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명산산행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고견산장 주차장-바리봉(800m)-성터-888.4봉(삼각점)-장군봉(956m)-장군재-지남산(1,018m)-의상봉(1,032m)-고견사-견암폭포-고견산장 주차장]14년 6월 7일
* 구간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고견산장 주차장-바리봉(800m)-성터-888.4봉(삼각점)-장군봉(956m)-장군재-지남산(1,018m)-의상봉(1,032m)-고견사-견암폭포-고견산장 주차장
* 일시 : 2014년 6월 7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역 오전 9시
* 날 씨 : 맑음(최고 28도 최저 18도)
* 동반자 : 적운님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1.2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고견산장 주차장 오전 6시 20분
* 산행후 하산시각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고견산장 주차장 오후 1시
* 산행시간 : 약 6시간 4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6월 6일(금) 현충일 공휴일로 시작되는 금, 토, 일요일 황금연휴에 적운님과 2박 3일 산행으로, 어제(6일, 금) 경남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미녀산(931m)에 이어 오늘(7일, 토)은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의상봉(1,032m)을 오릅니다.
의상봉(1,032m)은 전달 수도지맥 산행시 부근 우두산(1,046m), 장군봉(956m), 지남산(1,018m) 등의 수려한 산세를 익히 보고 들어 무척이나 오르고 싶었던 곳입니다.
이에 의상봉을 오르니 날씨도 화창하며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행이지만 큰 어려움없이 여유있게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 아홉 봉우리로 이루어진 수도지맥 우두산(1,046m)은 수도지맥엔 약간 비껴있는 멋진 의상봉(1,032m), 지남산(1,018m),장군봉(956m), 바리봉(888.9m) 등이 있습니다.
우두산은 별유산이라고도 합니다.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과거세와 현세에서 참선(參禪)한 곳이라고도 합니다. 의상봉(義湘峰 1,032m)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로 의상봉의 상봉은 우두산입니다. 의상봉이 상봉인 우두산보다 많은 등산인의 발길을 끄는 이유는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우두산은 산세의 수려하기가 덕유산, 기백산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많은데, 의상봉, 처녀봉, 장군봉, 바리봉, 비계산 등이 빼어난 산세를 자랑합니다.
의상봉 아래에는 고견사와 고견사폭포, 쌀굴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고견사의 세가지 구경거리로 높이 80m 되는 가정산 폭포,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 등이 있습니다.
이같이 좋은 우리 산하에 우리의 옛시가 없을 수 없어 한수 올립니다.
日用事無別(일용사무별) 날마다 하는 일 별 것이 없으니
唯吾自偶諧(수오자우해) 오직 스스로 어울려야 한다
頭頭非取捨(두두비취사) 어느 일이나 취하거나 버릴 것이 아니고
處處勿張乖(처처물장괴) 어느 곳에서도 어긋나선 않된다
朱紫誰爲號(주자수위호) 붉은 색이니 자색이니 누가 말함인가
丘山絶點埃(구산절점애) 언덕과 산은 한 점 티끌도 절단한다
神通兼妙用(신통겸묘용) 신통이란 묘용을 겸한 것이니
運水及搬紫(운수급반자) 물 긷고 나무 나르는 데도 있는 것을.
[眞覺國師語錄(진각국사어록), 示覺雲上人(시각운상인)]
우리는 어쩌면 진리를 너무 먼 곳에서 찾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일상의 지극히 가까운 일에 있는데도 모르고 있습니다. 신통한 것은 멀고 아득함이 아니라, 나무하는 곳에서도, 물 긷는 곳에서도 그 나름의 묘용이 있습니다. 이시의 작자는 고려시대 眞覺國師 慧諶, 自號 無衣子(진각국사 혜심, 자호 무의자)입니다.
이른 아침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고견산장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출발한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가 보입니다.
바리봉(800m)입니다.
삼각점이 있는 888.4봉입니다.
의상봉 오르는 능선길에 새콤달콤한 맛있는 산딸기가 지천으로 있어 맛있게 먹으며 갑니다.
장군재입니다.
장군봉(956m)입니다.
지남산(1,010m)입니다. 역시 거칠지만 힘찬 남자의 모습입니다. 따뜻한 인간의 정이 넘칩니다.
저멀리 가야산(1,432m)도 보입니다.
드디어 의상봉(1,032m)이 가까이 보입니다.
의상봉(1,032m) 뒤로 수도지맥 우두산(1,046m)과 작은가야산(1,065m)이 보입니다.
구름 낀 비계산(1,130m)도 보입니다.
의상봉과 우두산 갈림길입니다.
지나온 장군봉과 지남산이 보입니다.
저멀리 뒤로 전날에 지나온 수도지맥 용두암봉(1,124.9m)과 좌일곡령(1,259.6m), 단지봉(1,324m)이 보입니다. 뒤로 수도산(1,317m)도 보입니다.
수도지맥 우두산(1,046.3m) 뒤로 작은가야산(1,065m)이 보입니다.
뭉개구름이 피어 오르는 비계산(1,130m)도 살짝이 보입니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우두산 고견사입니다.
고견사에서 유명한 1,000년이 넘은 은행나무입니다.
견암폭포입니다.
고견사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