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jockey·4 풀꽃 시경
_안녕하세요. 季刊 수필전문지 「수필界」 發行人 이승훈입니다.
<이 메일은 단체 메일입니다. 수신 거부하셔도 됩니다만, 나중에라도 이 북자키를 통해 선생님의 작품집이 소개될 수도, 유익한 정보나 문단 소식을 읽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감한 파괴‘출판사를 빌려드립니다’, 제 결단에 격려해주시고, 특히 문단의 선학들께서 관심을 적극 보내주시니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이‘임대출판’은, 도전해서 씁쓸한 참패를 당하든가, 간신히 현상유지를 하든가,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든가, 대박을 치든가 넷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공은 출판사의 몫이 아니라 도전하는 저자들의 몫입니다. 위기와 도전이 없으면 인생이 재미없지요. 다만, 제 안방을 내어주는 이 임대출판은 성격 상 오랫동안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하시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http://cafe.daum.net/w12836/53nO/26
Book jockey·4, 감미로운 음악과 더불어 편안하게 읽으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십시오.
http://cafe.daum.net/w12836/FoK6/57
◐지난 Book jockey·3에서 녹원 이상범 선생님의 두 번째 나올 디카시집(열여덟 번째 시집)을 '젖동냥 생각'(동학사)이라고 소개해드렸는데요, ‘풀꽃 시경’(양장본, 컬러)로 변경하셨답니다. 선생님의 시집이 나오면 저희 홈페이지 http://www.sdt.or.kr 에서 조촐한 이벤트를 할 생각입니다.
http://cafe.daum.net/w12836/53nb/63
◐시에서 아무리 문법 파괴가 허용된다 해도 고의의 시적 파괴가 아니라면 시에서도 우리말 바로쓰기는 지켜져야 합니다. 우리말 바로쓰기 책 「반딧불 반딧불이」(수필가 장석영)가 나왔습니다. 휴대하기 좋습니다.
http://sdt.or.kr/bbs/B57/107
◐우리 홈페이지와 카페에 ‘열린장터’방을 개설하였습니다. 농산물 이외 시인님들이 운영하는 맛집 기타도 소개 가능합니다. 예컨대 북창동 ‘북촌 손두부’(문인 소모임 하기 좋은 곳)
http://www.sdt.or.kr/bbs/bbs/board.php?bo_table=B44&wr_id=181
◐ ‘가슴 설레는 2011년도 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에서 추억을 만드세요.’
권갑하 시인의 여름시인학교가 곧 시작됩니다.
http://cafe.daum.net/w12836/53nc/10
☞저자의 고혈이 쏟아진 시집 소개합니다.
◐ 신간, 한명희 시집 『배꼽』(엠아이지)
꿈이었나보다/전생에 잃어버린/사진 한 장 찾아 길을 떠나는데//안개 자욱이 내리는 강가에/미루나무 한 그루/동무 기다리며 서 있고…//갈 길 먼 길손/빈 배낭 한번 들썩여 보고/지는 해 뒤로하고 바쁜 걸음 재촉한다.(길손)
‘우리의 삶과 시간성, 생명성에서 반추된 성찰의 의식이 인간의 최종 도달점이 별리에까지 다양하게 사색하면서 결론으로 획득한 공허가 그의 진실로 정리 되고 있다.(김송배)’
용인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한 시인은, 현재 서울교원문학회 명예회장과 구리문인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 신간, 이용식 시조시집 『억새밭을 태우며』(토방)
세월이 돌아앉아/헛짚어 온 날 앞에 섰다/사대육신 마디마디/변방으로 떠돌던 삶/품은 뜻/손가락 아이로/빠져나가 모래시계.(다시 시작한다)
‘이용식의 시조는 평이하고 안온하다. 돌발적이거나 악착한 정서이기보다는 내면으로 이미지를 포착하고 이를 조용하게 다스리는 모습이 평안을 준다. 봄날의 정서에서는 흥취를 느끼고, 나이에서 오는 허무는 담담함으로 생각을 다듬는 인상, 이는 삶의 원숙이 가져오는 평상심이 순수로 나타나는 이유일 것 같다. (채수영)’
고려대 경영대학원 졸업한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이며, 시집 『난간을 스치는 깃털구름』, 『백운대의 가을』 등이 있다.
