
균열이 많음을 살펴 알았으며
아랫 저수지에 물을 모아 들였다.
제10절 그리고 너희는 예루살렘의 가옥 수를 파악하고
성벽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옥들을 허물었으며
제11절 옛 저수지의 물을 받아 놓으라고
두 성벽 사이에 저장소를 만들었다,
그러나 너희는 이 모든 것을 이루신 분을 찾아보지 않았고
이 모든 것을 멀리서 꾸미신 분을 살펴보지 않았다.
제12절 그날에 주 만군의 주님께서 너희에게
통곡하고 애곡하라로
머리털을 깎고 자루옷을 두르라고 이르셨다.
제13절 그러나 보아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소를 잡고 양을 죽여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면서
" 내일이면 죽을 몸, 먹고 마시자." 하는구나.
제14절 그래서 만군의 주님께서 내 귀에 알려 주셨다.
" 이 죄는 너희가 죽기까지 결코 용서받지 못하리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세브니에게 내릴 심판
제15절 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너는 궁궐을 관리하는
저 세브나 시종장에게 가서 말하여라.
제16절 ' 높은 곳에게 제 무덤을 파고
바위에다 제 거처를 만든 자야!
네가 여기에 무슨 권한이 있기에,
네가 여기에 무슨 연고가 있기에
여기에다 너를 위해 무덤을 팠느냐?
제17절 보라 너 세도가야
주님이 너를 사정없이 쓰러뜨리고
너를 단단히 묶어
제18절 세찬 발길로 너를 공처럼
넓은 땅으로 걷어차 버리리라.
너는 거기에서 죽고
네 영광의 마차들도 거기에 버려지리라.
네 상전 집안에 치욕인 자야!
제19절 나는 너를 네 자리에서 내쫓고
너를 네 관직에서 끌어 내리리라.'"
엘야킴의 등용과 파멸
제20절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나는 힐키야의 아들인 나의 종 엘야킴을 불러
제21절 그에게 너의 관복을 입히고
그에게 너의 띠를 매어주며
그의 손에 너의 권력을 넘겨주리라.
그러면 그는 예루살렘 주민들과
유다 집안의 아버지가 되리라.
제22절 나는 다윗 집안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어 주리니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그가 닫으면 열 사람이없으리라.
제23절 나는 그를 말뚝처럼 단단한 곳에 박으리니
그는 자기 집안에 영광의 왕좌가 되리라.
제24절 그러면 그 집안의 온갖 것들 곧 새싹과 이파리들, 온갖 작은 그릇과 대접에서 온갖 항아리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에게 매달릴 것이다.
제25절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단단한 곳에 박힌 말뚝은 휘고 꺾여서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그 위에 있던 것들이
깨질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제 23 장
티로와 시돈에 내릴 심판
제1절 티로에 대한 신탁
통곡하여라. 타르시스의 배들아
집 하나 남김없이 파괴되었다.
키림 땅에서 오는 길에
그들엑 이 소식이 전해졌다.
제2절 바닷가 주민들아
시돈의 상인들아. 입을 다물어라.
너의 대리인들이
큰 바다를 오가곤 하였다.
제3절 시호르의 곡식과 나일 강의 수확이 그의 수입.
티로는 뭇 민족들의 장터였다.
제4절 시돈아, 바다가 말하였으니.
바다의 요새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부끄러워 하여라.
" 나는 산고를 겪지도 않았고 아이를 낳지도 않았다.
총각들을 기른 일도 없고
처녀들을 키운 일도 없다.
제5절 티로에 대한 소식이 이집트에 전해지면
사람들은 몸서리 치리라.
제6절 타르시스로 건너가거라.
통곡하여라. 바닷가 주민들아!
제7절 이것이 너희의 흥겹던 성읍이냐?
그 기원이 먼 옛날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먼곳까지 가서
식민지를 만들던 성으이냐?
제8절 누가 왕관의 수여자 티로를 두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는가?
그 상인들은 제후들이며
그 무역상들은 세상에서 존경을 받았는데
제9절 모든 영화의 교만을 짓밞고
세상에서 존경받는 자들이 모두 망신당하도록
만군의 주님께서 이러한 결정을 내리셨다.
제10절 딸 타르시스야
나일 강처럼 네 땅으로 건너가거라.
굴레가 벗겨졌다,
제11절 주님께서 바다 위로 당신 손을 뻗치시어
왕국들을 떨게 만드셨다,
주님께서 가나안을 거슬러
그 요새들을 파괴하라고 명령하셨다.
제12절 그리고 말씀하셨다,
" 짓밟힌 여자, 처녀 딸 시돈아.
네가 다시는 기뻐 뛰지 못하리라.
일어나 키팀으로 건너가 보아라.
거기에서도 편안하지 못하리라."
제13절 칼데아인들의 땅을 보아라.
이제 그 백성은 없다
아시리아가 그곳을 사막 짐승들이나 사는 곳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공격 축대를 세워
그 궁궐들을 허물어뜨리고
그곳을 폐허로 만들었다.
제14절 통곡하여라. 타르시스의 배들아.
너희 요새가 파괴되었다.
제15절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티로는 한 임금의 수명과 같은 일흔 해 동안 잊힐 것이다. 일흔 해가 지난 뒤에
티로는 창녀에 대한 이 노래처럼 될 것이다.
제16절 수금을 들고
성읍을 돌아다녀라.
너 잊어진 창녀야.
삶들이 너를 다시 생각하도록
수금을 멋지게 뜯으며
마냥 노래를 불러라.
제17절 일흔 해가 지난 뒤에 주님께서는 티로를 돌보아 주실 것이다. 그러면 그는 다시 해옷값을 받게 되어. 땅 위에 있는
세상의 모든 왕국들에게 몸을 팔것이다.
제18절 그러나 그 벌이와 해옷값은 쌓이거나 모이지 않고 주님께 봉헌될 것이다. 그 벌이는 주님 앞에서 사는 이들이 넉
넉한 음식과 값진 의복을 장만하도록 바쳐질 것이다.
제 24 장
세상에 내릴 하느님의 심판
제1절 보라, 주님께서 땅을 파괴하고 황폐시키시며
그 표면을 뒤엎고 주민들을 흩으신다.
제2절 서민도 사제도
종도 상전도
여종도 안주인도
사는 이도 파는 이도
빌려 주는 이도 빌리는 이도
빚 준이도 빚진 이도 마찬가지다.
제3절 땅은 온통 파과되고
모조리 약탈당하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제4절 땅은 말라 시들고
누리는 생기를 잃어 시들며
하늘도 땅과 함께 생기를 잃는다.
제5절 땅은 그 주민들 밑에서 더럽혀졌으니
그들이 법을 어기고 명령을 거슬러
영원한 계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제6절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집어삼키고
그 주민들은 죗값을 받는다.
그러므로 땅의 주민들은 소멸되어
사람들이 얼마 남지 않는다.
멸망한 도시
제7절 햇포도주는 마르고 또 포도나무는 생기를 잃으며
마음에 기쁨이 넘치던 자들은 모두 한숨짓는다.
제8절 손북의 흥겨운 소리도 그치고
희희낙락하던 자들의 소란도 멎었으며
수금의 흥겨운 소리도 그쳤다.
제9절 더 이상 노래 부르며 포도주를 마시지도 못하고
술은 입에 쓰기반 하다
제10절 혼돈의 도시는 파괴되고
집들은 모두 닫혀 들어가는 사람이 없다.
제11절 거리에서도 포도주를 찾아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기쁨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세상의 즐거움도 사라졌다.
제12절 성읍에는 파멸만이 남아 있고
부서진 성문만이 황량하게 버려져 있다,
제13절 정녕 세상 한가운데에
민족들 사이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올리브 나무를 떨고 났을 때처럼
포도수확이 끝아고 남은 것을 딸 때처럼
온 땅의 환호
제14절 그들은 소리 높여
주님의 위엄에 환호하고
바다에서부터 환성을 울린다,
제15절 " 동쪽에서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바닷가에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영광을 드려라."
제16절 우리는 땅 끝에서 울려오는 노랫소리를 듣는다.
" 의로운 이에게 영광이어라."
온 세상의 파멸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끝장이다. 나는 끝장이다. 큰일났구나!
배신자들이 배신하였다,
배신자들이 배신하고야 말았다,
제17절 세상 주민들아
공포와 구렁과 올가미가 너희 위로 덮쳐온다.
제18절 공포의 소리를 피하여 도망하는 자는
구렁에 빠지고
구렁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가미에 걸린다.
심판 예고의 계속
정녕 하늘의 창문들이 열리고
땅의 기초들이 뒤흔들린다.
제19절 땅이 마구 부서진다.
땅이 마구 갈라진다.
땅이 주정꾼 처럼 마구 비틀거리고
원두막처럼 흔들거린다,
땅은 자기가 지은 죄에 짓눌려
쓰러져서 다시는 일어서지 못한다.
제21절 그날에 주님께서
하늘에서는 하늘의 군대를,
땅에서는 땅의 임금들을 벌하시리라.
제22절 그들은 죄수처럼 구덩이에 한데 모아지고
감옥에 갇혔다가
오랸 시일이 흐른 뒤에 벌을 받으리라.
제23절 만군의 주님게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임금이 되시어
그 영광이 당신 원로들 앞에서 빚나리니
달은 수치스러워하고
해는 부끄러워하리라.
제 25 장
감사 기도
제1절 주님,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제가 당신을 높이 기리며 당신 이름을 찬송하리니
당신께서 예로부터 세우신 계획대로
진실하고 신실하게 기적들을 이루신 까닭입니다.
성읍을 돌무더기로.
요새 도시를 폐허로 만드신 까닭입니다.
