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열어 젖히는 새벽녘을 의미하는 시무식을 마치고, 소속 학교 남자 선생님 8분이 본인의 애마 스타렉스 차를 타고 새 부산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10시 반경에 출발하였다. 녹산공단을 경유하는 코스를 선택해서 거가대교 전망대에 12시에 도착하니 과연 장관을 보여주었다. 가덕도와 거제 간의 해저 침매터널과 어마어마한 높이의 사장교 형식의 거가대교를 보며 인간의 놀라운 힘을 느꼈다. 거제 소계마을을 지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둘러보고는 외포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대구 전문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싱싱한 재료이어서인지 대구탕과 굴이 아주 맛있었다. 더군다나 경비 일체를 하루 전 날 혼례를 치른 선생님께서 고맙다고 답례인사로 자원 부담하는 바람에 여유가 생겨서 모두 즐거워 하였다. 다시 서쪽 방향의 해안 도로를 따라 거제와 통영 시가지를 보며 힘차게 약동하는 산업도시의 힘을 느끼며 최종 목적지인 조선해양문화관을 학생교육활동 계획수립을 위한 사전답사 형식으로 관광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부산 자갈치 시장을 들려 1층에 진열된 온 갖 물고기들을 둘려보며 싱싱한 회를 즉석에서 주문하곤 맛있게 2층에서 석식을 해결하였다. 지난 해의 회포와 새 해의 꿈을 나눈 후 7시 반경에 출발하니 함박눈이 펄펄 내리기 시작하여 운치가 한결 좋았다. 청도에 이르니 눈이 제법 도로에 쌓이기 시작하였고, 또 장착된 DMB 뉴스에서도 동해안 포항에는 폭설이 와서 교통이 완전두절되었다는 소식에 안전 운전을 염려하며, 느린 속도의 차 안에서 많은 소중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거워하였던 하루의 여행이 되었다. 대구에 도착하니 9시 20분쯤이었다. 학교에 도착하여서는 눈 쌓인 교정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다시 기념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촬영한 동영상은 차후에 편집해서 게시하기로 하고 우선 관광사진 몇 장을 첨부해서 올려드립니다. - ^*^ & ^*^ = ♥ : To Jin geang bin cafe Member!
첫댓글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은 항상 흥미진지하구 생의 활력소를 ~ 오늘뉴스에 김영상 전 대통령 생가를 포함 사회기부한다카던데...
셜대 문리대 철학과 출신답게 멋진 결단을......우리들도 자식들 스스로 일어서게 하고 그럴 수 있다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