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해 서울시, 국가직, 창원시 기계직에 합격한 3관왕 송해인입니다.
조금 늦었습니다만, 수기(+약간의 비법)를 올립니다.
저는 그 전부터도 공무원 수험서를 가지고 책을 보면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만, 역시 대학을 다니면서 공무원을 준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17년 12월부터 마산 중앙고시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현창원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한국사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강의를 들기 전에는 과락이었던 한국사였지만, 현창원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면서 한국사에 흥미를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국사는 외울 것이 많아 어렵게 느껴졌는데 현창원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시는 암기법으로 어려운 부분(특히 1910s~1930s 독립운동, (개인적으로는) 고려 무신 정권 시기의 민란 둥)도 쉽게 외울 수 있도록 도와 주셨으며 유쾌하게 수업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각각 파트에서 어느 부분이 빈출되고 어느 부분이 뜸한지, 그리고 어느 키워드가 답이 잘 되는지도 짚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질문을 할 때에도 친절하게 답해 주셨습니다.
2018년에 보았던 시험에서는 서울시 시험을 제외하고는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으며 더이상 학원비 때문에 부모님께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학원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며 무료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아침 8시까지 학원에 와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실강을 듣기 위해서, 그리고 합격하기 위해서 꾸준히 학원에 나왔으며 2018년 초에 기본반 강의를 들은 내용을 토대로 7~8월 심오한 특강(기본서로 하는 심화 특강)과 11월~12월 이기다 특강(이론+기출을 다 잡는 테마노트+기출문제집 특강)도 빠짐없이 들었으며 강의가 끝난 후에는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테마노트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빠짐없이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그 부분을 위주로 자투리 시간이나 주말에 도서관에 가서 공부할 때 테마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창원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선택+집중+반복을 잊지 않고 마음속 깊이 새겼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풀 때에도 비슷한 내용은 비슷한 내용끼리 정리해 보고 어느 문장이나 단어가 답이 잘 되는지도 체크해 보았습니다.(예를 들어, 초기 국가 중 동예는 ‘책화’가 잘 나옵니다.) 또한 강의 시작 시 모의고사로 제 위치와 어느 부분이 취약한 지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2월에 처음 쳤던 제1회 서울시 시험(추가 모집 개념?)에서 한국사의 난이도가 쉬웠던 것도 있지만 한국사에서 자그마치 100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월에 국가직 시험을 칠 때도 현창원 선생님께서 짚어 주셨던 내용이 나왔으며 그 시험도 한국사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서울시와 국가직을 필기 합격하고 면접까지 보아서 최종 합격한 후 6월 15일 지방직 시험을 보았습니다.(저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접수했습니다.) 지방직 시험은 한 문제(관가 노비의 출산 휴가가 지문에 나왔습니다.)가 헷갈려서 100점을 받을 수 있을지 약간 의심되었는데 그래도 느낌으로 ‘세종 대왕일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그 문제의 답을 택하였고 역시나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필기시험을 평균 88점으로 합격하고 면접도 치르고 나서 드디어 9월 10일... 지방직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노력한 것도 있지만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뒷바라지를 해 주셨던 부모님, 공부하느라 집안일을 자주 하지 못했지만 그것을 이해해 준 동생, 그리고 골칫거리였던 한국사를 흥미 1순위 과목으로 만들어 주셨던 현창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공부하시는 여러분, 선택, 집중, 반복! 이를 잘 새기시고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풀이로 실전 연습을 하시면 빠른 시일 내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럼 이제 집에서 가까운 창원시로 근무하러 가겠습니다.
단기 4352년 10월 3일
송해인 올림
첫댓글 멋지다ㅡ 해인아
창 원의 빛나고 열정 넘치는 공무원이 되길 기대할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