이방인들의 성채는 더 이상 성읍이라 할 수 없고
다시는 영원회 복구 되지 못하리이다,
제3절 그리하여 힘센 겨레가 당신께 영광을 드리고
포악한 민들의 도시가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제4절 당신께서는 힘없는 이들에게 피신처가,
곤경에 빠진 가난한 이들에게 피신처가 되어 주시고
폭우에는 피난처, 폭염에는 그늘이 되어 주셨습니다,
포악한 자들의 기세는
겨울에 쏟아지는 폭우와 같고
제5절 메마른 땅에 내리 쬐는 폭염과 같습니다,
당신께서 이방인들의 소란을 잠잠하게 하시어
폭염이 구름 그늘로 스러지듯
포악한 자들의 승리 노래가 스러지리이다,
모든 민족들을 위한 하느님의 잔치
제6절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를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제7절 그분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겨레들에게 씌어진 너울과
모든 민족들에게 덮인 덮개를 없애시리라.
제8절 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새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정녕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제9절 그날에 이렇게들 말하리라.
" 보라. 이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이분꺼 희망을 걸었고 이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이분이야말로 우리가 희망을 걸었던 주님이시다,
이분의 구원으로 우리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주님의 손이 이 산 위에 머무르신다,"
모압의 파멸
그러나 검불이 거름 구덩이에서 짓밟히듯
모압이 제자리에서 짓밟히리라.
제11절 헤엄치는 자가 헤엄치려고 손을 내뻗듯
모압이 그 구덩이 속에서 손을 내뻗지만
허우적거리는 그 손과 함깨
그의 오만은 꺾이라.
제12절 견고하고 드높은 너의 성벽은 무너지고 헐려서
먼지 바닥에 내던져지리라.
제 26 장
유다의 승리 노래
제1절 그날 유다 땅에서는 이러한 노래가 불리리라.
"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제2절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제3절 한결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제4절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제5절 그분께서는 높은곳의 주민들을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혈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
제6절 발이 그것을 짓밟는다.
빈곤한 이들의 발이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
신앙 고백의 시
제7절 의인의 길은올바릅니다.
당신께서 닦아 주신 의인의 행로는 올곧습니다,
제8절 당신의 판결에 따라 걷는 길에서도
주님,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
당신 이름 부르며 당신을 기억하는 것이
이 영혼의 소원입니다.
제9절 저의 영혼이 밤에 당신을 열망하며
저의 넋이 제 속에서 당신을 갈망합니다,
당신의 판결들이 이 땅에 미치면
누리의 주민들이 정의를 배우겠기 때문입니다,
제10절 악인이 자비를 입는다면
정의를 배우지 못하여
의로운 세상에서도 불의를 저지르며
주님의 위엄을 보지 못하리이다.
제11절 주님, 당신의 손이 높이 들렸건만
그들은 보려 하지않습니다,
그들이 당신 백성을 위한 당신의 열정을 보고 부끄러워하게 하소서.
당신 적들에게 내리시는 불이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소서
제12절 주님, 당신께서는 저희에게 평화를 베푸십니다,
저희가 한 모든 일도 당신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신 것입니다,
제13절 주 저희 하느님, 당신 아닌 상전들이 저희를 지배하였으나
저희는 당신만을 , 당신 이름만을 생각하였습니다,
제14절 죽은 자들은 이제 살아나지 못하고
그림자들은 이제 일어서지 못합니다,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을 벌하여 멸망시키시고
그들에 대한 기억도 모두 없애버리셨습니다,
제15절 주님, 당신께서는 이 겨레를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이 겨레를 번성하게 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이 땅의 경계를 모두 넓히셨습니다,
제16절 주님, 사람들이 곤경중에 당신을 찾고
당신의 징벌이 내렸을 때 그들은 기도를 쏟아 놓았습니다,
제17절 임신한 여인이 해산할 때가 닥쳐와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소리 지르듯
주님, 저희도 당신 앞에서 그러하였습니다,
제18절 저희가 임신하여 몸부림치며 해산 하였지만, 나온 것은 바람뿐
저희는 이 땅에 구원을 이루지도 못하고
누리의 주민들을 출산하지도 못합니다,
제19절 당신의 죽은 이들이 살아나리이다. 그들의 주검이 일어서리이다,
먼지 속 주민들아, 깨어나 환호하여라.
당신의 이슬은 빛의 이슬이기에
땅은 그림자들을 다시 살려 출산하리이다.
나의 백성아, 숨어라.
제20절 자 나의 백성아, 네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 걸거
분노가 지나가기까지
잠깐 숨어 있어라.
제21절 땅에 사는 주민들의 죄악을 벌하시러
주님께서 당신 거처에서 나오신다,
땅은 피로 드러내고
살해된 자들을 더 이상 덮어 두지 않으리라.
제 27 장
용을 쳐부수시다
제1절 그날에 주님께서는
날카롭고 크고 세찬 당신의 칼로
도망치는 뱀 레비아탄을,
구불거리는 뱀 레비아탄을 벌하시고
바다 속 용을 죽이시리라.
포도밭의 노래
제2절 그날에 너희는
이 아름다운 포도밭을 이렇게 노래하여라.
제3절 " 주님인 나는 이 포도밭을 지키는 이.
시간마다 물을 주고
아무도 해치지 못하도록
밤낮으로 지킨다.
제4절 나는 성내지 않는다.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있으면
그것을 쳐 없애려고 달려들어
모조리 불태워 버린다,
제5절 이렇게 되지 않으려거든 내 보호에 매달리고
나와 평화를 이루어라.
나와 평화를 이루어라."
용서받는 야곱과 처벌받는 압제자
제6절 장차 야곱은 뿌리를 내리고
이스라엘은 싹이트고 꽃이 피어
그 열매가 누리에 가특 차리라.
제7절 그를 내리친 자들을 내리치신 것처럼 그분께서 그를 내리치셨더냐?
그를 죽인 자들을 죽이신 것처럼 그분께서 그를 죽이셨더냐?
제8절 그분께서는 그를 내몰고 내쫓으시어 벌하시고
샛바람이 부는 날 그를 거센 바람으로 몰아내셨다.
제9절 이리하여 야곱의 죄는 용서 받으리라.
그가 제단의 모든 돌들을
부서진 횟돌처럼 만들고
아세라 목상들과 분향 제단들을 다시는 세우지 않으리니
이것이 모두 그 죄악을 없앤 결과가 되리라.
제10절 요새 성읍은 적막해지고
광야처럼 버려져 텅 빈 마을이 되리라.
거기에서 송아지가 풀을 뜯고
거기에 누워 나무줄기들을 모조리 먹어 치우리라.
제11절 그 가지들이 말라 꺽어지면
여자들이 와서 그것들로 불을 지피리니
이 백성이 슬기가 없는 백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을 지으신 분조차 그들을 가엾이 여기지 않으시고
그들을 빚으신 분조차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으시리라.
이스라엘의 귀향
제12절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서는 유프라테스 강 줄기에서
' 이집트 마른내'에 이르기까지 마당질을 하시어
너희들을 하나하나 모아들이시리라,
제13절 또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큰 나팔 소리가 울리리니
아시리아 땅에서 멸망해 가던 이들과
이집트 땅에 흩어진 이들이 모여와
예루살렘의 거룩한 산에서
주님을 경배하리라.
제 28 장
사마리아에 대한 경고
제1장 불향하여라. 에프라임 주정꾼들의 거만한 화관!
그 화려한 아름다움을 잃고 시들어 버린 꽃!
술에 빠진 자들의 머리 위에,
기름진 골짜기 위에 자리 잡은 것!
제2절 보라, 주님께서 보내신 힘세고 굳센 이를,
그는 우박 섞인 폭우처럼, 들부수는 폭풍처럼
엄청나게 밀려와 물을 쏟아 붓는 폭우처럼
그것을 집어 땅으로 내동댕이치리라.
제3절 에프라임 주정꾼들의 거만한 화관은
발에 짓밟히리라.
제4절 기름진 골짜기 위에 자리 잡은
그 화려한 아름다움을 잃고 시들어 버린 꽃은
수확 때가 되기도 전에 익어 버린 무화과 같으리니
누구든 그것을 보게 되면
손에 잡히는 대로 삼켜 버리리라.
제5절 그날에 만군의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남은 자들에게
화려한 화관과 아름다운 꽃 관이 되어 주시고
제6절 법정에 낮은 이에게는 공정의 영이,
적군을 성문으로 몰아내는 이들에게는 용맹이 되어 주리리라.
그릇된 사제들과 예언자들
제7절 이자들마저 포도주에 취해 휘청거리고
술에 취해 비틀거린다.
사제와 예언자가 술에 취에 휘청거리고
포도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술로 비틀거리고
환시 중에도 휘청거리며
판결을 내릴 때에도 비척거린다.
제8절 정녕 식탁마다 토한 것으로 그득하여
더럽지 않은 곳이 없다.
제9절 " 저자가 누구에게 가르침을 베풀며
누구에게 계시를 설명하려는가?
겨우 젖 뗀 아이들에게나,
고작 어미젖에서 떨어진 것들에게나 하려는가?
제10절 정말 저자는 '차우 라차우 차우 라차우
카우 라카우 카우 라카우
즈에르 삼 즈에를 삼' 이라고 말해 댄다"
제11절 과연 그분께서는 이렇게 더듬거리는 말씨와
다른 나라 말로
이 백성에게 말씀하시리라.
제12절 그분께서는 예전에 이들에게 말씀하셨다.
" 이곳은 안식처이니
고달픈 이들을 편히 쉬게 하여라.
이곳은 쉼터이다."
