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간미가 물씬 나는 대통령이었습니다.
가난한 시골출신,고졸의 학력,결혼 스토리 등 살아온 이력이 그렇고,대통령이 되기 전후의 언행도 그렇습니다.
특히 대통령 선거전에서 그런 점을 잘 활용했습니다. 예컨대,
1.기타치고 노래 부르기
2.적당한 장소에서 잘 울기(정이 많고 마음이 약해야 울 수도 있습니다)
3.권양숙 여사의 아버지가 6․25때 동네 주민을 여럿 학살한 공산당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 그렇다고 마누라를 버리라는 말입니까?” 라고 되받아치기...이 대목에서 많은 여성들이 매료 됐습니다.
4.격정적인 연설,예컨데 목소리 엄청 높이면서... “ 우리 아이들이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단 하나의 진실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등등 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된 다음에는 주로
1.성장 보다는 분배
-출총제,금산법 등 대기업 기업규제 강화/이건희 정몽구 등 재벌회장 감옥에 집어 넣기
2.전교조가 추구하는 교육 평준화 정책
3.북한과 대화(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 계승)
4.기업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 등 생산적 복지 보다는 정부의 재정집행을 통한 나눠주기 복지정책.
등등 서민을 위한 정책에 몰두 했습니다.
5.강남 아파트 값 잡기를 빙자한 시장경제 원칙 무너 뜨리기
6.충청도를 끌어들이기 위한 정략적 수도이전
공과(攻過)는 분명히 갈립니다. 긍정적인 것은 다 아니까 관두고,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대한민국은 오로지 밖에서 벌어서 안을 살찌우는 기업 위주의 무역국가입니다.
1.기업을 옭아 매니까...투자는 안하고 삼성 현대차 등 주요기업에 현금이 수십조 수백조씩 쌓여 있습니다.
2.자기는 판사 될려고 머리 싸매고 엄청나게 공부 해놓고 애들한테는 “많이 놀아야 된다”는 식의 잘못된 세계관을 주입했습니다. 우리 부모들은 자기는 굶어도 자녀들은 학교 보내고,공부시켰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힘입니다. 영재,수재들 외국 보내서 좋은 학문,기술 배우고 돌아와야 대한민국이 삽니다. 놀기 싫고,공부만 하고 싶은 학생은 없습니다.
3.김정일 정권은 자기 국민들 수백만명 굶어 죽이고 있습니다. 포로수용소에 수십만명까지 수용해서,재판없이 학살했다는 분명한 증거와 증언도 있습니다. 북한문제는 강온기조를 적절히 구사해야 되는데...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정권에 이용당한 측면이 더 많습니다.
4.요즘 시골 가면 노인들 복지 좋습니다. 그런데 도시에 젊은이들은 취직이 안됩니다. 시골노인들이 오히려 저축이 많습니다. 그런데 노인들 때문에 연금은 올라가고 수령액은 적어 집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동안 ‘애 많이놓기 운동’ 이 엄청나게 중요한 과제였는데 못했습니다.
5.아파트 정책은...강남 아파트값이 비상식적으로 높으면 그걸 세금과 규제로 낮추려 하지말고 강남 수준의 인프라 (특히 교육)를 갖춘 신도시를 계속 공급해야 합니다. 그런데 강남을 못살 곳으로 만들어 못견디면 이사 가라는 식으로 아파트 값 낮추려고 했습니다. 놀부심보입니다.
6.충청도에 수도를 이전하려 했던 것은 전라도+충청도+수도권의 젊은이,진보세력을 뭉쳐서 영남과 보수세력을 이기려는 표계산에 따른 것이었다고 본인도 퇴임직전 기자간담회 하면서 시인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정서적으로나 인간적으로는 서민과 가깝지만 서민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한 대통령입니다. 부자가 돈을 안풀고,기업이 투자 안하면 서민은 더 죽습니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입니다. 대한민국은 대기업 위주의 무역국가입니다. 그걸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세계 최강의 조선 반도체 철강 자동차 국가가 됐습니다.
단군이 고조선 세운 이래 5천년간 대한민국이 이런 세계적 위상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서민경제,중소기업 경제체제로 개혁한다고요?
불가능합니다. 양적 성장이 있어야 분배도 있고,질적 성장이 있습니다.
박태환 김연아 같은 애들이 어떻게 나옵니까? 먹고 살만하고,부모들이 제 자식 뭘로 만들어 볼려고 박 터지게 시켜서 그런겁니다.
우리들중에 1960년대 못살던 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때가 인정도 있고,좋았다고요??
정치지도자에 대한 맹목적 지지는 위험합니다.
독일 국민들이 미친듯이, 열광적으로 좋아했던 히틀러가 나라와 국민을 어디로 이끌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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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덕수궁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놓인 칡입니다....생전에 칡을 좋아했다고 하니깐
누가 가져다 놓았다고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 인간으로서는 성공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추모를 받으니까 대통령으로서도 성공했다고요?
글쎄요...대통령으로서는 철저히 실패했다는 것을 본인도 인정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30여년전에 김해 장유암에서 노 전대통령하고 몇년동안 고시공부를 같이 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위선적인 면도 많습니다.
이번 장례식에서 영결식에서 한명숙 씨가 읽은 조사가 마음에 다가옵니다.
“다음 세상에서는 대통령 하지 마십시요. 정치도 하지 마십시요...”
이번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열기가 던진 분명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가난과 역경을 극복한 정치 지도자가 대통령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MB도 마찬가지이지만...ㅜㅜ)
다음 대통령선거때 ...박근혜 정몽준 이런 사람들 대통령 되기 힘들어집니다.
첫댓글 난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뉴질랜드 이민갈라고 돈 모으는 중이다 , 김문수도 괞챦은거 아이가 ? 손학규는 어덯노 다좋은데 박근혜는 싫어 애를 키워봐야 육아에 대해서 알거고 돈을 벌어 봤어야 직장인의 애환을 알거고 아새끼 군대를 보내봐야 북한놈들이 개같은 소릴할때 그 개땜에 쪼리가며 사는 사람의 맴~~을 알지 근데 원칙주의자 이건 맘에 들어 그게 어떤쪽의 원칙이냐가 중요하고 머 어차피 정치인은 양의 탈을쓴 여우라 했으니 -- 니는 군수나 이런거 나오지 마라 착하게 살려면 ㅎㅎㅎㅎ 우리 조카 문산에 포부대 있는데 25일 제댄데 그때까지 무슨일 없어야 될낀데 그쟈 시험삼아 뻥 쏘우면 1탄인데 ㅠㅠ
현우 말에.... 상당히 동조감이 든다...경험하지 않은 사람보다 경험해 본 사람이 그 심정을 헤아려 줄 수 있다고 본다...우리나라는 누가 정권 잡아도 성공한 대통령 되기가 엄청 힘든 나라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