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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에쿠스 후속모델인 VI(프로젝트명) 출시 일정이 한달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2일, VI가 생산될 울산 5공장의 혼류생산체제 전환과 품질 안정을 위해 내년 2월부터 VI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VI는 빨라야 내년 3월 쯤 공식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측은 또, VI의 차명을 현재와 같은 에쿠스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다른 이름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VI는 현대차의 플래그쉽 모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스타일로 기존 에쿠스 대비 전장이 40mm, 전폭이 30mm, 전고가 15mm커진 전장 5,160mm, 전폭 1,900mm, 전고 1,495mm로 국내 최대 크기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측은 VI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에 걸맞게 세련되고 혁신적이며, 하이테크의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초대형 럭셔리 세단에 걸맞는 최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최첨단 안전 신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근거리까지 감지 가능한 고성능 레이더가 탑재된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Smart Cruise Control)의 적용으로 위험상황 발생 전에 클러스터에 경고등을 표시하고, 경고음을 발생하는 등 위험상황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차량을 자동으로 감속시키거나 운전자 감속시 제동력을 증대시켜 사고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량통합제어시스템(VSM2)과 인사이드 미러 상단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주행영상을 분석, 차량의 차선이탈여부를 감지하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VI에는 3.8 람다(λ)엔진과 함께 이번에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4.6 타우(τ)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며,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리무진 모델에는 3.8모델과 5.0 모델이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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