그러나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제13절 그래서 주님께서는그들에게
" 차우 라차우 차우 라차우
카우 라카우 카우 라카우
즈에르 삼 즈에르 삼" 이라고 말씀하시리니
그들이 가다가 뒤로 넘어져 다치고
덫에 걸려 포로로 잡히게 하시려는 것이다.
시온의 모퉁잇돌
제14절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 빈정거리는 사내들아!
예루살렘에 사는
이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아!
제15절 정녕 너희는 이렇게 말한다.
" 우리는 죽음과 계약을 맺고
저승과 협약을 체결하였지
사나운 재앙이 지나간다 해도
우리에게는 미치지 않으니
거짓을 우리의 피신처로 삼고
속임수 속에 우리 몸을 숨겼기 때문이다."
제16절 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보라, 내가 시온에 돌을 놓는다.
품질이 입증된 돌
튼튼한 기초로 쓰일 값진 모퉁잇돌이다.
믿는 이는 물러서지 않는다.
제17절 그리고 나는 공정을 줄자로
정의를 저울로 삼으리라.
우박이 거짓의 피신처로 쓸러가고
물이 은신처를 씻어 가리라.
제18절 죽음과 맺은 너희의 계약은 파기되고
저승과 맺은 너희의 협약은 유지되지 못하리라.
사나운 재앙이 지나가게 되면
너희는 그것에 짓밟히리라.
제19절 그것은 지나갈 때마나
너희를 낚아체고
아침마다.
또 낮에도 밤에도 지나가리니
그 소식을 드드는 것만으로도
놀랄 수 밖에 없으리라.
제20절 침상은 짧아서 눕지 못하고
이불은 작아서 덮지 못하리라."
제21절 과연 주님께서는 프라침 산에서 처럼 일어서시고
기브온 골짜기에서 처럼 격노하시리라.
이는 당신의 일을 이루시려는 것이니
그분의 일은 기이하기도 하여라.
이는 당신의 사업을 수행하시려는 것이니
그분의 사업은 기묘하기도 하여라.
제22절 자, 이제 너희는 그만 빈정거려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의 오라가 더욱 조여 오리라.
온 세상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셨다는 말씀을
내가 주 만군의 주님에게서 들었다.
농부의 비유
제23절 귀를 기울여 내 소리를 들어라.
주의를 기울여 내 말을 들어라.
제24절 농부가 씨를 뿌리려고 날마다 밭만 갈겠느냐?
제 땅을 뒤집고 써레질만 하겠느냐?
제25절 그보다는 밭을 고르고 나서
검정풀 씨를 뿌리고
소희향 씨를 뿌린 다음
줄줄이 밀을 심고 적당한 자리에 보리를,
가장자리에는 귀를 심지 않느냐?
제26절 이렇게 그의 하느님께서
그에게 법칙을 일러 수시고 그를 가르쳐 주신다.
제27절 또 검정풀을 타작기로 떨지 않고
소희향 위로 수레바퀴를 굴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검정풀은 막대기로
소희향은 작대기로 두드린다.
제28절 밀알을 바서지도록 떨겠느냐?
아니다. 무턱대고 떨지도 않는다.
수레바퀴를 돌릴 때에도
말들이 밀알을 바수지 않게 한다.
제29절 이것도 만군의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
그분의 뜻은 놀랍고 그분의 지혜는 위대하다.
제 29 장
예루살렘의 곤경과 구원
제1절 불행하여라. 너 아리엘아, 아리엘아
다윗이 진을 쳤던 도성아!
한 해에 한 해를 거듭하면서
축제들이 돌아오게 하여라
제2절 그러나 나는 아리엘을 압박해 가리니
슬픔과 서러움이 일리라.
예루사렘은 아에게 아리엘 처럼 되리라
제3절 나는 네 둘에에 진을 쳐서
토성을 쌓아 너를 조이고
너를 향해 공격 축대를 세우리라.
제4절 그러면 너는 땅바닥에 쓰러진 채 말하리니
네 말소리는 먼지 속에서 가늘게 들려오리라.
네 목소리는 유령의 소리처럼 땅에서 올라오고
네 말소리는 먼지 속에서 웅얼 웅얼 들려 오리라.
제5절 그러나 네 적들의무리도 작은 티끌처럼 되고
포악한 자들의 무리도 흩날리는 겨처럼 되리라.
그리고 한순간 갑자기
제6절 만군의 주님께서 너를 찾아오리시라.
천둥과 지진과 굉음
태풍과 폭풍, 심킬 듯한 불길과 함께 찾아오리리라.
제7절 그러면 아리엘은 치러 나온 모든 민족들의 무리,
그를 치러 나온 자들, 그 오새와 그를압박해 가는 자들이 모두
꿈처럼, 밤의 환시처럼 되리라.
제8절 배고픈 자가 먹는 꿈을 꾸어도
깨어나면 기진한 채 여전히 목이 타듯이
시온 산을 치러 나온
모든 민족들의 무리도 그렇게 되리라
분별없는 백성
제9절 너희는 깜짝 놀라서 어리둥절해하리라.
스스로 눈을 들어붙게 하여 눈이 멀리라.
포도주 없이도 취하리라.
술이 없이도 비틀거리리라.
제10절 주님께서는 너희 위로
깊은 잠의 영을 부으시고
너희 예언자들의 눈을 감기시며
너희 선견자들의 머리를 덮어 버리셨다.
제11절 이 모든 것에 대한 환시는 너희에게, 봉인된 문서의 말씀처럼 되어 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이 글을 아는 이에게
" 이것을 좀 읽어 주시오." 하고 그것을 내주면, 그는 " 봉인되어 있어서 못 읽겠소." 하고 대답한다.
제12절 그리고 글을 모르는 이에게 " 이것을 좀 읽어 주시오." 하고 그문서를 내주면 그는 " 나는 글을 모르오"
하고 대답한다.
제13절 주님께서 말슴하셨다.
"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에게 다가오고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고
나에 대한 그들의 경외심은
사람들에게서 배운 계명일 뿐이니
제14절 나는 이 백성에게 놀라운 일을,
놀랍고 기이한 일을 계속 보이리라.
그리하여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는 사라지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는 자취를 감추리라."
그릇된 자문관들
제15절 불행하여라. 자기네 계획을
주님 모르게 깊이 슴기는 자들!
어둠 속에서 행동하는 이자들은
"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고 말한다.
제16절 진흙이 옹기장이와 똑같이 인정받을 수 있느냐?
작픔이 제작자를 두고
" 그가 나를 만들지 않았다." 할 수 있느냐?
빚어진 것이 자기를 빚은 자를 두고
"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 할 수 있느냐?
대역전
제17절 정녕 이제 조금만 있으면
레바논은 과수원으로 변하고
과수원은 숲으로 여겨지리라.
제18절 그날에는 귀먹은 이들도 책에 적힌 말을 듣고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제19절 겸손한 이들은 주님 안에서 기쁨에 기쁨을 더하고
사람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제20절 포악핮 자가 없어지고 빈정대는 자가 사라지며
죄지을 기회를 엿보는 자들이 모두 잘려 나가겠지 때문이다.
제21절 이들은 소송 때 남을 지게 만들고
성문에서 재판하는 사람에게 올가미를 씌우며
무죄한 이의 권리를 까닭없이 왜곡하는 자들이다.
제22절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원하신
야곱 집안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야곱은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더 이상 얼굴이 창백해지는 일이 없으리라.
제23절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에서 내 손의 작픔인 자녀들을 보게 될 때
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리라."
그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거룩하게 하며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되리라,
제24절 그리고 정신이 혼미한 자들은 슬기를 얻고
불평하는 자들은 교훈을 배우리라.
제 30 장
이집트의 도움은 헛되다,
제1절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자식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계획을 실행하지만 그것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며
동맹을 맺지만 내 뜻에 따라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죄악에 죄악을 더할 뿐이다,
제2절 그들은 내 뜻을 물어보지도 않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파라오의 보호 속에 안전을 찾고
이집트의 그늘 속에 피신 하려 한다.
제3절 그러나 파라오의 보호는 너희에게 수치가 되고
이집트의 그늘로 피신함은 치옥이 되리라.
제4절 제후들이 이미 초안에 있고
사신들이 이미 하네스에 다다랐지만
제5절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민족에게
모두 수치만 당하리라.
그 민족은 도움도 이익도 되지 않고
수치와 모욕만 줄 뿐이다.
제6절 네겝의 들짐승 들에 대한 신탁.
위험과 고난의 땅
암사자와 으르렁대는 수사자와
독사와 날아다니는 불 뱀의 땅을 거쳐
그들은 나귀 등에 재물을 싣고
낙타 등에 보화를 실어
이익이 되지 않는 민족에게로 간다.
제7절 이집트의 도움은 헛되고 허황 될 뿐이니
나는 그것을
' 움직이지 못하는 라합' 이라고 한다.
순종하지 않는 백성
제8절 이제 너는 가서 이것을 그들 앞에서 서판에 적고
책에 기록하여
훗날
영원한 증거가 되게 하여라.
제9절 이들은 거역하는 백성
거짓된 자식들이며
주님의 가르침을
들으려 하지 않는 자식들이다,
제10절 이자들은 선견자들에게 " 계시를 보지 마시오." 하고
예언자들에게 " 우리에게 올바른 것은 예언하지 말고
솔깃한 말이나 하고
환상 같은 것들이나 예언해 주시오.
제11절 정도를 버리고
바른길에서 벗어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에 대한 말은
우리 앞에서 이제 그만하시오." 하고 말한다.
제12절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륵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 너희가 이 말을 배척하고
억압과 탈선을 믿어
그것에 의지하니
제13절 이죄는 너희에게
점점 부풀어 올랐다가 떨어지는
갑자기 일순간에 부서져 내리는
높은 성벽의 돌담과 같으리라.
