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은 지형으로 인해 아름다운 곳이다. 세계적 명승도 아니고 역사유적도 없다 잘 가꿔진 공원도 없다.
탐논 석회동굴 속
동굴 앞에서
동굴 외부의 석회석 사면이 오랜 세월 빗물에 녹아내린 모습
그러나 아름답다. 이색적이다. 감탄사를 발하게 된다. 지형 때문이다.
시가지를 둘러싼 산들이 기기묘묘하다 형태가 어떻게 저럴수가 있을까?
카르스트지형이 갖는 특색을 나타내주고 있어 독특하다.
봉우리가 다양한 모습으로 솟은 산들이 도시를 감싸고 있고 그 가운데로 송강이 흐른다. 수원은 산속에 만들어진 강에서 끝없이 솟아나는 석회수다.
도시곳곳에 이른바 불루라군으로 불리는 석호가 파란색 물빛을 발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만든다.
이 조건들에 아열대 기후가 더해져 기묘한 산들은 무성하게 웃자란 열대 아열대 식물들을 잔뜩 이고 있다. 산림사이로 점으로 때론 선으로 수직의 잇따른 스트라이프로 깎아지른 절벽으로 석회석이 흰색에 가까운 속살드러내니 경치로 타 지역을 압도하게 된다.
비구름에 가린 방비엥 풍경
우기의 비가 그친 방비엥 풍경 타비숙호텔에서 바라본 방비엥 산수
봉우리들이 예사롭지 않다.
블루라군에서 수영과 다이빙으로 우기의 무더위를 잊고 망중한을 즐긴다.
집라인 아래로 석호가 비취빛으로 빛난다.
오랜세월에 걸쳐 산이 녹아내린 결과 보통의 산과는 전혀 다른외형의 산이 빚어졌다.
석회암은 탄산칼슘(CaCO3)을 주성분으로 하는 퇴적암인데, 탄산칼슘은 이산화탄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는 성질이 있다.
석회암이 녹으면서 신기한, 기이한 지형이 빚어지게 된다. 이를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한다.
이 원리로 탄생한 것이 방비엥 풍경이다.
묵었던 호텔 타비숙. 송강이 앞으로 흐르고 호텔뒤로 산봉우리들이 둘러싼 지형의 바로앞에 있고, 호텔과 산 사이에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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