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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한민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의 특강 후기 입니다.
2010년 8.15 특집 무한도전에도 출연했었던 아주 대중적으로도 유명한 분입니다.
오늘 역시 평일 저녁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회관 대 강당이 가득 ....
대한민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
약력 및 경력은 위와 같습니다.
약력 및 경력은 위와 같습니다.
엄청난 박수와 함께 등장하여 인사...
작년에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던 이야기 들려주십니다. 6시간 녹화를 했답니다. 사회자 강호동씨가 녹화시간동안 계속 흐뭇한 미소를 짓더랍니다. 지금까지 출연자 중 강호동 본인보다 얼굴큰 사람은 처음이라면서요. |
[가수 김장훈씨와 함께한 사진]
한국을 알리기 시작한 계기는 이랬답니다. 서경덕 교수는 93학번인데 그때 한참 유행했던말이 [세계화] 였답니다. 그래서 세계화가 뭔가...하고 막연히 베낭여행을 떠났더랬죠. 그런데 외국(서양)에서 만난 현지인들이 한결같이 묻기를 중국인이냐? 혹은 일본인이냐? 였답니다. 그래서 굉장히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알려야 겠다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위 사진은 세계적인 유력 언론을 통하여 여론을 호나기시켜 2005년 일본의 부당함을 알린 광고입니다. |
아시아인을 보는 서양인들은 왜 중국인과 일본인만으로 인식할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서양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발견한건 음식문화의 체험을 통해서 가보지 않은 아시아국가를 간접 체험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외식을 하게 되는경우, 아시안 푸드를 접하게 됩니다. 그러면 대부분 가까운 차이나타운에 가게 됩니다. 차이나 타운을 통해서 중국의 건축문화, 의복문화(치파오), 음식문화를 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가보지 않은 중국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게되고, 그것을 본인들이 알고 있는 아시아의 전부로 인식하게 됩니다.
일본음식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곳곳에 스시집이 많이 있는데, 가까운 스시집에서 일본의 문화를 간접체험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를 알릴수 있는 한국을 간접 체험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방법중 하나를 한식세계화로 정했고 한식중 대표음식인 비빔밥을 대표주자로 밀었습니다. 비빔밥을 선택한 이유는 - 1.웰빙의 트랜드에 맞고, 2.Take Out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양인들은 [ 일식집가자~!! 가 아닌 스시먹으러 가자!! ], [ 이태리식당가자~!! 가 아닌 핏자, 파스타 먹으러 가자!! ] 즉 메뉴를 선택하여 가기 때문입니다. 한식먹으러 가자가 아닌 비빔밥 먹으러 가자~~!! 를 위해서
그래서 무한도전팀과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뉴욕타임스퀘어에 영상광고를 하게됩니다. 이 영상광고 비용은 올림픽대로가요제 음원 다운로드 비용으로 충당 했다고 합니다. 그 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영계백숙, 냉면...등 노래 기억하시죠? ^^
이 광고 자체가 화제가 되어, 다른 언론들의 기사로 또 한번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한국인회가 있는데 광고 원본파일을 달라고 하고 그 광고를 현지 유력언론에 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대단하죠~!! 한국인들 ^^
광고를 본 외국인들의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1. 월가의 금융회사 팀장인데 (참고로 이런분들은 연봉이 보통 10억 정도 한다나요...) 광고 우측 하단에 할인쿠폰을 넣어봐라. 2. 꽤 유명한 음식 컬럼니스트는 ... 이름을 바꿔라 비빔밥이 아니라 비빌밥으로 ( 비비기 전 사진 이므로.....) -_-;; 3. 어떤 쉐프는 서양인들은 날계란을 먹지 않는다는 힌트를 줍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우리의 전통을 고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음식문화를 먼저 이해하고 선행학습 하는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월스트리트 저널 - 한국어 시리즈 광고)
다음으로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하여 [한글세계전파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유네스코에서 소수민족의 문자를 잘 간직하고 전통을 계승하는데 대하여 주는 상이 있답니다. 그 상의 이름이 [세종대왕상 (King Sejong Literacy Pirze)]이라는데요. 정작 우리는 우리의 한글을 너무 함부러 망쳐놓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말씀하십니다. [고터]가 뭔지 아시나요? ----------- 형님 오늘 고터에서 만나요~!! 고터 = 고속터미널 [씨망] 들어보셨습니까? 씨발 망했다...라네요. --------- A : 오늘 시험 어땠어? B: 씨망이야.
