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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팬들 이야기방 스크랩 3루심과 충돌한 김선빈, 아쉬웠던 1회말 정근우의 선제득점.....
부산서면 추천 0 조회 57 10.08.02 10: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롯데에 2연승하며 4위쟁탈전에 뛰어든 기아타이거즈.

 

모처럼 선수단 분위기가 살아나는듯 했습니다. 그라운드를 어슬렁거리는 카메라톡스에 농담도 툭툭, 인사도 툭툭 던지는 모습에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그런데 sk와의 상대전적이 말을 꺼내지 못할 정도였더군요. 11연패에 인천에서만 4연패중이었으니 말입니다. 전날 사직에서 한이닝에서 대폭발하는 기아의 모습을 생각했을때 이젠 뭔가 달라졌구나 느꼈었던 카메라톡스,  오늘 뭔가 이전의 기록을 뒤엎는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파~~ㄱ... 올해 전적에선 SK가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지만 그래도 두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벌였던 팀이기에 이번 3연전은 상승세를 탄 기아와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SK의 재미있는 라이벌전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경기가 시작하자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뒤져보니 카도쿠라는 2010시즌 기아에 4경기등판해 3승무패 방어율 1.48 짠물피칭으로 기아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선숩입니다. 경기에선 기아의 콜론과 SK의 카도쿠라는 자책점 1을 기록하며 실수 하나가 결국 승부를 가른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기아에선 5회초 김원섭이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sk의 포수전설 박경완은 자신의 310호 홈런으로 2-1로 도망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결국 승부를 갈랐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1회말 SK의 공격에서 3루백업수비를 들어갔던 김선빈이 이기중 3루심과 충돌하며 정근우에 선제득점을 허용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장면도 또 처음이네요. 기록은 포수 김상훈의 에러로 남았지만 1회말 기아의 1실점은 아쉬움이 클수 밖에 없었습니다.

 

카메라톡스와 함께 기아 SK의 승부처현장으로 떠나보실까요?

 

 

 

1회초 기아가 3자범퇴로 물러난후 선두타자로 나선 sk 정근우는 2루타를 터트리며 불을 지폈습니다.

이어 조동화의 세이프티번트.

 

1사 3루 득점찬스를 맞은 SK......

 

 

예전같으면 우습게 득점할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전 세명이 이탈한 SK는 예전의  SK가 아니었습니다...

 

 

주전 세명의 빈자리를 메우기위해 LG로부터 영입한 안치용은 아쉽게도 유격수앞 땅볼로 득점이 어려운 타구를 날렸습니다.

 

그런데 일이 벌어졌습니다.

 

 

홈으로 쇄도하던 정근우가 기아 수비에 막혀 협살상황에 빠지고 만거죠.

 

홈으로 파고들다 멈칫한 정근우 순간적으로 3루에서 한번 승부를 보기로 판단했습니다......볼은 김상훈을 떠나 김상현옆을 지나고 있습니다.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정근우..

멀리 어슴프레 안치용은 이미 2루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3루 백업을 들어가던 유격수 김선빈이 3루심과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어찌 이런일이!!!!

 무주공산이 된 3루베이스......

 

엎드려 슬라이딩을 하려더 정근우가 상황을 파악하고...

 

 

급브레이크를 밟고 있습니다.

 

이기중3루심과 부딪혀 나뒹굴고 있는 김선빈.

 

 

 

공은 데굴데굴 외야로 굴러가고.....정근우는 '이게 왠떡!'을 외치며 홈으로 급회전을 하고 있습니다. 

 

 

 

"동수형! 한점 더 부탁해!" 

 

 

 

협살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야신의 아들 정근우이기에 가능한 플레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쉽게 아웃카운트를 하나 늘릴수 있는 상황이 실점에 1사 주자 3루 또 다시 위기가 계속된다는 점이 기아에겐 뼈아픈 순간입니다.

 

 

충돌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김선빈이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죄없는 김상훈은 송구에러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누굴 원망해야 하나요?

 

 

답답하기는 콜론도 마찬가지.......

 

5회말 박경완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나름대로 SK를 잘 막았는데 어이없는 1회말 실점이 더욱 아쉬웠을 콜론입니다.

 

 

3루백업 실패로 아쉬움이 가장 큰 선수는 다름아닌 김선빈.

 

경기전 조범현감독의 특별지도하에 배팅연습을 했던 프로야구 현역 최단신인 김선빈, 이날도 잘맞은 타구가 방향이 야수정면이어서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었는데 1회말 실점은 뼈아팠습니다. 원망스런 표정으로 덕아웃 분위기를 살피는 김선빈입니다.

 

프로야구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선 자그마한 실책하나가 승부를 가리는 경우가 많다고 카메라톡스는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같은 경우도 그런 범주에 든다고 할수가 있을까요? 야구에서 이런 상황은 자주 발생하진 않지만 심판도 야구의 일부이기때문에 심판을 원망하거나 상황을 없었던 것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거......결국 기아에겐 뼈 아픈 실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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