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구에 따라 달리 우린다. ◆ 잔(유리잔): 약 200~300cc의 잔에 백차 3~5g을 넣고 90도로 끓인 물로 먼저 가볍게 세차 후 향을 맡고 다시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신다. 우려내는 시간으로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 개완: 약 150cc의 개완에 3g의 백차를 넣고 90도 끓인 물로 세차 후 향을 맡고 다시 물을 붓는다. 첫 탕에서 30~45초 정도 우려내고 다음 탕부터 시간을 늘려가면서 우린다. 백차의 청신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 다호: 5~6g의 백차를 다호에 넣고 90도 정도의 물로 세차 과정을 거친 후 끓인 물을 붓고 뚜껑을 덮는다. 45~60초 정도 우려서 마신다. 다호에 우리면 청순한 맛 가운데 순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침부터 종일 마실 수 있고 특히 여름철에 좋다.
백차는 차게 마시면 더욱 맛이 좋고 몸을 해치지 않는다. 6g~8g 정도의 백차를 2리터 생수병에 넣고 5~6시간 이상 냉장 보관하면 담담하고 깔끔한 백차를 즐길 수 있다.
차를 마시는 대상에 따라 달리 우린다. ◆ 여성: 가벼운 맛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맑고 담백하게 우리는 것이 적당하다. 미용을 위해서는 연한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은 백차를 통해 더욱 미적 감각을 계발하게 될 것이다. 유리로 된 다구가 적합하다.
◆ 남성: 백차를 마심에 있어서 순후한 일면을 추구하는 남성이라면 차 맛이 상대적으로 진해도 좋다. 우리는 시간을 약간 길게 하고 물의 온도는 차의 품질에 따라 결정한다.
◆ 노인: 노인은 특히 건강을 중시해야 하므로 근본적인 효능에 중점을 둔다. 우려낼 때는 되도록 차의 효능이 잘 나타나도록 여러 번 우리거나 끓이는 법이 좋다.
◆ 학생: 백차는 대부분 맑고 담담하므로 어린 학생들이 마시기에도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컵(유리컵)에 백호은침이나 백모단을 우리는 것이다. 단, 수온을 최대한 낮춘다. 여린 싹이 많을수록 물 온도를 낮게 해야 한다. 유리잔에 우리면 백차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다.
백차는 6대 차류 중에서도 귀한 진품으로 많은 차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러 번 우려 맛을 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