제14절 그것은 옹기그릇이 부서지면서
산산조각으로 깨져
그 깨진 것들 가운데에서는
아궁이에서 불을 담아내거나
웅덩이에서 물을 퍼낼 조각하나 찾지 못하는 것과 같으리라."
필사적인 도주
제15절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회개와 안정으로 너희가 구원을 받고
평온과 신뢰 속에 너희의 힘이 있건만
너희는 싫다고 하면서
제16절 ' 아닙니다.
말을 타고 도망하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너희가 도망치게 되리라.
' 날랜 말을 몰고 가렵니다. 하였으니
너희의 추격자들이 날래게 쫓아가리라.
제17절 한 사람의 고함에 천 명이 도망치고
다섯 사람의 고함에
너희 가운데 몇 명만이 남아
산꼭대기 깃대처럼,
언덕위의 깃발처럼 될 때까지
너희가 모두 도망치리라."
구원의 때
제18절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며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려고 일어서신다.,
주님은 공정의 하느님이시다.
행복하여라. 그분을 기다리는 이들 모두!
제19절 정녕 예루살렘에 사는 너희 시온 백성아
너희는 다시 울지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
제20절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
너희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제21절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제22절 그러면 너희는 은을 입힌 너희의 우상들과
금을 입힌 너희의 주물들을 더럽게 여겨
그것을 오물처럼 내던지며
" 사라져 버려라! " 하고 말하리라.
제23절 그분께서 너희가 밭에 뿌린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밭에서 나는 곡식이
여몰고 기름지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제24절 밭일을 하는 소와 나귀는
삽과 거름대로 까불러
간을 맞춘 사료를 먹으리라.
제25절 큰 살육이 일어나는 날
탑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 위마다
솟아오른 언덕 위 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제26절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 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
아시리아에 대한 심판
제27절 보라. 주님의 이름이 멀리서 오신다.
그분의 진노가 타올라 연기 자욱하고
그분의 입술은 분노로 가득하며
그분의 혀는 집어삼키는 불과 같다.
제28절 그분의 입김은 목까지 차오르는
격류와 같다
그분께서는 겨레들을 파멸의 체로 뒤흔드시며
민족들의 턱에 미혹의 재갈을 물리신다.
제29절 그러나 너희는 축일을 거룩히 지내는 밤처럼
노래를 부르리라.
주님의 산으로, 이스라엘의 반석이신 분께 가려고
피리 소리와 함께 나아가는 사람처럼
너희 마음이 기쁘리라.
제30절 또 주님께서는 격분과 집어삼키는 불길과
호우와 폭우와 우박덩이를 퍼부으시며
당신의 우렁천 소리를 듣게 하시고
내리치시는 당신의 팔을 보게 하시리라.
제31절 주님께서 몽둥이로 치실 때
정녕 아시리아인들은 그분의 소리에 놀라 자지러지리라.
제32절 주님께서 그들 위로 내리치시는
형벌의 막대가 휘둘릴 때마다
손북과 수금이 울리고
그분께서는 손을 휘저으시면서
그들과 싸우시리라.
제33절 그들을 태울 소각장이 이미 마련되었다.
임금을 태우려교 준비되었으니
불구덩이는 깊고 넓으며
불도 장작도 넉넉하다.
주님의 숨결이
유황 개울처럼 거기에서 타오르리라.
제 31 장
이집트와 맺는 동맹은 헛되다.
제1절 불행하여라. 도움을 청하러 이집트로 내려가는 자들!
군마에 의지하는 자들!
그들은 병거의 수가 많다고 그것을 믿고
기병대가 막강하다고 그것을 믿으면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바라보지도 않고
주님을 찾지도 않는다.
제2절 그러나 그분 역시 지혜로우시기에 재앙을 내리시고
당신의 말씀을 거두지 않으신다.
악을 저지르는 자들의 집안에 맞서,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돕는 자들에게 맞서 일어서시리라.
제3절 이집트인들은 인간일 뿐 하느님이 아니다.
그들의 군마는 고깃덩어리일 뿐 영이 아니다.
주님께서 손을 뻗치시면
돕는 자는 비틀거리고 도움을 받는 자는 쓰러져
모두 함께 망하리라.
시온은 구원받고 아시리아는 멸망한다.
제4절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 사자와 새끼사자가
먹이를 놓고 으르렁거릴 때
목자들의 무리가 몰려와
소리쳐도 놀라지 않고
소란을 피워도 아랑곳하지 않듯
만군의 주님이
시온 산과 그 언덕에 내려와 싸워 주리라.
제5절 둥지위를 맴도는 새들처럼
만군의 주님이 예루살렘을 지켜 주리라.
지키고 전져 주며
감싸고 구원해 주리라."
제6절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그토록 배신하였던 분께로 돌아오너라!
제7절 정녕 그날에는 너희가 저마다 자신을 위하여 제 손 으로 마련해 죄를 지은 우상과 금 우상들을 내 던질 것이다.
제8절 그러면 아시리아는 사람의ㅣ 것이 아닌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인간의 것이 아닌 칼이 그를 멸망시키리라.
그는 칼 앞에서 도망치고
그의 젊은이들은 강제 노동을 하게 되리라.
제9절 그리고 그의 반석은 질겁하여 떠나가 버리고
그의 제후들은 놀라 깃발을 버리고 달아니라리.
시온에 불을 가지고 계시고
예루살렘에 화덕을 가지고 계신 주님의 말씀이다.
제 32 장
정의의 나라
제1절 보라. 임금이 정의로 통치하고
제후들이 공정으로 다스리리라.
제2절 그들은 저마다 바람 앞에 피신처,
폭우 앞에 대피처 같으며
물기 없는 곳의 시냇물,
메마른 땅의 큰 바위 그늘 같으리라.
제3절 그러면 보는 자들의 눈은 더 이상 들러붙지 않고
듣는 자들의 귀는 잘 듣게 되리라.
제4절 분별없는 자들의 마음은 깨달음을 얻고
더듬거리는 자들의 혀는 분명하고 거침없이 말하리라.
제5절 어리석은 자를 더 이상 고귀한 이라 부르지 않고
간교한 자를 더 이상 존귀한 이라 말하지 않으리라.
제6절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것을 말하고
마음으로 죄악을 지어 내어
불경한 짓을 저지르며
주님을 거슬러 배신을 말하고
굶주린 이의 속을 빈 채로 버려두며
목마른 이에게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제7절 간교한 자의 수단은 사악하여
그는 술 책을 꾸미고
가난한 이가 올바른 것을 주장하여도
거짓말로 빈곤한 이들을 파멸시킨다.
제8절 그러나 고귀한 이는 고귀한 것을 계획하고
고귀한 것을 위하여 일어 선다.
태평스러운 여인들
제9절 걱정 없이 사는 아낙네들아. 일어나라
내 소리를 들어라
태평스러운 여인들아. 한 해가 조금 지나면
너희는 무서워 떨게 되리니
포도 수확은 망치고
곡식추수 때는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제11절 걱정없이 사는 여인들아. 몸서리 쳐라.
태평스러운 여인들아. 무서워 떨어라.
옷을 벗고 알몸이 되어
허리에 자루 조각을 둘러라.
제12절 가슴을 쳐라.
아름다운 들판과
열매 풍성한 포도나무를 생각하며
제13절 찔레나무와 가시덤불이 올라오는
내 백성의 땅을 생각하며.
기쁨이 넘치던 그 모든 집들과
흥겨워하던 도시를 생각하며 가슴을 쳐라
제14절 정녕 궁궐을 버려지고
붐비던 도성은 황량해지며
언덕과 망대는 영원히 짐승의 소굴이 되어
들나귀들의 기쁨이 되고
가축들의 풀밭이 되리라.
정의와 평화의 나라
제15절 그러나 마침내 하늘에서 영이 우리 위에 쏟아져 내려
광야는 과수원이 되고
과수원은 숲으로 여겨지리라.
제16절 그리고 광야에 공정이 자리 잡고
과수원에 정의가 머무르리라.
제17절 정의의 결과는 평화가 되고
정의의 성과는 영원히 평온과 신뢰가 되리라,
제19절 그러나 숲은 모조리 쓰러지고
성읍은 남김없이 무너져 내리리라.
제20절 물길이 닿는 곳마다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놓아 기를 수 있으리니
너희는 행복하여라.
제 33 장
구원을 비는 기도
제1절 불행하여라. 자기는 파괴되지 않았으면서 파괴만 하는 너!
자기는 배신당하지 않았으면서 배신만 하는 너!
네가 파괴를 끝내면 너 자신이 파괴되고
네가 배신을 마치면 너 자신이 배신을 당하리라.
제2절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가 당신만을 바랍니다.
아침마다 저희의 팔이 되어주소서.
곤경의 때에 저희 구원이 되어 주소서.
제3절 요란한 소리에 민족들이 도망치고
당신께서 일어나시면 겨레들이 흩어집니다.
제4절 메뚜기 떼가 모여들 듯 약탈품이 모이고
누리 떼가 달려들 듯 사람들이 그것에 달려듭니다.
제5절 높은 데에 계시니 주님께서는 드높으시고
시온을 공정과 정의로 채우셨다,
제6절 그분께서 너의 시대에 안녕을 주시리라.
지혜와 지식은 풍성한 구원이 되고
주님을 경외함은 시온의 보화가 되리라.
역경과 주님의 도우심
제7절 보라, 아리엘 주민들이 거리에서 울부짖고
평화의 사절들이 슬피운다.
제8절 큰길들은 황량해져
길손이 끊겼다.
계약은 깨지고 증인들은 배척을 받으며
사람들은 무시를 당한다.
