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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일시: 2011년 07월 31일 일요일 ㅇ산행지: 양산 천성산 원적봉 ㅇ산행코스: 미타암 주차장 - 미타암 - 원적봉 - 철쭉 군락지 - 임도 - 원적봉 계곡 - 법수원 -미타암 주차장 (원점산행) ㅇ산행시간: 4시간 (퐁당퐁당 물놀이 포함)
**** 아침일찍 일어나 하늘을 본다.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아직 흐리고 안개가 심하다.테니스 코트도 비에 젖어 경기가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애들은 시립 도서관 간다고 분주하다.아! 난 뭐하지.......... 그래 산에 가자. 큰 맘먹도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본다. 심천샘"어!그래 난...." 통영 미륵산이시란다. 아스라이님 뚜..뚜....... 전화 안 받는다.....(십혔다.) 진삿갓님 뚜..뚜..... 역시 안받는다.(나중에 전화 오셔서 피곤하다신다....) 오늘도 나 혼자 가야 쓰것다.밥통에 밥 한그릇 퍼 담고 냉장고에서 김치 꺼내 담고 무작정 베낭을 꾸린다. 시원한 계곡을 머리속에 그리며...... 학심이골을 생각하다 너무 멀어 법수원 계곡으로 차를 달린다.
불광사에 주차하고 미타암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안개가 심하게 내려앉아 시야가 먹먹하다. 미타암을 향해 가시는 보살님들의 발걸음도 무거워 보인다.후덥지근한게 땀이 등줄기를 따라 쉴세 없이 흐른다....
미타암에 도착... 오늘은 초하룻날 .. 법회 때문에 미타암이 비좁다... 이 많은 분들이 이 덥덥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을 뵈려고 이곳까지 오셨구나!!!
미타암을 멀리하고 내친김에 내달려...한번도 가보지 못한 원적봉에 올랐다. 전망은.............아무것고 안 보인다. 구름속이라 시원하기는 하다.구름바람이 불어 ..... 아!!!! 시원하다...
이제부터 가야할 천성산 2봉방향... 구름이 몰려왔다..사라졌다.. 보였다.. 안 보였다...
원적봉 하산길 산객 부부.... 흐린 날씨에도 천성산엔 많은 산객들이 보인다.해가 없고 구름만 많아 시원해서 산에 머물기는 아주 그만이다.
구름에 싸인 철쭉 군락지의 노송들.....
천성산 2봉을 오를까 하다 귀찮아서 산길버리고 임도를 걷는다. 아이폰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에 흥겨워 콧노래도 부르고 박수도 쳐보고..... 시원하다. 그리고 아무도 없다......
여기에서 다시 한번 2봉을 생각하다. 뭐할라꼬... 바로 아래로 하산길을 택한다.
2봉에서 원적봉 계곡으로 가는 하산길.... 비에젖은 흙길........미끄러워 몇번이나 나 자빠질뻔.......ㅋㅋㅋㅋㅋㅋ
아!!!!!!!!!!!!! 드디오 천국에 도착했다.. 비온뒤라 수량도 좋고. 구름끼어 햇빛도 없고......
일단 배고픔을 달래고...... 대충 챙겨온 김치에다 라면하나 끓이고....(달걀 들어갔슴ㅎㅎㅎㅎㅎ) 션한 캔맥주 한잔에다가.......
꺼~~~~~억 잘 먹었다.. 물에 몸 담그고 후식으로 따신 커피 한잔 마시고.......
본격적으로다가... 흐~~~~~미 셀카 놀이~~~~~~~~
더운 날씨 속에 고생한 내 소중한 두발에다가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지도 시원한 듯............
하산길..법수원 가는 길 너덜겅에서........
***** 자칫 지루할뻔 했던 하루를 이렇게 마감한다. 아직 흐린 날씨는 변함이 없다... 함께 했슴 좋았을 우리님들에게 염장 샷 한통 날리면서 하산해서 집으로 향한다.
아!!!! 여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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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같이 갔으면 좋았겠는데...난 통영갔다 거제도 차가 막혀 리턴 ㅎㅎ 양산 일찍와 공쳤지요..ㅎㅎ
ㅎ 난 토욜. 천성산하늘릿지~ 잔치바위~원적봉~철쭉군락지~은수고개~네온사 했는데 ㅎㅎ
천성산하늘릿지 잔치바위원적봉원적봉계곡법수원혈수용 폭포 코스도 여름엔 좋을 듯
시원하게 놀다오셨네....
난 왜 그날 그때 하필이면... 밧데리가.. 다..되었을까?.... 참말로 신기하다....
아마도 핑계 이신듯
소인 한테 전화 때리지여 내랑 둘이서 산행갈뻔~~민턴 땀범벅되서 놀았는디 .....사무장님 혼자 참 잘노네용^^ 안개 자욱한 천성산 색다르다는..........
테니스 코트만 안 젖었어도 혼자 산에 안 갔을 텐데
아따 더위에 지친 거시기 지나가는 도토리 사양꾼 갓구려 조만간 19불가 (새미누드 ) 이른아침 우연희 찰영장소 목격 휴가차 정남진 장에서.....
그 날 천성산 노전암으로 갔다 내려오니 비가 엄청 내려 계곡에서 놀지도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