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많아졌다
내가 운영하는 출판사(도서출판 조은)가 을지로4가에 위치하고 있다. 거의 매일 사무실로 출근을 하는데, 출퇴근길에 외국인들을 자주 만날 수가 있다.
코로나 시기가 지나가니 유난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우리나라를 관광하러 찾아 온 것 같다.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면 열차 안내 표지판이 우리말(한글), 한문,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섯 번을 돌려가면서 안내를 한다.
이번에 내가 소속된 아리수문학회(서울시 각 구청단위 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분들의 모임)에서 창경궁(昌慶宮;창성하고 경사스럽다)에서 춘계 고궁문학기행을 개최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어서 문인들과 창경궁 구경을 하게 되었다.
몇 십 년 만에 창경궁을 찾게 되었는데, 옛날 ‘창경원(昌慶苑)’이라는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서울 소재 5개의 궁궐(경복궁, 경희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중 하나로 새롭게 단장한 창경궁(昌慶宮)의 위대함을 볼 수가 있었다.
창경궁(昌慶宮)에서는 시간에 맞춰 안내자가 궁궐 안내를 해주어서 창경궁의 옛 역사를 자세히 들을 수가 있었다. 일본에게 나라를 뺏기고 궁궐이 동물들을 키우는 곳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구경할 수 있게 벚꽃을 심어 우리 민족을 농락한 일들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는 나라 잃은 비극을 새삼 분통을 느끼게 되었다.
안내자의 설명을 다 듣고 나서 우리 문인들은 개인적인 행사를 갖게 되었다.
문인들이 느끼는 고궁의 감상을 발표를 하고, 문인들 중에 전문가가 계셔서 더욱 자세한 창경궁(昌慶宮)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어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알게 되었다.
창경궁(昌慶宮) 보다는 창경원(昌慶苑)으로 우리들은 많은 것을 알고 있었고 추억이 많이 있었다. 창경궁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었는데도 구경을 온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런데 5대 궁궐 중 하나인 창경궁의 사연을 알게 되어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창경궁을 구경 하다가 양화당(養和堂)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려고 주변 사람을 찾았는데 젊은 아가씨가 지나가기에 촬영을 의뢰했다. 그런데 예쁜 아가씨가 우리말을 못하고 영어로 뭐라고 말을 한다. 몸짓으로 사진을 촬영해달라고 부탁하고 촬영이 끝나고 나서 서투말로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니 중국에서 왔다고 했다. 멋지게 사진을 촬영해 주어 정말 고마웠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많이 보였다. 우리는 개인 시낭송을 발표하고 행사를 마무리 하고 창경궁을 구경하다가 월근문(月覲門) 주변에 있는 호숫가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였다. 단체사진을 촬영하려고 주변 사람들을 찾는데 외국인 젊은이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어 촬영을 부탁을 했다. 이들도 사진을 멋지게 촬영해주었다.
두 번이나 외국인들이 사진을 촬영해 준다는 것도 재미가 있었지만, 우리도 모르게 세 번째도 외국인이 사진을 촬영해 주었다. 창경궁에 많이 피어 있었던 벚꽃은 찾아볼 수가 없었고, 철쭉들이 멋지게 폼을 내며 피어 있었다.
창경궁 꽃구경을 마치고 창덕궁 쪽으로 나와 비원 정문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려고 하는데, 여기에서도 외국인 두 사람이 있어 세 번째 촬영도 부탁하게 되었다. 우리 아리수문학회에서 창경궁 문학기행을 하면서 세 번의 단체 사진을 모두 외국인 관광객들이 촬영을 해 주었다. 우리 문인들도 재미있는 일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들을 한다.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 비중이 언론으로 보도를 보면, 5%정도라고 하니 대략 250만 명 정도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것으로 본다. 아름다운 우리 금수강산이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손을 꼽는 중에 하나라고 한다. 결국에는 이 땅이 외국인들의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결과가 나온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적은 미래를 여러 각도로 전망을 하는 것을 보았다.
어떤 학자들은 인구가 적어 서울시에 빈 아파트가 많을 것으로 보고, 노인인구가 많아 노인들을 부양할 인구가 없어서 나라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다른 방면의 학자들을 출산율이 적어진 부분을 외국인들이 채워 외국인의 비율이 더욱 높아지고, 서울시의 부동산 가격을 국민소득 비율에 따라 더욱 치솟을 거라고 전망을 한다. 그리고 농촌 인구는 더욱 감소할 것이고, 도시(수도권)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이 강산을 우리 국민들이 지켜나가야 한다.
인도의 인구수가 중국을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보았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인도의 경제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출산율도 당연히 높아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나라를 위하여 부국강변을 외쳐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아름다운 이 강산에 외국인들의 비중이 50%가 넘어간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아름다운 강토에서 살지 못하고, 다른 나라로 쫓겨 나가야 한다는 학자들의 말에 두려움이 앞섰다.
길거리에 만나는 외국인 여행객을 보면 기분이 좋고, 우리가 사는 이 나라에 구경을 와서 가족들이 돌아다니면서 조금 서툰 우리말을 하면서 말을 걸어오는 것을 보면 더욱 정감이 느껴진다.
이제는 우리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마음을 갖고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것만이 이 나라가 우리들의 후손의 나라가 되는 것이다.
선조들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수많은 피를 흘렸다. 이제는 우리들이 우리 땅은 지켜나가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 자손들에게 이 땅을 아름답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이 땅에 더욱 아름다운 나라가 되어 우리 민족이 아름답게 살아가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