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8장은 하나님께서 안식일의 의미에 관해 교훈하신 말씀입니다. 십계명 가운데 네 번째 계명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안식일 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었습니다. 그런데 회당에서 손 마른 사람을 고치셨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고발하려 하자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기를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마12:12)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막2:27)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대해 완전히 새롭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이사야 58장에서 역시 하나님께서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사야 58장 안에 안식일과 금식이 같이 나온 것으로 보아 그 당시 유대인들은 안식일 날 금식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출애굽기 35장 3절에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금식할 때 사람들의 영광을 얻기 위하여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받았느니라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서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6:16-18). 이 역시 새로운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내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사58:6,7)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사람들이 금식하며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평일에는 서로 일하기 때문에 서로 돌아볼 수 없기에 안식일에 자신의 일을 내려놓고 서로 도와주고 사랑하는 것이 안식일의 정신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믿음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9절에 “네가 부를 때에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그들이 부르기 전에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사66:2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기도할 때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구제해야 합니다.
7,8절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넬료는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습니다(행10:4).
셋째, 물댄동산 같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기도와 구제를 즐거이 하는 사람은 “여호와가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뼈를 견고하게 하시고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11)고 하셨습니다. 곧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눅6:38).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