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일- 마태복음 12:22-37
잠언 15:1-6/ 찬송 422장
성령을 모독하면 용서받지 못한다
22 ○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23 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24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25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27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9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30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33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35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예수님과 바리새인들 사이 갈등이 점점 고조됩니다. 예수님이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22)을 고쳐 주시자, 바리새인들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놀라운 치유 기적을 본 무리가 예수님을 가리켜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23)고 물었더니, 오히려 바리새인들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24)고 왜곡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악의에 대해 응수하십니다.
-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는가?
- 너희(바리새인들)의 아들들이 귀신을 쫓아내는 경우는 누구의 힘을 빌린 것인가?
예수님은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28)이며, 그런 현상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한 증거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치 강한 자가 결박되듯, 이제 귀신은 결박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통치는 폭력 없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갈등 속에서 이를 지켜보는 무리는 양자택일(兩者擇一)해야 합니다.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30).
예수님은 단호하게 성령을 모독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거부하는 일이 얼마나 무거운 죄인지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31).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32).
바리새인들은 성령이 함께 하셔서 예수님이 이루신 일을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일로 조롱하였습니다. 이는 성령을 모독하고, 거역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한 것은 그들의 악한 생각, 악한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를 나무와 열매 비유로 빗대어 말씀하십니다.
“그 열매로 그 나무를 아느니라”(33).
사람이 하는 말은 마음에 담아 두었다가 꺼내 사용하는 보물과 같습니다. 그가 하는 말에서 본심이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선한 말과 행위, 악한 말과 행위를 하는 것은 그가 선한 사람이거나, 악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심판 날에 사람들은 그가 한 말을 두고 심문을 받을 것입니다.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37).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은 나무와 열매의 일치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독사의 자식들아“(34)는 이스라엘에서 거짓 선지자와 바리새인 등 종교인의 외식과 위선에 대한 비난입니다. 예수님은 속마음과 달리 선한 척, 거룩한 척, 아름다운 척하는 이중인격에 대해 비판하십니다. 그들은 경건이란 이름으로 위선을, 신앙이란 이름으로 거짓을 일삼습니다. 나무가 좋아야 열매도 좋듯이, 나무가 나쁘면 열매도 나쁜 것이 자연 이치입니다.
☀ 새겨 봄
1) 예수님은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33)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실 때 자연에 있는 나무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의 믿음은 반드시 그 열매를 맺는 삶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맺는 아홉 가지 열매가 대표적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입니다”(갈 5:22-23/ 새 번역).
첫댓글 외식하는 바리새인이 되지 않게 하시고 삶에서 말과 행동이 참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게 하소서.
겉모양을 중요시하고 척함의 신앙이 아니라 오직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어 성령의 열매로 거듭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성령에 힘입어 성령의 열매 맺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입니다”(갈 5:22-23/ 새 번역)
축복을 '부'와 '명예 '인기'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밖, 상황, 환경, 처지야 어찌되었든, 내 마음이 사랑, 기쁨, 기쁨, 화평, 인내, 친절, 신실, 온유, 절제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임을 기억하고 마음에 손에 입에 발에 다시 새깁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는 신앙생활을 통해 그리스도인임을 확증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