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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는 산행후 운문사 경내를 관람한 뒤 온천욕을 하면서 회향 할수있는 곳으로 가을에는 내장산에 버금가 단풍으로 온 산이 물감을 토해놓은 듯한 모습! 산과 전설이 함께 어우러지는 코스로 주변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산행 할 수 있는 코스이다. |
☞ 산행코스
운문사주차장(후레쉬모텔)(0.3㎞-10분)-무덤(0.5㎞-20분)-바위(1㎞-60분)-지룡산(0.4㎞-10분)-지룡산성(0.3㎞-10분)-칼날능선(0.7㎞-30분)-헬기장(0.5㎞-20분)-배너미재(1㎞-30분)-아랫재(0.5㎞-20분)-사리암주차장(0.8㎞-20분)-운문사(0.4㎞-20분)-원점회귀 ↔ 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4시간 정도소요 된다. |
산행기점(들머리)
이번 지룡산 산행코스는 언양에서 석남사 입구(궁근정)에서 우회하여 운문령을 넘어 삼계 마을을 지나 운문사 입구 주차장 부근에서 시작된다.
초입길은 북동쪽으로 위치해 있는 후레쉬모텔 옆 배수로 나무사다리가 산행기점이다. <운문사 주차장에서 운문사 - 청신암 - 내원암 - 북대암 - 지룡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많이 이용하나 산행을 즐기려면 경비를 줄일수 있고, 하산시 운문사 경내를 감상할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 코스 를 권하고싶다>
운문사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산인 동학사의 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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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길 10여분은 쉽게 산행을 시작할수 있으나 좌측계곡을 접어들면서 작은 자갈들과 가파른 경사길로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고 산사태 - 바위지대 까지는 제법 어려운 산행이 이어지지만 바위지대를 지나면 점차 길이 좋아져 비탈진 산기슭을 산보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길이 완만하다.
맞은편에는 운문댐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안에 들어오고, 운문산(雲文山) 에서 이어져 내린 산색(山色)들이 이곳 운문사를 감싸주고, 고개를 들어 좌측 바위를 바라보면 화강암의 거대한 바위가 신선바위 이다. 이 바위를 정신없이 바라보면서 같은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북대암 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게 되는데 여기서 100여m 되는곳이 지룡산 정상이다.
정상은 소나무와 잡목이 주위를 가려 경관은 별로 좋치 못하나 후백제 견훤과 관련된 전설이 얽혀 있어 소개 올린다.
어느날 밤중, 처녀가 문을 잠그고 자고 있을 때 인기척에 놀라 깨어보니 어떤 낯선 총각이 방에 들어와 머리맡에 앉아 있었다. 처녀는 얼마나 놀랐던지 소리도 못 지를 지경이었다. 이윽고 정신을 차리고 처녀가 말하기를 "누구시온데 이 밤중에 처녀 혼자 자는 방에 들어왔어요?" 하자 총각이 대딥하기를 "나는 여기서 좀 떨어진 곳에 살고 있으나 낭자를 주야로 사모하던 끝에 이러한 무례를 범하게 되었으니 너무 책망하지 마시오" 라고 하였다. 처녀는 총각의 말을 듣고 그 풍모를 자세히 쳐다보니 늠름하고 믿음직하게 생긴 미장년이었다. 처녀는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그날부터 두사람은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고, 처녀는 한시라도 총각을 잊지못하여 애타게 기다리게 되었다.
[출처] 지룡산-운문사 |
여기서 동쪽으로 나있는 길을따라 내리서면 처음은 하산 하는 길로 보이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지룡산성을 지나 칼날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수십년 묵은 소나무며, 참나무 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산 능선에서는 운문사 방면으로 펼쳐지는 경관과 맞은편의 문복산 능선에서 활활 타오르는 가을철 단풍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 산 능성이에는 수십년 혹은 수백년 묵은 나무들이 풍파에 시달렸는지 즐비하게 고사(枯死)해있으며 태풍매미로 인하여 많은 거목(巨木)들이 뿌리채 뽑혀 갈길을 막고있으나 우회하는 길이 잘 열려 있어 산행 하는데는 별 어려움이없다. 지룡산성과 칼날능선을 지나면 제법 가파른 길이 나오는데 이 능선을 오르면 첫번째 헬기장이 나오고 주변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가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가면 제2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을 통과하면 사라암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나 초입길이 희미하게 나있어며, 이정표 표시도 없어 이코스가 잘 이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방향으로 계속해서 가면 배넘이 재로 내와 싸리암 주차장방면의 코스가 잘 열려 있다. 배넘이재에서 좌측으로 내려 는 길은 나선폭포를 지나 삼계리 방면으로 가는 코스이고 직진하면 상운산을 거쳐 가지산으로 가는 코스이다.
< 나반존자를 봉안하고 있는 운문사 사리암 >
우측 길을택하여 계속해서 내려 가다보면 일명 뚜꺼비바위-애랫재-사라암주차장 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하산하면서 운문사 내 크고 작은 사찰들을 관람할수 있어며 3대비구니 사찰(동학사,수덕사, 운문사 ) 중 우리나라 유일의 불교승가대학 이 있는 곳으로 이곳에 있는 스님은 모두가 여승(女僧)으로 계율 또한 엄격하며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는 다는 계율을 실천하고 있으며 경내에 있는 수백년 묵은 처진 소나무는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있다. (천연기념물 180호로 지정된 400년 넘은 반송 즉 처진 소나무가 있다.)
< 호거산 - 운문사 경관 >
< 운문사의 처진소나무 >
가지산과 심심이계곡에서 내려오는 운문천은 아직 오염되지않은 청정천으로 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오고있으며 하산시 주변 먹거리가 다양하며 내원휴게소 방면의 닭 백숙 및 오리고기, 꿩고기요리, 매운탕 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으며 산행후에는 피로를 풀수있는 청도 학일오천(운문사→20여분)과 언양 가지산 탄산유황온천이 있어 주말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