제9절 땅은 슬퍼하며 생기를 잃어가고
레바논은 부끄러워하며 메말라 간다.
샤론은 사막처럼 되고
바산과 카르멜은 벌거숭이가 된다.
제10절 나 이제 일어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 이제 몸을 일으킨다.
나 이제 일어난다.
제11절 너희는 검불을 잉태하여 지푸라기를 낳는다.
너희의 입김은 너희 자신을 집어삼키는 불이다.
제12절 민족들은 불에 타 석회가 되고
잘려 타들어 가는 가시덤불처럼 되리라.
제13절 멀리 있는 자들아. 내가 한 일을 들어 보아라.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나의 힘을 깨달아라.
제14절 시온에서 죄인들은 두려워 떨고
무도한 자들은 전율에 사로잡힌다.
" 우리 가운데 누가 이 집어삼키는 불 속에 머물 수 있으랴?
우리 가운데 누가 이 영원한 불꽃 속에 머물 수 있으랴?
제15절 의롭게 걷는 이와 정직하게 말하는 이
강압으로 얻는 이익을 업신여기는 이
뇌물을 받지 않으려고 제 손을 뿌리치는 이
살인하자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는 이
악한 일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이
제16절 이런 이는 높은 곳에 살게 되리라.
바위로 된 산성이 그의 피신처가 되고
그에게는 빵이 주어지며 물도 떨어지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임금이 되실 때
제17절 네 눈은 수려한 모습의 임금을 바라보리라.
널리 펼쳐진 땅을 보리라.
제18절 무서웠던 일들이 네 마음에 떠오르리라.
" 수를 세던 자는 어디에 있지?
무게를 달던 자는 어디에 있지?
탑의 수를 세던 자는 어디에 있지?
제19절 너는 뻔뻔스러운 민족을 보지 않으리라.
알아듣지 못하는 괴이한 말을 하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웅얼거리는 민족을 더는 보지 않으리라.
제20절 너는 시온을 바라보아라. 우리 죽제의 도시를
네 눈은 예루살렘을 보리라.
안전한 거처, 거두어지지 않는 천막
말뚝이 다시는 뽑히지 않고
줄이 하나도 끊기지 않는 천막을 보리라.
제21절 거기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엄위하신 분이 되시리라.
그곳은 넓은 강과 시내들이 흐르는 곳이 되리라.
그러나 노 젓는 큰 배는 그리로 가지 못하고
위풍을 뽐내는 배는 지나지 못하리라.
제22절 정녕 주님은 우리의 통치자
주님은 우리의 지도자
주님은 우리의 임금님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제23절 너의 밧줄들은 늘어져
돛대의 버팀목을 단단히 잡아 주지 못하고
깃발을 펴지도 못하리라.
그때에 사람들은 수많은 전리품과 노획품을 나누어 받고
다리저는 이들도 노략하려고 달려 들리라.
제24절 그곳에 사는 이는 아무도 " 나는 병들었다." 하지 않고
거기에 거주하는 백성은 죄를 용서받으리라.
제 34 장
민족들에 대한 심판
제1절 민족들아, 가까이 와서 들어라.
겨레들아, 주의를 기울여라.
땅과 거기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거기에서 자라는 모든 것들은 들어라.
제2절 주님께서 모든 민족들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의 모든 군대들에게 분노하시어
그들을 전멸시키기로 작정하시고
그들이 살해되도록 버려두셨다.
제3절 살육된 자들은 내던져지고
시체들에서는 악취가 솟아오르며
산들은 그들의 피로 녹아내리리라.
제4절 하늘의 군대는 모두 없어지고
하늘은 두루마리처럼 말리며
그 군대는 모두 시들리니
포도 잎이 시들듯.
무화과나무에서 열매가 시들 듯하리라.
에돔 땅의 대 살육
제5절 정녕 나의 칼이 하늘에서 잔뜩 휘하였다.
보라, 그것이 에돔 위로 내려온다.
내가 심판에 부쳐 전멸시키기로 작정한 민족 위로 내려온다.
제6절 주님의 칼은 피로 흥건하고
기름기로 덮여 있으며
어린양과 숫염소들의 피에
숫양들의 콩팥 기름에 젖어있다.
주님께서 보츠라에서 제사를 지내시고
에돔 땅에서 큰 살육을 집행하신다,
제7절 들소들도 함께 쓰러지고
황소들과 함께 힘센소들도 쓰러진다.
그들의 땅은 피로 흠뻑 물들고
그들의 흙은 기름기로 덮인다.
제8절 주님께 복수의 날이요
시온의 옹호자께 응보의 해이다.
제9절 에돔의 강들은 역청으로,
그흙은 유광으로 변하고
땅은 불타는 역청이 되어
제10절 밤에도 낮에도 꺼지지 않아
그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는다,
그 땅은 대대로 폐허가 되어
영영 그곳을 지나는 이가 없으리라.
제11절 올빼미와 고슴도치가 그곳을 차지하고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리라.
그분께서는 그 위에 '혼돈의 줄'을 펴시고
' 불모의 추'를 내리시리라.
제12절 그곳에서는 귀족들에게 더 이상 왕국이 선포되지 않고
제후들도 모두 없어지리라.
제13절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올라오고
요새에는 쐐기풀과 엉겅퀴만 무성하여
승냥이들의 소굴이 되고
타조들의 마당이 되리라
제14절 그곳에서는 사막 짐승들이 늑대들과 만나고
염소 귀신들이 서로를 부르리라.
도깨비도 그곳에 쉬면서
안식을 얻으리라,
제15절 독사가 그곳에 깃들여 알을 낳고
제 그늘 아래 그것을 품어 부화시키리라.
거기에는 솔개들도
저마다 짝을 지어 모여들리라,
제16절 주님의 책에서 찾아 읽어 보아라.
이것들 가운데 하나도 빠지지 않고
제짝이 없는 것이 업ㅎ으니
그분께서 친히 명령하시고
그분의 영이 그것들을 모으셨기 때문이다,
제17절 그분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고
손수 줄로 재어 그것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것들은 영원히 그 땅을 차지하고
대대로 그곳에서 살아가리라.
제 35 장
이스라엘의 귀향과 행복
제1절 광야와 매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제2절 수선화처럼 활짝피고
즐거워 뛰며 환성을 올려라.
레바논의 영광과
마르멜과 사론의 영화가 그곳에 내려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우리 하느님의 영화를 보리라.
제3절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제4절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
복수가 들이닥친다.
하느님의 보복이!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제5절 그때에 눈먼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제6절 그때에 다리져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
제7절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바싹 마른 땅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들이 살던 곳에는
풀 대신 갈대와 왕골이 자라리라.
제8절 그곳에 큰 길이 생겨
'거룩한 길' 이라 불리리니
부정한 자는 그곳을 지나지 못하리라.
그분께서 그들을 위해 앞장서 가시니
바보들도 길을 잃지 않으리라.
제9절 거기에는 사자도 없고
맹수도 들어서지 못하리라.
그런 것들을 볼 수 없으리라.
구원 받은 이들만 그곳을 걸어가고
제10절 주님께서 해방시키신 이들만 그리로 돌아오리라.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에 들어서리니
끝없는 즐거움이 그들 머리 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라.
제 36 장
예루살렘에 대한 산혜립의 위협
제1절 히즈키야 임금 제십사년에, 아시리아 임금 산혜립이 유다의 모든 요새 성읍으로 올라와서 그곳들을 점령하였다.
제2절 아시리아 임금은 라키스에서 랍 사케에게 많은 병력을 주어, 예루살렘으로 히즈키야 임금에게 보냈다. 그는 '마전
장이 밭'에 이르는 길가 윗저수지의 수로 곁에 주든하였다.
제3절 그러자 힐키야의 아들 엘야킴 궁내대신과 세브나 서기관과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 기록관이 그에게 마주 나갔다.
제4절 랍 사케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 히즈키야에게 전하여라. 대왕이신 아시리아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네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자신만만하단 말이냐?
제5절 너는 전쟁계획과 능력이 고작 입술에서 나오는 말쁜이라고 생각하느냐? 네가 지금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제6절 너는 저 부러진 갈대 지팡이에 지나지 않는 이집트를 믿는다마는, 그것에 몸을 기대는 사람마다 손바닥만 찔리게 된다.
이집트 임금 파라오는 자기를 믿는 모든 자에게 바로 그러하다.
제7절 그리고 너는 나에게 '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믿소.' 하고 말한다. 그러나 그분은 히즈키야가 그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치워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에게 '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 드려라.' 하고 말한 그런 하느님이 아니냐?
제8절 자, 이제 아시리아의 임금님이신 나의 주군과 내기를 해 보아라. 네가 기수들을 마련할 수만 있다면. 내가 너에게 말 이천
마리를 주겠다.
제9절 병거와 기병 가운데에서 총독 하나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제10절 그리고 내가 주님의 분부도 없이 이 땅을 멸망시키려고 올라 왔겠느냐? 바로 주님께서 나에게 ' 저 땅으로 공격해 올라가
서 그곳을 멸망시켜라.' 하고 분부하셨다,
제11절 그러자 엘아킴과 세브나와 요아가 랍 사케에게 말하였다, " 저희가 아람 말을 알아들으니. 제발 이 종들에게 아람 말로
말씀해 주십시오. 성벽 위에 있는 백성이 듣고 있으니. 저희에게 유다 말로는 말씀하지 말아 주십시오."
제12절 그러나 랍 사케는 대답하였다. " 나의 주군께서 너희 주군과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와 함께 제 똥을 먹고 제 오즘을 마셔
야 할 저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도 이 말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겠느냐?"