지금 세계 각국은 자국의 언어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난리가 아니랍니다. 중국의 예를 들었는데요. 공자학당이라는 중국어 교육기관이 세계 각국에 500개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1000개를 목표로 합니다. 또한 중국은 아프리카 대륙에 어마어마한 원조를 하는데, 원조의 댓가는 자원확보이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초,중,고 학교에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채택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파견하는 중국어 교사의 급여, 체류비 모두 중국 정부가 지원합니다. 10년후 아프리카 대륙을 문화적, 정신적으로 점령하겠다는 전략이죠.
독일은 괴테 스쿨을 통하여 독일의 역사 문화 예술 언어등 전파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세종학당을 통하여 한국어 전파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 사진과 같은 한국어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최초로 광고를 시작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 한국어 시리즈 광고) |
그리고, 한국어를 알리기 위한 [한국어 서비스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외국을 가게되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가는 곳이 박물관 인데, 루부르 박물관, 브리티시뮤지엄, 뉴욕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을 가지 않고 파리, 런던, 뉴욕을 갔다고 할수 없다고 합니다.
서경덕 교수는 대학원시절 어느날 갑자기 계획없이 1년을 휴학하고 그냥 뉴욕으로 떠나는 본인말로 똘아이 짓을 했답니다. 학교도 휴학했겠다 시간도 많고, 박물관을 가게 되었는데 이런 박물관에보면 영어,독일어,프랑스어,중국어, 일본어 등 언어로 제작된 브러셔와 음성서비스가 제공이 되는 반면 한국어판 브러셔와 음성서비스는 없었답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면서 많은 의문의 생겼습니다. 왜?? 한국어 서비스는 없는건가? 왜 우리정부와 기업들이 신경을 안쓰는가? 어떻게 하면 한국어 음성서비스를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집에와서 전화를 했고, 언어담당 디렉터를 만나기 위해서 무대뽀로 들이댔답니다. 결국 언어담당 디렉터를 만나기까지 2개월 이상을 기다렸고, 만남이 성사되었답니다.
만나서 알게된 사실은 서경덕 교수는 언어담당 디렉터를 만나서 왜 안되느냐, 어떻게 하면 음성서비스가 되느냐 정도 묻기위해 만나자는 거였는데 이 언어담당 디렉터는 서경덕교수를 돈이 많은유학생으로 알고 서경덕 교수가 한국어 음성서비스를위한 기부를 하는것으로 알고 만났던 거였단다.
이때 서경덕 교수가 내가 기부를 할 기업을 찾을테니 먼저 한국어 음성서비스를 하겠다는 계약서를 써달랬고, 10일 이 지난 후 디렉터는 계약서를 써줬고, 이 계약서를 들고 이틀후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탑니다. 그리고 몇개월동안 약 2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간을 방문, 결국 계약서 효력기간을 겨우겨우 맞춰 기부할 기업을 찾는데 성공합니다.
이제 뉴욕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한국어 음성서비스 기부의 성공한 경험을 노하우삼아 [뉴욕 현대미술관]에도 음성서비스 기부 유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영화(박물관이 살아있다)를 통해서본 자연사박물관은 탤런트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기부를 통하여 음성서비스가 된다고 합니다.
음식문화와 언어문화는 그 나라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그 나라를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입니다. |
뉴욕타임스에 [독도]광고를 하게 됩니다. 자국의 국가현안에 관련된 광고를 한 최초의 것입니다. 2005년 일본의 반칙을 보게 됩니다. 그 내용은 [다케시마의 날] 제정 입니다. 세계적 유력언론을 통하여 여론을 환기시켜 일본의 반칙, 부당함을 알리기 위하여 모아놓은 돈을 다 털어 작은 광고를 하게 됩니다. |
동해 광고 입니다. 독도는 영토문제이지만, 동해는 명칭의 문제입니다. 서경덕 교수는 독도와 동해를 전략적으로 엮어서 광고를 하게 됩니다. 사진속의 뚱뚱한 분이 뉴욕타임즈 광고국장이랍니다. 광고를 내기위해서는 어떠한 조건이 충족이 되어야 하는데, 이 조건에 대한 문제로 처음 광고를 낼 당시 이분과의 실갱이가 있었답니다. 결국 광고는 싣게 되었고 이분과는 막역한 사이가 되고, 이 광고국장역시 지한파가 되었습니다. |
그리고 이러한 사실들이 국내에 알려지고, 다음의 아고라를 통해서 네티즌 모금이 이루어집니다. 그 비용으로 워싱턴포스트에 전면광고를 싣게 됩니다. ( 참고 : http://blog.daum.net/hyphen/6683255 ) 이때의 에피소드가 역사왜곡 문제를 다루는 광고 하단에 한국의 네티즌 10만명의 성금으로 광고를 한다는 한줄이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
광고의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DOKDO, South Korea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 표기) the East Sea or Sea of Japan (동해 병행표기) 되었습니다. |
광고 효과에 탄력 받은 서경덕 교수, 한국알리기 광고게재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런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큰 사건 하나 터트립니다. 뉴욕타임즈에 [ Error in NYT ] 라는 광고를 냅니다.
