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차 문경중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 개최
학교 부지 희사한 운송 이규선 선생 공덕기념비 이전 제막식도 가져
문경중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상일)는 개교 76주년 기념 제48차 체육대회를 15일 모교 체육관인
문일관 및 운동장에서 400여명의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운동경기보다는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간단한 경기와 동문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20회 동문까지는 제기차기와 투호, 21회부터 48회 동문은 단체줄넘기와 줄다리기,
미니족구 종목으로 승부를 떠나 친목을 다지는 경기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각지역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18회 박규환, 21회 손영수,
33회 권순삼(이상 재경), 23회 김진웅, 24회 임선기(이상 재구)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자랑스런 동문인상은 현재 문경시의회 의장인 28회 이정걸 동문이 수상했다.
대회장인 이상일 총동창회장(27회)은 “오늘 하루 오랫만에 만난 정다운 친구들과 선․후배간의
친목을 더욱더 돈독히 가지는 시간이 되고, 오늘을 계기로 다시 한번 문중인이 단합하고 하나되는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드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축사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문경유치에 문경중학교 동문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식에 앞서 문경중학교 부지를 흔쾌히 희사한 운송 이규선 선생(1898~1959) 공덕기념비
이전 제막식을 가졌다.
이규선 선생은 점촌에 중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일만여평의 학교부지를
흔쾌히 희사해 문경중학교가 1948년 10월 8일 개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영서 김창기 경북도의원, 진후진 시의회 부의장과 서정식 고상범 남기호 신성호 시의원,
박홍서 모교교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체육대회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