제13절 이어 랍 사케는 일어서서 유다 말로 크게 외쳤다. " 대왕이신 아시리아 임금님의 말씀을 들어라.
제14절 이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는 히즈키야에게 속지 마라. 그자는 너희를 구해 내지 못한다.
제15절 히즈키야가 ' 주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구해 내신다. 이 도성은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 하면서 , 너희가
주님을 신뢰하게 하는 일이 없게 하여라,'
제16절 히즈키야의 말을 곧이듣지 마라. 아시리아의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는 나와 화친하고 나에게로 나와라.
그러면 너희는 저마다 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고, 저 저수 동굴에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제17절 때가 되면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땅과 다름없는 땅으로 곧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 빵과 포도밭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제18절 히즈키야가 ' 주님께서 우리를 구해 내신다,' 하면서 너희를 부추기는 일이 없게 하여라. 뭇 민족의 신들 가운데 누가 제
나라를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서 구해 낸 적이 있더냐?
제19절 하맛과 아르팟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 스파르와임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구해 냈더냐?
제20절 이 나라들의 모든 신 가운데 누가 자기 나라를 내 손에서 구해 낸 적이 있기에. 주님이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다는 말이냐?"
제21절 그러나 그들은 침묵을 지킨 채 그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 그에게 대답하지 마라." 한 임금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22절 힐키야의 아들 엘야킴 궁내 대산과 세브나 서기관과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 기록관은 찢어진 옷을 입은 채 히즈키야에게
와서 랍 사케의 말을 전하였다.
제 37 장
히즈키야가 이사야에게 문의하다.
제1절 히즈키야 임금은 그 말을 듣자 제 옷을 찢고 자루옷을 두루고서는, 주님의 집으로 들어갔다.
제2절 그리고 자루옷을 두른 엘야킴 궁내 대신과 세브나 서기관과 원로 사제들을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에게 보냈다.
제3절 그들이 이사애에게 말하였다. " 히즈키야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이날은 환난과 징벌과 굴욕의 날이요.
아이들이 태어나려고 하는데 낳을 힘이 없구려.
제4절 주 그대의 하느님께서 랍 사케의 말을 들으셨기를 바라오. 그는 살아 계신 하느님을 조롱하려고 자기 주군인 아시리아 임금
이 보낸 자요. 주 그대의 하느님께서 들으신 그 말에 벌을 내리시기를 바라오. 그대도 아직 살아남아 있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오.'"
제5절 히즈키야 임금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와서 이렇게 전하니
제6절 이사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 그대들의 주군께 이렇게 말씀드리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너는 아시리아
임금의 종들이 나를 모옥한 그 말을 듣고 두려워하지 마라.
제7절 보라. 내가 영 하나를 그에게 내려 보내면 , 그는 뜬소문을 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가 자기나라
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게 하겠다,'"
제8절 랍 사케는 돌아가서 리브나를 공격하는 아시리아 임금을 만났다. 그는 임금이 라키스를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이다.
제9절 그때 아시리아 임금은 에티오피아 임금 티르하카가 자기와 싸우려고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예루살렘에 대한 산혜립의 새로운 위협
아시리아 임금은 이 말을 듣고 히즈키야에게 사신들을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제10절 " 너희는 유다 임금 히즈키야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 네가 믿는 하느님이. '예루살렘은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 하면서 너를 속이는 일이 없게 하여라.
제11절 자 아시리아 임금들이 다른 모든 나라를 전멸시키면서 어떻게 하였는지 너는 듣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너만 구원받을 수
있을 것 같으냐?
제12절 나의 선왕들이 멸망시킨 고잔과 하란과 레쳅, 그리고 트라사르에 있는 에덴족을 그 민족들의 신들이 구해 낼 수 있었더냐?
제13절 하맛 임금과 아르팟 임금.그리고 스파르와임 성읍과 헤나와 아와의 임금들은 어디에 있느냐?"
히즈키야의 기도
제14절 히즈키야는 사신들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 읽었다. 그런다음 히즈키야는 주님의 집으로 올라가서, 그것을 주님 앞에 펼쳐놓았다.
제15절 그리고 히즈키야는 주님께 이렇게 기도하였다.
제16절 "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이스라엘의 하느님, 만군의 주님. 세상의 모든 왕국위에 당신 홀로 하느님이십니다. 당신께서는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제17절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주님, 눈을 뜨고 보아 주십시오. 살아계신 하느님을 조롱하려고 산혜립이 보낸 이 말을
모두 들어 보십시오.
제18절 주님, 사실 아시리아 임금들은 모든 나라들과 그 영토를 황폐하게 하고.
제19절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것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작픔으로서 나무와 돌에 지나지 않았으
므로, 사람들이 그것을 없애 버릴 수 있었숩니다.
제20절 그러나 이제 주 저희 하느님, 저희를 저자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세상의 모든 왕국이 당신 홀로 주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산혜립에게 내린 말씀
제21절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너
는 아시리아 임금 산혜립 때문에 나에게 기도를 바쳤다.'
제22절 주님께서 그를 두고 하시는 말씀은 이러합니다.
쳐녀 딸 시온이
너를 경멸한다. 너를 멸시한다.
딸 예루살렘아
네 뒤에서 머리를 흔든다
제23절 네가 누구를 조롱하고 모욕하였느냐?
네가 누구에게 큰소리를 치고
눈을 치켜들었느냐?
바로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다.
제24절 너는 신하들을 보내어 주님을 조롱하였다,
너는 말하였다. ' 수많은 병거를 몰아
나는 높은 산들을 오르고
레바논의 막다른 곳까지 다다라
그 큰 향백나무들과
빼어난 방백나무들을 베어버리고
그 정상 끝까지.
가장 울창한 수풀까지 나아갔다.
제25절 나는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며
내 발바닥으로
이집트의 모든 강을 말려 버렸다.'
제26절 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내가 오래전에 그것을 결정하고
옛날에 그것에 계획하여
이제 실행에 옮겼음을.
그래서 네가 요새 성읍들을 파과시켜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로 만들 수 있었다.
제27절 그곳 주님들은 기운이 다하여
놀라고 부끄러워하였다.
그들은 들의 풀처럼
여린 잔디처럼
자라기도 전에 말라버리는
지붕 위의 잡초처럼 되었다.
제28절 나는 네가 서고 앉는 것도
나고 드는 것도
나에게 격노하고 있음도 알고 있다.
제29절 네가 나에게 격노하고
너의 소란이 내 귀에까지 올라왔으니
나는 네 코에 나의 갈고리를 꿰고
네 입술에 나의 제갈을 물려
네가 왔던 그 길로
너를 되돌아가게 하리라.
히즈키야에게 내린 표징
제30절 이것이 너를 위한 표징이다.
너희가 올해에는 떨이진 낟알에서 난 곡식을 먹고
내년에는 뿌리지 않고 저절로 난 곡식을 먹으리라.
그러나 후년에는 씨를 뿌려서 곡식을 거두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
제31절 유다 집안의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다시 밑으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으리니
제32절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생존자들이 시온 산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리라.
제33절 그러므로 주님께서 아시리아 임금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이 도성에 들어오지 못하고
이곳으로 활을 쏘지도 못하리라.
방패를 앞세워 접근하지도 못하고
공격 축대를 쌓지도 못하리라.
제34절 자기가 왔던 그 길로 되돌아가고
이 도성에는 들어오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제35절 나는 이 도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니
이는 나 자신 때문이며 나의 종 다윗 때문이다."
산혜립의 말로
제36절 그런 다음 주님의 천사가 나아가 아시리아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들이 모두 죽어 주검뿐
이었다.
제37절 아시리아 임금 산혜립은 그곳을 떠나 되돌아거서 니네베에 머물렀다.
제38절 그런데 그가 그의 신 니스룩의 신전에서 예배드리고 있을 때, 그의 두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르에체르가 그를 칼로 쳐 죽이
고는 아라랏 땅으로 도망쳤다. 그의 아들 에사르 하똔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제 38 장
히즈키야의 발병과 치유
제1절 그 무렵 히즈키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는데, 아모츠의 아들 이시야 예언자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너의 집안일을 정리하여라. 너는 회복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제2절 그러자 히즈키야가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제3절 말씀드렸다. " 아, 주님 제가 당신 앞에서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걸어왔고,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 온 것을 기억
해 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히즈키야는 슬피 통곡하였다.
제4절 주님이 말씀이 이사야에게 내렸다.
제5절 " 가서 히즈키야에게 말하여라. ' 너의 조상 다윗의 하느님인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자. 내거 너의ㅣ 수명에다 열다섯해를 더해 주겠다.
제6절 그리고 아시리아 임금의 손아귀에서 너와 이 도성을 구해내고 이 도성을 보호해 주겠다.
제7절 이것은 주님이 말한 일을 그대로 이룬다는 표징으로서, 주님이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제8절 보라, 지는 해를 따라 내려갔던 아하즈의 해시계의 그림자를 내가 열 칸 뒤로 돌리겠다.'" 그러자 아하즈의 해시계 위에
드리워졌던 해가 열 칸 뒤로 돌아갔다,
히즈키야의 찬미가
제9절 병이 들었다가 그 병에서 회복된 유다 임금 히즈키야의 글이다.
제10절 " 나는 생각하였네, ' 내 생의 한창때에
나는 떠나야 하는 구나
남은 햇수릴 지내러
나는 저승의 문으로 불려 가는 구나.'
제11절 나는 또 생각하였네. '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을 뵙지 못하고
이제는 세상 주민들 가운데
한사람도 보지 못하겠구나.'
제12절 목자들의 천막처럼
나의 거처가 뽑혀 내게서 치워졌으니
나는 베 짜는 이처럼 내 생을 감아 들여야 했네
그분께서 나를 베틀에서 잘라 버리셨네.
