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표정이 따숩다 TV에서 보던 옛 경기장인 돔 형태의 시장 투어를 했다 1층은 각종 야채 과일들이 어찌나 풍성한지 그리고 무농약으로 자연 숙성된 맛있는 토마토 배 사과 특히 포도 등등 그리고 석류를 즉석에서 즙을 짜주는 쥬스는 달콤해서 단숨에 마시고... 화덕에 굽는 빵은 엄청난 크기인데 1불에 3개나 줘서 길거리 시식을 하였다 갓 구운 뜨거운 빵을 후후 불며 먹었는데 .. 여행 내내 말한다 그렇게 맛있는 빵이 없고 최고의 맛이었다고ㅋ 22명이 먹어도 남을 만큼 커다란 빵을 1불 투척으로 내내 칭찬들음ㅋ 그들의 주식으로 슾 또는 고기 야채와 같이 먹는데 갓 나온 빵의 순수한 맛이 놀랄 만큼 맛있네~ 시장 2층은 견과류인데 세상에 그렇게 다양하고 많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인심 좋은 아저씨가 한 줌씩 집어줘서 고루 맛보는 ㅋ 물건실은 손수레와 시장 나온 사람들이 오가는게 70~80년대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보는 시각에 따라 환경적 여건이 다르기에 불편 해 보일 수 있으나 그들의 소박하고 행복해 보이는 밝은 표정들이 정겹고 평화롭다 소득과 비례해서 행복지수는 높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 그들의 표정과 눈동자에서 오히려 넉넉한 여유로움이 있어서 사람의 정이 넘친다 이른 아침에 호텔을 나서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호두나무 밑에서 돌멩이로 호두를 깨서 드시길래 다가갔더니 급한 손놀림으로 하나를 까서 건넨다 엄지를 척 들었더니 빙긋 웃으시며 더 까주겠다고 하신다 ㅋㅋ 아침부터 건강 챙겨주시는 정을 받았으니 유쾌한 오늘을 기대하며 출발이다.
-하늘과바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