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이공무역센터 전경
다이아몬드플라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도보로 이동 가능), 호치민시에서 가장 높은 32층짜리 사이공무역센터(Saigon Trade Center)건물이 있다.
32층에 있는 전망대 레스토랑에 올라가면 사이공 시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경치는 끝내주기 때문에 한번쯤 들를 만하나, 실내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식사하기에는 마땅하지 않은 듯 싶다.
게다가 음식값이 엄청 비싸서, 한국의 고급음식점 뺨칠 정도다. 음료수 한잔 값이 보통 10달러선, 제대로 된 식사는 물론 그보다 훨씬 비싸다.
전망대 레스토랑 내부는 2층으로 되어있는데, 음식값이 너무 비싸서그냥 나올려고 하니까 아래층에서 아가씨가 내게 뭘 내민다. 영문과 베트말로 된 안내문인데, 읽어보니까, 음식을 안먹고 그냥 나갈려면 입장료로 2달러를 내야 한단다.
이게 무슨 황당한 말인지? 음식을 먹을려고 들어왔는데, 조명이 너무 어둡고 음식값이 비싸서 그냥 나갈려고 하는데 무슨 입장료냐고 항의하고(물론 영어로) 그냥 무시하고 나갈려는 제스처를 쓰니까, 더 이상 요구하지는 않았다.
한번 요구해보고 주면 받고 안주면 안 받는건지 아니면 그 아가씨가 영어가 딸려서 더이상 요구하지 않은건지는 모르겠으나,
어쨌튼 이처럼 고급 시설에서조차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는 것은 베트남 관광의 이미지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아래 사진은 사이공무역센터 전경. 고층건물인데도 그 앞의 도로가 그 다지 넓은 도로가 아니라서 맞은편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전경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첫댓글 저도 이곳은 베트남 처음 방문 하시는분들에게는 꼭 한번 정도는 모시고 가는 코스입니다...호치민 전체를 볼수 있는 전망대는 현재로서는 저곳 딱 한곳이죠
저도 전에 갔을때 음료수 3잔 먹고 30달러 가까이 냈던거 같네요... 메뉴판이 달러로만 표시되어 있더라는~~ (거스름돈은 벳남동으로 거슬러 주고)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1층 야외에는 철창으로 막혀 있어서 밖에 경치보기 불편하니 차라리 2층으로 올라가서 유리창 너머로 보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웃기는건 머그컵 하나 포함해서 15불짜리 커피를 팔더라구요.....종업원 불러 야단을 쳤죠...그냥 커피는 3.5~5불인데 머그잔 시키지도 않을 걸 가져와서는 폐키지라고 하네요.. 웃기지도 않아요.....거기도 사기를 칠려 하더군요 ㅎㅎㅎ....커피값 아이스크림값 너무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