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가 한국 법인의 사명을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바꾸고, 공식 엠블럼도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엠블럼 '로장주'로 변경해 새출발한다.
르노코리아는 3일 사명과 엠블럼을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 전략 '일렉트로 팝'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르노코리아는 2000년 삼성자동차 인수 이후 1995년 삼성자동차 창립 당시부터 적용된 태풍의 눈 엠블럼을 계속 사용해 왔고, 지난 2022년 3월에는 삼성과 맺은 상표계약이 만료되며 '르노삼성'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바꾼 바 있다.
이번 사명·엠블럼 변경은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가치를 국내 고객과 더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차량 일부도 새로운 모델로 변경한다. XM3는 글로벌 모델과 동일한 차명과 엠블럼을 반영해 '뉴 르노 아르카나'로 새롭게 출시한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QM6는 기존 모델명에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뉴 르노 QM6'로 판매하고, SM6는 모델명과 엠블럼을 그대로 유지한다.
또 르노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 '일렉트로 팝'을 국내 시장에 적용한다. 일렉트로 팝 브랜드 전략은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기술을 아우르는 르노의 E-Tech 전동화 기술 △르노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오픈R 링크 중심의 커넥티비티 기술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휴먼 퍼스트 프로그램 등 3가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르노는 일렉트로 팝 전략을 통해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대변되는 프랑스적 감성의 헤리티지에 최신 혁신 기술과 트렌드를 조합한 독창적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리그룹 산하 볼보의 중·소형 전기차 플랫폼(CMA)에 프랑스 최신 디자인 감성과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중형 SUV(프로젝트명 오로라1)를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개관했다.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 르노 아이템 판매 등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구성했다.
르노 성수는 1995년 건립된 기존 건물의 1층과 2층 전체를 르노의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표준에 맞게 조성했다. 프랑스 르노 본사 디자인팀이 참여했으며, 프랑스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패턴을 외관 디자인에 담았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최근 부산공장에 향후 3년간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 차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 1180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주평 기자 (jupy@news1.kr)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르노의 사례의 기사로 가져와보았습니다! 마침 최근에 르노의 한국지사 르노 코리아의 소소한 변화와 계획을 담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과거 삼성에서 시도한 삼성 자동차가 IMF 위기 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삼성이 자동차 사업을 포기하면서 르노라는 프랑스 자동차 기업이 인수를 시도하였고, 한국 시장에 진출하였습니다. 르노는 한국에서의 낮은 브랜드 파워를 극복하고자 르노삼성자동차라는 한국 대기업 삼성의 이름을 이용하여 경영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나 그룹 차원의 발전과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삼성은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였고, 르노 또한 동의하여 현재는 '르노코리아' 라는 사명으로 국내에서 운영 중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르노삼성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사명 변경, 그리고 최근에는 프랑스와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르노의 엠블럼을 채택해 르노삼성이라는 국산차 보다는 프랑스의 수입차 이미지를 이용해 한국시장을 공략하려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르노코리아 라는 기업이 한국과 부산 경제에 큰 열쇠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 기아자동차가 독점에 가까운 현재 국내 국산차 시장에서, 르노를 비롯한 타 국산차 기업의 점유율이 올라가야 가격 경쟁력과 품질 개선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으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자동차 시장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세계적인 브랜드 르노의 자동차를 세계로 수출하는 공장 중 하나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합니다. 한국은 르노의 Host country로써 르노코리아의 반등은 한국 GDP와 부산의 신규 고용 창출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주기에 세계 및 한국 시장에서의 르노 및 르노코리아의 추후 발전을 기대합니다.
현재 르노코리아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1.5%입니다. 사견으로 삼성이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르노와 관련해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르노가 국내 시장을 장악할 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면 매각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르노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데,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첫댓글 르노코리아는 2년째 신차가 나오지 않아 신차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판매량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제 생각은 르노가 판매량을 올리고 싶다면 엠블럼을 바꾸는 전략이 아닌 시장 트렌드에 맞게 신차를 출시하여 신차효과를 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ㅎㅎ 사실 기사 내용은 기사 내용일뿐이고 본질적으로 제품에 대한 새로움이 없어 사골이라는 악평, 한국 시장에서는 차량 판매엔 관심이 없고 타국에 수출할 수출 공장 및 기지로만 운영하는 듯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현재 르노코리아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1.5%입니다. 사견으로 삼성이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르노와 관련해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르노가 국내 시장을 장악할 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면 매각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르노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데,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댓글의 내용들이 비교적 정확하게 르노코리아의 현 상태를 파악하고 있구나.
상당히 날카로운 지적들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