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뱀을 바라보라(민수기 21: 4-9)
서로가 서로를 불만스럽게 생각하던 목사님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밤 베드로 천사가 목사님 가정에 찾아왔습니다.
무엇이든지 소원을 말하면 들어 줄 터이니 소원을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똑같이 배우자를 바꿔 달라고 하더랍니다.
"사모님께서는 어떤 목사님을 원하시오?"
사모님이 침대 밑에서 자물쇠로 꼭꼭 채워진 함 하나를 열어 보입니다.
함 속에는 계란 7개가 들어 있었고, 동전 천원짜리 만원짜리 십만원짜리 수표가 각각 몇장씩
들어있었습니 다. "아니 침대 밑에 계란이 웬일이요?"
"우리 목사님께서 설교 시간에 죽을 쑬 때마다 내가 계란을 하나씩 넣어 둔 것입니다.
나도 사람인데 좀 은혜스러운 설교를 풍성히 맛보며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천사가 하는 말이 "아니 계란 7개면 죽쑨게 일곱 번이고
십만원짜리 수표는 그래도 홈런친 설교인 모양인데 이 정도면 괜찮치 않수?"
그때 사모님은"천사님, 아닙니다. 그게 아니고 계란이 한판씩 쌓일 때마다
내다판 돈입니다" 그랬습니다.
사모님은 흡족한 목사를 만나고 만족한 말씀을 듣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번엔 목사님 차례입니다. "그래 목사님은 어떤 사모님을 원하시오"
"자기 할 일은 하지 않고 간섭이나 하려들고 늘 불평이나 달고 다니는 아내는
이제 진절머리가 납니다. 순종적인 아내를 하나 보내주십시오. 거기다 얼굴도 예쁘고
지성적이고 겸손하고 헌신적이고 부지런하고 음식솜씨까지 갖추면 좋겠습니다"
베드로 천사가 그랬습니다. "그건 안되겠수. 세상에 그런 여자가 있으면 내가 데리고 살지
당신을 주겠소!"
목사의 마음에도 사모가 100% 안들기는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불평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천국에 데려다 놓아도 불평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지옥에서도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불평에는 승리로 가는 해답이 없습니다. 회개하고 나를 바꾸고 감사하며 사는 길,
감사를 회복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광야길은 인생길
오늘 본문 민수기는 광야 여정의 책입니다. 죽음의 땅 애굽을 벗어나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걸어가는 백성들의 이야기이지요.
그러므로 민수기는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벗에나 천성을 향해 걸어가는
성도들의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광야길은 인생 길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는 불평과 반역의 이야기로 얼룩져 있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노예들을 불러내 구원해 주시고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게 했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배불리 먹여 주셨습니다. 반석을 쳐 생수가 흘러나게 했습니다.
수많은 적들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이쯤되면 매일같이 감사하고 찬송하며 살아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들은 눈만 뜨면 원망이요 입만 열면 불평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민수기의 이야기는 바로 나 자신의 자화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민수기를 보면 어리석은 백성들의 불평 불만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얼마나 속이 썩고 상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까?
부부간에 살아가다 보면 속상한 일들이 있지요.
아이들 때문에 마음 상한 일들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사업 때문에 직장생활 때문에 이 세상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다가
심지어는 신앙생활하는 교우들과 더불어 살아가다가 마음 상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러나 치유되지 않은 마음은 마귀가 사로잡아 불평하게 하는
불뱀 골짜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상하여 있습니까?
오늘 이 말씀을 듣는 가운데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고침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에 치료하는 광선으로 성령으로 위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어떤이 사람이 두 앵무새를 각각 다른 새장에 길렀습니다.
그런데 한 마리는 노래를 배우고 한 마리는 욕을 배웠습니다.
주인은 두 마리 앵무새를 함께 두 면 노래를 배우리라 생각하고 함께 새장에 두었지요.
얼마후 주인이 문열고 들어갔더니 "주인새끼 온다" 그러더랍니다.
욕을 배우고 말았던 게지요.
불평과 원망은 자신도 망하고 다른 사람도 망하는 못된 성질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십시오. 구원시켜 놓았더니 감사대신 불평입니다.
바로의 손에서 건져놓았더니 찬양대신 원망입니다. 한심한 존재들이지요.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이 반역이나 실패까지도 하나님의 백성들의
구원의 행진을 멈추게 하지 못했다 하는 것입니다.
크리스챤은 분명히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구원의 행진을 계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승리의 행진을 계속해 가게 될 것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죽을 수 밖에 없는 불뱀 골짜기에
구원의 소식을 선포합니다.
치유의 길을 제시해 주십니다. 죽음의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분으로 말미암아 불뱀 골짜기는 구원의 골짜기로 바뀌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놋뱀 = 예수 그리스도
이처럼 무서운 뱀에게 물린 사람, 사탄의 독소에 오염된 사탄의 독소에
온 피가 멍든 사람들에게 구원의 소식이 선포되어졌습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게 될 것이다"
우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장대 높이 매달리셨습니다.
내가 죽어야 될 죽음의 자리에 주님이 피흘리고 돌아가셨습니다. 누구든지 저를 바라보고 앙망하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할렐루야!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장대위에 달린 놋뱀을 보는 것이 무슨 치유의 효과가 있겠습니까?
독뱀에 물려서 고통과 비명 가운데 죽어가는 사람을 향하여 장대 끝을 쳐다보라니.
이 얼마나 어이없는 일이었습니까? 그러나 여기에 능력이 있습니다.
여기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들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 여기에 있습니다.
놋뱀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쳐다보면 살리라 거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까이에서 그 놋뱀을 쳐다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까마득 히 먼 곳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놋뱀을 쳐다보았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시력이 좋아서 뚜렷하게 놋뱀의 꼬리 눈망울까지 쳐다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구원받는 것은 분명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불뱀 골짜기에 사명이 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교회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되는 바가 있다면
이 세상에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 교회에 와 본적이 없는 사람들을 향하여
저들도 구원의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저들도 예수 만나 구원얻을 수 있도록
십자가를 높이 매다는 것입니다.
입술에 십자가를 매달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입술을 통하여
구원의 복음이 전해지도록 하십시다.
여러분의 가정에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이 이 가정은 예수 믿는 행복한 가정이구나.
여러분의 가정에 십자가를 매달아 예수 만나게 하십니다.
여러분의 직장생활과 사업을 통하여 십자가를 높이 매달므로 말미암아
세상 만방에 모든 열방들이 십자가 예수를 만나도록 하십시다.
우리가 예배를 통하여 은혜를 받는 것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지요.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 아름다운 일이지요. 구원얻기를 원하는 사람들,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 인생의 무거운 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님이 이땅에 찾아오실 때에 모 두 들림받는 교회를 만들고,
성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