광고를 내면서 반신반의 했답니다. 이거 광고 내 줄까 하고,,, 그냥 던져 봤답니다. 그런데 아까 그 뚱뚱이광고국장이 흔쾌히 광고 게재를 오케이 합니다. 서경덕 교수의 광고는 광고 자체가 벌써 큰 이슈이므로 이 광고를 낸다는 것 자체만으로 뉴욕타임즈가 다른 언론을 통해서 노출이 되기때문에 오히려 반기더라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NYT 내부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편집국장이 광고국에 와서 뉴욕타임즈 기자가 틀렸다는 광고를 어떻게 올릴수 있느냐며...
어쨌든 광고는 나갔고, 탄력 받은김에 [ Error in WP ], [ Error in WSJ ]...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에도 같은 내용의 광고를 하기로 합니다. |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영상광고를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자금이 문제죠. 그래서 가수 김장훈씨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서 : 형. 타임스퀘어에 영상광고 할까 하는데요. 김 : 얼마나 필요하니? 서 : 한 10억....? 김 : (한 3초 생각하더니....) 그래 하자!!
그리고 김장훈은 은행 대출을 하여 광고비 집행을 했고, 그해 연말 콘서트를 통하여 상환하였다고 합니다. ( 감동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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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절 서경덕은 세계화라는 단어로 인하여, 세상밖으로 나가게 되었고. 그 일로 인하여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세계화는 강대국의 일방적인, 즉 강대국에 맞춰가기 위한 세계화(世界化)였다면, 하지만 진정한 세계화는 작은 국가들과 함께 하는 다양성이 공존하 세계화(世界和) 이어야 합니다. |
그 세계화(世界和) 가운데 세계를 리드하는 대한민국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 글로벌 에티켓 / - 창의적 사고 / - 미친 실행력 이 필요한데
- 글로벌 에티켓 : 외국인은 자기가 보는 한 사람을 그 나라 전체의 이미지로 인식할 수 밖에 없다. 관광지에 한글낙서, 유스호스텔 식당에서 빵 싸가는등 행위, 외국인에게 욕설 가르치는행위 등의 예를 들어서 낯부끄러운 한국인이이 아닌, 글로벌 에티켓을 지키는 한국인이 되어야한다.
- 창의적 사고 : 남들이 하지않는 최초의 것을 시도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창의적 아이디어!! 이를 통하여 세계를 리드해야 한다.
- 미친 실행력 :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어도 바로 실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바로 실행해야 한다. 많은 성공사례를 말했지만, 실패한 사례가 70%이상이다. 이러한 실패를 통하여 노하우가 쌓이고 결국 실패를 줄이게되고 다시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 글로벌 에티켓 / - 창의적 사고 / - 미친 실행력 을 통하여 세계를 리드하는 한국인이 되기를 바라며 강의를 마쳤습니다. |
오늘 특강을 통하여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외국(중국)에 살며, 활동하는 우리 각자가 대한민국 홍보전문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행동을 통하여 중국인들에게 좋은 한국의 이미지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최초가 되라는 생각은 바로 어제 있었던 이춘우 사장님 강연과도 뜻을 같이 하고, 많은 분들이 강조하는 내용들인 것 같네요. 중국 땅에서 위의 세 가지 조용히 실현해 나가야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세계로 뻗어 나가면 더 좋겠고요~~ ㅎㅎ
강의 동안 계속 강조하고 자주 언급했던 단어.
최초!!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