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TV SBS는 2012년 '희망학교 프로젝트’로 아프리카에 희망학교 100개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우리 단체는 故 박용하 홍보대사가 2010년에 설립한 아프리카 차드 파샤아테레 지역에 희망학교 1호 '요나스쿨'부터 올 봄, 가수 이승철 씨가 아프리카 차드 도고레 지역에 설립한 희망학교 2호 '리앤차드 스쿨(Lee&Chad School)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땅에 학교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 왔는데요. 이번엔 김현주 홍보대사가 희망TV SBS ‘희망학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탄자니아로 향했습니다.
생애 첫 아프리카 봉사활동. 김현주 홍보대사는 탄자니아에서 아프리카 흑인들보다도 더 소외받는 멜라닌 색소 결핍증(이하 알비노)에 걸린 아이들을 만났는데요. 탄자니아 내에서 알비노가 겪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소지하면 부자가 된다는 미신에 사냥의 대상이 되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는데요. 피부색이 하얗다는 이유로 알비노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었습니다. 피부 곳곳에 햇빛에 곪은 상처가 있던 여섯 살 소녀 에디나. 그녀가 태어나자마자 가족을 떠나버린 아빠, 괴한의 습격으로 살해된 오빠까지... 에디나의 작고 가녀린 손을 잡으며 김현주 홍보대사는 알비노의 아픔을 함께 느꼈습니다. 희망TV SBS와 굿네이버스 탄자니아 지부는 알비노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학교 기숙시설 기자재를 지원해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교육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알비노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기를 김현주 홍보대사는 간절히 바랐습니다.
배우 고아라 씨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임마누엘(9세)를 만났습니다. 한끼만 겨우 먹을 정도로 가난한 임마누엘의 가족은 흙으로 된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가족을 떠난 아빠를 대신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엄마가 일을 해 버는 1,400원은 온 가족이 쓰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배우 고아라 씨는 손과 발에 감염된 기생충으로 인해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임마누엘을 보니 참았던 눈물이 흐르고 맙니다.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꿈을 펼치고 싶어도 마음껏 공부할 수 없는 임마누엘을 돕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배우 고아라 씨는 희망학교지원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희망학교 짓기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에조 하자자 학교를 새롭게 짓기 위해 배우 고아라 씨가 학교를 방문했는데요. 기존에 있던 오래된 학교를 보수해서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배우 고아라 씨는 아이들이 꿈꾸는 희망학교 그리기, 유치원 아이들에게 영양식 배급하기 등을 진행하고 학교가 새로 지어질 부지에서 개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곳에서 임마누엘과 같은 많은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건강한 미래를 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배우 서유정 씨는 고로고초 쓰레기 수거장근처 엘샤번에 거주하는 루시(12세)를 만났습니다. 술을 마시고 엄마를 괴롭히던 아빠가 떠난지 오래인 루시는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집세가 밀려 쫓겨날 상황에 처한 루시는 3개월이나 학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루시의 학교만큼은 포기할 수 없기에 엄마는 매일 왕복 4시간을 걸어 쓰레기장에 가 쓰레기를 주워 팔고 있습니다. 이런 엄마를 도와서 루시도 쓰레기 줍기를 거들고 있습니다.
루시는 배움을 통해 가난한 삶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가난하고 힘든삶을 사는 아이들을 교육해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는 미래의 선생님을 꿈꿉니다.
교실이 부족한 고로고초의 아이들은 공터에 모여 수업을 받는데요. 공터 뒤에는 악취가 심한 쓰레기장이 있어 바람불면 쓰레기가 날아오고, 춥거나 비가와도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평균적으로 12명의 아이들이 교과서 1권을 같이 보며 공부하고 있고 화장실 또한 턱없이 부족해 공터에서 대, 소변을 보는 아이들로 인해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글로리 학교는 6세-14세 아동들이 다닐 수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이루어진 희망학교 인데요. 슬럼지역 아이들에게 꿈을 만들어줄 교육의 장으로 희망TV SBS와 굿네이버스가 학교를 새롭게 지었습니다. 배우 서유정 씨가 글로리 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현장에서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아이들을 위해 일일교사가 되었는데요. ‘학교종이 땡땡땡' 반주를 하며 아이들과 함께 음악수업을 진행하고 희망학교 벽화 그리기와 장래희망 그리기란 주제로 미술 수업도 함께했습니다. 배우 서유정 씨는 케냐 고로고초 지역에 사는 아이들이 글로리 학교에서 변화되는 희망찬 모습을 마음 속으로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