낮이나 밤이나 당신께서는 저를 막바지로 몰고 가시니
제13절 저는 구해 달라 아침끼지 부르짖습니다,
당신께서 사자처럼 저의 뼈들을 모두 부수십니다.
낮이나 밤이나 당신께서는 저를 막바지로 몰고 가십니다,
제14절 저는 제비처럼 두루미처럼 울고
비둘기처럼 탄식합니다.
위를 보느라 제 눈은 지쳤습니다.
주님, 곤경에 빠진 이 몸, 저를 돌보아 주소서.
제15절 나 무어라 말하리오?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고
그분께서 행하셨는데!
내 영혼의 쓰라림 때문에
내 잠이 모두 달아나 버렸다네.
제16절 주님, 사람들은 그것들로 해서 살아가고
제 목숨은 그러한 무든 것들에 달려 있습니다.
저를 낫게 해ㅐ 주소서, 저를 살려 주소서.
제17절 보소서, 저의 쓰디쓴 쓰라림은 행복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신께서는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게
제 목숨을 지켜 주셨습니다.
정녕 저의 모든 죄악을
당신의 등 뒤로 던져 버리셨습니다,
제18절 저승은 당신을 찬송할 수 없고
죽음은 당신을 찬양할 수 없으며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당신의 성실하심에 희망을 두지 못합니다.
제19절 오늘 제가 하듯이
산 사람. 살아 있는 사람만이 당신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당신의 성실하심을 알립니다.
제20절 주님은 나를 구하시는 분.
우리 한평생 모든 날에
주님의 집에서
현악기 타며 노래 부르세."
제21절 이사야가 " 무화과 과자를 가져다가 종기 위에 발라 드리면,임금님께서 나으실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제22절 " 내가 주님의 집에 오를 수 있다는 표징은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제 39 장
바빌론의 사절단
제1절 그때에 발아단의 아들인 바빌론 임금 므로닥 발아단이. 히즈키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편지와 예물
을 보냈다.
제2절 히즈키야는 그들을 반가이 맞아들이고. 그들에게 자기의 보물창고와 은과 금, 향료와 고급 기름. 병기고 전체와 창고 안에
있는 것을 다 보여 주었다. 히즈키야가 자기 궁궐과 나라 안에 있는 것 가운데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
다.
제3절 그 때에 이사야 예언자가 히즈키야 임금에게 와서 물었다. "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습니까? 어디에서 왔습니까?" 히즈
키야가 대답하였다. " 먼나라에서 나를 찾아온 사람들이오. 바빌론에서 왔소."
제4절 이사야가 다시 물었다. " 그들이 임금님의 궁궐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 내 궁궐안에 있는 것을
다 보았소, 내 창고 안에 있는 것 가운데 내가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소."
제5절 그러자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말하였다. " 만군의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제6절 ' 보라, 네 궁궐 안에 있는 모든 것과 내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쌓아 온 것들이 바빌론으로 옮겨져, 하나도 남지 않을 날이
다가 오고 있다. 주님이 말한다.
제7절 너에게서 태어날 아들들 가운데 더러는 끌려가서 바빌론 왕궁의 내시가 될 것이다.'"
제8절 히즈키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 그대가 전한 주님의 말씀은 지당하오." 그러면서도 그는 '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평화
와 안정이 지속되겠지.' 하고 생각하였다.
이사야 예언저 제2부
제 40 장
위로와 구원의 선포
제1장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 너희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제2절 예루살렘에게 다정히 말하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나고
죄값이 치러졌으며
자기의 모든 죄악에 대하여
주님 손에서 갑절의 벌을 받았다고 외쳐라.
제3절 한 소리가 외친다.
"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제4절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제5절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제6절 한소리가 말한다, " 외쳐라."
"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 하고 내가 물었다.
"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다.
제7절 주님의 입김이 그 위로 불어오면
풀은 말,고 꽃은 시든다
진정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제8절 풀은 마라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제9절 기쁜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높은 산으로 올라가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한껏 높여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 하고 말하여라.
제10절 보라. 주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당신의 팔로 왕권을 행사하신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
제11절 그분께서는 목자처럼 당신의 가축들을 먹이시고
새끼양들을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하느님의 위대하심
제12절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이 되었고
장뼘으로 하늘을 재었으며
되로 땅의 먼지를 되었느냐?
누가 산들을 저울로 달고
언덕들을 천칭으로 달았느냐?
제13절 누가 주님의 영을 지도하였으며
누가 그분의 조언자가 되어 그분을 가르쳤느냐?
제14절 그분께서 누구와 의논하시어 깨우침을 받으셨고
누가 그분께 올바른 길을 가르쳐 드렸느냐?
누가 그분께 지식을 가르쳤으며
슬기의 길을 깨치시게 하였느냐?
제15절 보라, 민족들은 두레박에서 떨어지는 물 한 방울 같고
천칭 위의 티끌같이 여겨질 뿐.
진정 그분께서는 섬들도 먼지처럼 들어 올리신다.
제16절 레바논은 땔감으로도 모자라고
그곳 짐승들은 번제물로도 모자란다.
제17절 민족들 모두가 그분 앞에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그분께는 아무것도 아니며 헛것으로만 여겨진다.
제18절 너희는 하느님을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그분을 어떤 형상에 비기겠느냐?
제19절 우상이냐? 그것은 장인이 쇠를 부어 만들고
도금장이가 금으로 입혔으며
은사슬을 만들어 걸친 것이다.
제20절 너무 가난하여 이런 봉헌물을 마련할 수 없는 자는
썩지 않은 나무를 고르고
제주 있는 장인을 찾아내어
흔들리지 않는 우상을 만들게 한다.
제21절 너희는 알지 않느냐? 듣지 않았느냐?
처음부터 너희에게 알려지지 않았느냐?
땅의 기초가 세워질 때부터 그것을 깨닫지 않았느냐?
제22절 그분께서는 땅 위 궁창에 좌정하여 계시고
땅의 주민들은 메뚜기 떼와 같다.
그분께서는 하늘을 엷은 휘장처럼 펴시고
거기에 사시려고 천막처럼 쳐 놓으셨다,
제23절 그분께서는 지배자들을 없애 버리시고
세상의 통치자들을 허수아비처럼 만들어 버리신다.
제24절 그들이 심기기가 무섭게
그들의 싸가 뿌려지기가 무섭게
그들의 줄기가 땅에 뿌리를 내리기가 무섭게
그분께서 입김을 부시면 그들은 말라 버리고
폭풍이 그들을 지푸라기인 양 쓸어 가 버린다.
제25절 "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제26절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신뢰를 가져라
제27절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 하느냐?
"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제28절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제29절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제30절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제31절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제 41 장
키루스의 소명
제1절 섬들아 조용히 내말을 들어라.
겨레들은 새 힘을 얻어라.
가까이 와서 말하여라.
우리 함께 재판하러 나아가자.
제2절 발길이 닿는 곳마다 승리를 불러오는 이를
누가 동방에서 일으키셨느냐?
그분께서 그에게 민족들을 넘겨주시어
그가 임금들을 굴복시킨다.
그는 자기 칼로 그들을 먼지처럼 만들고
자기 활로 그들을 지푸라기처럼 날려버린다.
제3절 그가 그들을 뒤쫓으며 거침없이 나아가는데
미처 발이 땅에 닿지도 않는다.
제4절 누가 이를 이루고 실행하였느냐?
처음부터 세대들을 불러일으킨 이
나 주님이 시작이고
마지막에도 나는 변함이 없으리라.
제5절 섬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땅 끝들이 무서워 했다.
그들이 다가온다. 그들이 모여온다.
제6절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며
자기 동료에게 " 힘을 내!" 하고 말한다.
제7절 장인은 도금장이를 격려하고
망치로 쇠를 고르는 자는 모루를 치는 자를 격려하여
땜질이 잘되었다고 말하면서
흔들리지 않게 그것을 못으로 고정시킨다.
이스라엘과 함께 계시는 하느님
제8절 그러나 너 이스라엘, 나의 종아
내가 선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제9절 내가 너를 땅 끝에서 데려오고
그 가장자리에서 불러와
너에게 말하였다. " 너는 나의 종
내가 너를 선택하였고 너를 내치지 않았다."
제10절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겁내지 마라.
내가 너의 힘을 북돋우고 너를 도와주리라.
내 의로운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
제11절 부끄러워하며 수치를 당하리라.
너와 다투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닌 자들처럼 되어 멸망하리라.
제12절 너에게 대적하는 사람들은
네가 찾으려 해도 찾아내지 못하리라.
너와 전쟁을 벌이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자들처럼, 없어진 자들처럼 되리라.
제13절 나 주님이 너의 하느님
내가 네 오른손을 붙잡아 주고 있다.
나는 너에게 말한다. "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제14절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 터의 구원자이다.
제15절 보라, 내가 너를 날카로운 타작기로
날이 많은 새 타작기로 만들리니
너는 산들을 타작하여 잘게 바수고
언덕들을 지푸라기처럼 만들리라.
제16절 네가 그것들을 까부르면 바람이 쓸어가고
폭풍이 그것들을 흩날려 버리리라.
그러나 너는 주님 안에서 기뻐뛰놀로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안에서 자랑스러워하리라.
경이로운 귀향길
제17절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어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탄다.
나 주님이 그들에게 응답하고
나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으리라.
제18절 나는 벌거숭이 \산들 위에 강물이
골짜기들 가운데에 샘물이 솟아나게 하리라.
광야를 못으로
메마른 땅을 수원지로 만들리라.
제19절 나는 광야에 향백나무와 아카시아
도금양나무와 소나무를 갖다 놓고
사막에 방백나무와
사철기막살나무와 잣나무를 함께 심으리라.