◐ 신간, 박정향 시집 『바람의 벽 앞에서』(소소리)
어금니 사이로 시린 바람/지핀 장작불에 타는 허물들/빈 손 가릴 것 없는 마음이/나목에 걸린 상현달로 청량하다….(사모곡8)
‘박정향 시인은 감정의 피로를 인간의 운명이나 체념과 많이 잇대어 놓아 개인적인 데서 벗어나고 있다. 과거완료적인 경험은 증오나 분노이기 쉬운데 묘하게도 인류 공통의 역사로 감정 처리된 언어로 연결시키는 묘미를 적절히 처리하고 있다.(성춘복)’
중앙대학교 영문학과 졸업한 저자는 수필집 『나, 살아있으메』와 시집 『나무가 일어서는 가슴에』외 다수 작품집이 있다. 한국문인협회와 심상문학회 회원이다.
◐ 신간, 이순미 시집 『왕따나무 아래서』
하나가 되고 싶네/한밤중의 운무를 뚫고 당도한/나의 초례청에서는 별을 부려 마중을 해주었는데/생에 이렇게 환대를 받아 본 적이 있었던가/눈물이 운무처럼 번지는 나의 월천리…
“지극히 상투적이고 흔한 말이지만 사실 이보다 간절한 갈망은 없다. 세상을 이끄는 동력이 바로 사랑 아니던가. 시인이 말하는 공존의 의미는 여럿도 아니고 나란히도 아닌 ‘너와 이렇게 어깨를 기대어 가고 싶다’는 거다. 얼핏 여성적 의타성이라고 폄하할 수 있지만 누군가와 서로 의지하고 싶다는 마음은 남녀를 가를 수 없는 일이다.
(전영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시인은 ‘시마을’로 등단하였다. 시집, 『진앙』(에세이)이 있다.
◐ 신간, 양소정 시집,『움집에 핀 이슬꽃』(청어)
어둠을 벗기며/나를 드러낸 바람은/날카로운 고드름 끝에 슬픈 역사를 달고/여자는/잔인한 그것들을 물리쳤다….(겨울나무)
‘강과 철길이 사이좋게 나란히 달리다 어느 틈엔가 굴속으로 소리 없이 숨고 마는 기차는 이별이 아쉬워 가끔씩 기적도 울리지만 하행열차가 사라지고 나면 머지않아 상행열차가 지나가며 울적한 마음을 달래주는 설렘의 대상이요, 그리움을 자아내는 실타래 같은 존재다. 삶은 하나의 간이역, 만남은 이별이 되고 이별이 만남도 되는 존재로 자리하고 있어 시인의 고향 역은 아직도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동경의 대상이다.(김병중)’
현재 강동구청에 근무하는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연구협회· 강동문인협회에서 활동하며 노천명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시인들도 에세이집 좋아하시지요? 여기 두 분의 에세이집을 소개합니다. 좋은 시집도 보내오시면 수필가들에게 소개하겠습니다. 문인 서로는 독자이기도 합니다.◐
◐신간, 정희승의 두 번째 수필집「꿈꾸는 사물들」(선우)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금으로 출간 되었습니다. 수필문단의 기대가 되는 수필가입니다.
저자는 첫수필집 「별자리못 전설」로 원종린문학상(2008)과 제1회 김만중문학상(소설)을 수상하였습니다.
「꿈꾸는 사물들」은 저자가 애정과 관심을 통해 '사물'과 진지하게 대화한 현실 참여적이면서 정치적 기록입니다. 달, 고양이, 뱀, 피아노, 길, 달팽이, 혀, 자전거 등의 사물과 소통하며, 저자가 직접 그린 삽화가 들어가 있습니다. ‘양장본’
◐신간, 「실패하니까 사람이다」(가톨릭출판사)
행복한 에세이집 「나는 넘버쓰리가 두렵다」와 「밴댕이 신부의 새벽 고백」으로 독자의 사랑을 널리 받았던 최강 신부가, 세 번째 에세이집 「실패하니까 사람이다」(가톨릭출판사)를 출간하였습니다.
최강 스테파노 신부는, 한국외방선교회 소속 선교 사제로서 현재 멕시코 캄페체 교구에서 산 프란치스코 본당 사제로 사목 중입니다. 사제가 쓴 책이라고 해서 신앙에세이집이 아닙니다. 신앙인이든 비신앙인이든 누구나 마음을 맑게 씻을 수 있는 에세이집입니다. 특히 실패한 삶의 영혼을 위로하고 희망을 솟구치게 하는 글로 가득합니다.
◐북자키는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도 발행합니다.
◐시 감상_7월의 난타(지석동)
http://cafe.daum.net/w12836/53n0/218
◐시 감상_애수(이영균)
http://cafe.daum.net/w12836/53n0/219
◐ 책 보낼 곳입니다.
우: 152-906
서울 구로구 온수동 47-1 청곡빌딩 510호 해드림출판사
편집장 임영숙 앞
http://cafe.daum.net/w12836/FoK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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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북자키가 허술해 보여도 수필 북자키와 시 북자키 만드는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
애쓰셨습니다.
헛되지 않을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