제20절 이는 주님께서 그것을 손수 이루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그것을 창조하셨음을
모든 이가 보아 알고
살펴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만이 하느님
제21절 " 너희의 소송거리를 가져오너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너희의 증거를 제시해 보아라."
야곱의 임금님께서 말씀하신다.
제22절 다가와서 우리에게 알려라,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지를,
예전의 일들이 어떤 것인지 알려라.
그러면 우리가 그것들을 살펴
그 결말을 알게 되리라.
아니면 앞으로 올 일들을 우리에게 말해 보아라.
제23절 너희가 신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다가올 일들을 알려 보아라.
우리가 함께 겁내며 두려워하도록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해 보아라.
제24절 보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요
너희의 업적 따위는 있지도 않으니
너희를 선택하는 자는 혐오스러울 뿐이다.
키루스의 승리를 예고하신 주님
제25절 내가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키니 그가 왔다,
나는 해 뜨는 곳에서 그를 지명하여 불렀다.
그는 옹기장이가 흙을 밟아 짓이기듯
통치자들을 진흙처럼 짓밟으리라.
제26절 누가 처음에 이것을 알려 주어 우리가 알게 되었고
누가 오래전에 알려 주어 우리가 옳다!" 하고 대답할 수 있게 되었느냐"
알려 준 자가 아무도 없고 들려준 자기 아무도 없으며
너희의 말을 들어 본 자가 아무도 없다.
제27절 나는 먼저 시온에게 "보라, 이들을 보라! " 하였고
이제 예루살렘에 기쁜 소식을 전할 이를 보낸다.
제28절 그러나 내가 둘러보니 아무도 없다.
내가 물었을 때 대답할 수 있는 조언자가
그들 가운데에는 아무도 없다.
제29절 보라, 그들은 모두 아무것도 아니요.
그들의 행적은 있지도 않으며
그들이 부어 만든 상들은 바람이요 헛것일 뿐이다.
제 42 장
' 주님의 종'의 첫노래
제1절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제2절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이도 않으리라.
제3절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제4절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
제5절 하늘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펼치신 분
땅과 거기에서 자라는 온갖 것들을 펴신 분
그곳에 사는 백성에게 목숨을.
그 위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숨을 넣어 주신분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제6절 "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빋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제7절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제8절 나는 야훼, 이것이 나의 이름이다,
나는 내 영광을 남에게 돌리지않고
내갸 받을 찬양을 우상들에게 돌리지 않는다.
제9절 보라,예전에 알려 준 일들은 이루어졌고
새로 일어날 일들은 이제 내가 알려 준다.
싹이 트기도 전에 내거 너희에게 들려준다."
승리의 찬가
제10절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리를
땅 끝에서부터 그분께 찬양을 드려라.
바다와 그를 채운 것들.
섬들과 그 주민들은 소리를 높여라.
제11절 광야와 그 성읍들
케다르족이 사는 부락들은 큰소리로 외치고
셀라 주민들은 환성을 올리며
산봉우리에서마다 기뻐 소리쳐라.
제12절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섬에서마다 그분에 대한 찬양을 알려라.
제13절 주님께서 용사처럼 나가시고
전사처럼 사기를 돋우신다
고함을 치시고 함성을 터뜨리시며
당신 적들을 압도하신다.
제14절 나는 오랫동안 조용히
입을 다물고 참아왔다.
이제 나는 해산하는 여인처럼 부르짖으리라.
헐떡이며 숨을 내쉬리라.
제15절 나는 산과 언덕들을 황폐하게 하고
그 초목들을 모두 메마르게 하리라.
강들을 땅으로 만들고
못들을 메마르게 하리라.
제16절 나는 눈먼 이들을 그들이 모르는 길에서 이끌고
그들이 모르는 행로에서 걷게하며
그들 앞의 어둠을 빛으로,
험한 곳을 평지로 만들리라.
이것들이 내가 할일
나는 그 일들을 포기하지 않으리라.
제17절 우상을 믿는 자들
" 당신들이 저희의 신입니다. " 하고
부어 만든 상에게 말하는 자들
그들은 뒤로 물러나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리라.
귀먹고 눈먼 이스라엘
제18절 너희 귀먹은 자들아. 들어라.
너희 눈먼 자들아, 눈을 뜨고 보아라.
제19절 눈먼 자가 누구냐? 나의 종이 아니냐!
귀먹은 자가 누구냐? 내가 보내는 사자가 아니냐?
하느님께 봉헌된 이자처럼 눈먼 자 누가 있느냐?
주님의 종처럼 눈먼 자 누가 있느냐?
제20절 그는 많이 보면서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귀가 열려 있으면서도 듣지 못한다.
제21절 주님께서는 당신의 의로움을 위해
당신의 법을 드높이시고 영광스럽게 만드시기를 원하셨다.
제22절 그러나 이들은 약탈과 노략질을 당한 백성
모두 굴속에 묶여있고
감방에 갇혀 있다.
이들은 약탈품이 되었지만 구해 주는 이 없고
노략품이 되었지만 " 돌려 주어라." 하고 말해 주는 이 없다.
제23절 너희 가운데 누가 이것에 귀를 기울이고
앞날을 위하여 주의 깊게 들으려느냐?
제24절 누가 야곱을 노략질당하게 내놓으시고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네 내놓으셨느냐?
바로 주님이 아니시내? 우리가 그분께 죄를 짓지 않았느냐?
그들은 그분의 길을 걸으려 하지 않았고
그분의 법에 순종하지 않았다.
제25절 그래서 그분께서 당신 분노의 열기와
전쟁의 폭력을 그들 위에 퍼부으시어
그것이 그들 주위에 타올랐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그것이 그들을 태웠지만 그들은 알아듣지 못하였다.
제 43 장
이스라엘의 구원
제1절 그러나 이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분,
이스라엘아, 너를 빚어 만드신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내가 너를 구원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제2절 네가 물 한가운데를 지난다 해도 나 너와 함깨있고
강을 지난다 해도 너를 덮치지 않게 하리라.
네가 불 한가운데를 걷튼다 해도 너는 타지 않고
불꽃이 너를 태웅지 못하리라.
제3절 나는 주 너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너의 구원자이다.
내가 이집트를 너의 몸값으로 내놓고
에티오피아와 스바를 너 대신 내놓는다.
제4절 네가 나의 눈에 값지고 소중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 대신 다른 사람들을 내놓고
네 생명 대신 민족들을 내놓는다.
제5절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 하지 마라.
내가 해 뜨는 곳에서 너의 후손들을 데려오고
해 지는 곳에서 너를 모아 오리라.
제6절 내가 북녘에 이르리라. '내놓아라.'
남녘에도 이르리라. '잡아두지 마라.
나의 아들들이 먼곳에서.
나의 딸들을 땅 끝에서 데려오너라.
제7절 나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
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창조한 이들,
내가 빚어 만든 이들을 모두 데려오너라. '
주님만이 하느님
제8절 눈이 있어도 눈먼 이 백성을.
귀가 있으도 귀먹은 이자들을 나오게 하여라.
제9절 모든 민족들은 함께 모이고
겨레들은 모여들어라.
그들 가운데 누가 이것을 미리 알려 주었으며
예전의 일들을 우리에게 미리 들려주었느냐?
그들이 증인들을 내세워서 자기들이 옳다는 것을 밝혀
사람들이 듣고 " 사실이다." 하고 말하게 해 보아라.
제10절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나의 증인디다.
너희는 내가 선택한 나의 종이다.
이는 너희가 깨처서 나를 믿고
내가 바로 그분임을 꺄닫게 하려는 것이다.
나 이전에 신이 만들어진 일이 없고
나 이후에 어떤 신도 존재하지 않으리라.
제11절 내가, 바로 내가 주님이다.
나 말고는 구원해 주는 이가 없다.
제12절 미리 알려서 구원하고 이를 들려준 것은 나지
너희 가운데에 있는 어떤 낯선 신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고
나는 하느님이다.
제13절 앞으로도 나는 그러하리니
내 손에 든 것을 빼내갈 자 없으리라.
내가 하는 일을 누가 돌이킬 수 있겠느냐?
바빌론의 멸망
제14절 너희의 구원자, 이스라엘의 거룩하신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 때문에 내가 바빌론으로 사람을 보내어
빚장을 모두 벗기리니
칼데아인들의 아우성이 통곡으로 바뀌리라.
제15절 나는 주님, 너희의 거룩한 이
이스라엘의 창조자.너희의 임금이다."
새로운 탈출
제16절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은 바다 가운데에 길을 내시고
거센 물 속에 큰길을 내신분,
제17절 병거와 병마
군대와 용사들을 함께 나오게 하신분,
그들은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꺼져 가는 심지처럼 사그라졌다.
제18절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제19절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정녕 나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라.
제20절 들짐승들과
승냥이와 타조들도 나를 공경하리니
내가 선택한 나의 백성에게 물을 마시게 하려고
광야에는 샘을 내고
사막에는 강을 내기 때문이다.
제21절 이들은 내가 나를 위하여 빚어 만든 백성
이들이 나에 대한 찬양을 전하리라.
배은망덕한 이스라엘
제22절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않았다.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싫증을 내었다.
제23절 너는 번제를 올리려고 나에게 양을 가져오지도 않았고
희생 제물을 바쳐 나를 공경하지도 않았다.
나는 봉헌물 때문에 너를 괴롭히지도 않았고
유향 때문에 너를 싫증 나게 하지도 않았다.
제24절 너는 나를 위하여 돈을 주고 향초를 사지도 않았고
희생 제물의 기름기로 나를 흡족하게 하지도 않았다.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