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7
[맥가이버]는 미국 ABC 방송국에서 1985년 9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하여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해 1992년 5월21일 총 7시즌 139회로 대미를 장식한
최고의 인기 외화시리즈였죠.
국내에서는 MBC에서 방송을 했었는데, 마지막 시즌 후 두 편의 영화도
MBC에서 방송을 했었습니다.
한동안 국내 TV를 통해 볼 수 없었던 [맥가이버]가 CNTV를 통해 2004년
9월 20일부터 재방송이 시작되어 두 번째 앵콜 방송이 2006년 6월 6일 부터
방송되어, 2007년 10월 2일 7시즌 마지막 방송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맥가이버] 에피소드는 2-19 : 필사의 탈출(Bushmaster/ABC 방송일 :
1987/03/23) 편으로 1999년도 무렵 쯤 이라고 기억되는데요.
MBC 드라마넷에서 재방송 할 때 봤던 에피소드입니다.
밑에 사진은 2008년도 무렵의 리처드 딘 앤더슨 아저씨 모습입니다.
당찬 연기를 한 켈리 역의 여배우는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나 글쎄~!
배우 마틴 쉰(본명: 라몬 에스테베즈(Ramon Estevez)의 딸이래요~!
르네 에스테베즈(Rene Estevez/1967년생).
아들들만 배우 인줄 알았는데 딸까지 배우~! 정말 배우 집안이네요~!
어쩐지 한번 출연해도 똑부러지는 연기를 하더니 마틴 쉰의 딸이었군요~!
마틴 쉰과 리처드 딘 앤더슨 아저씨가 Sea Shepherd Conservation Society
(해양생물 보호단체)의 후원자시죠. 2007년도에 리처드 딘 앤더슨 아저씨 그리고
마틴 쉰 아저씨와 대표이신 폴 왓슨 선장님께서 함께 하신 사진 입니다.
에피소드 2-19 : 선로 위의 탈출(BUSHMASTER)
손튼 국장은 절친한 동료였던 조가 화물 운송기를 조종하다가
산 페레즈에 추락, 군부에 의해 감금돼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고 맥가이버에게 구출 작전을 맡긴다. 그런데 조의
딸인 켈리가 사전 동의 없이 구출 작전에 끼어드는 바람에
맥가이버는 난감한 처지에 빠지게 되는데......
맥가이버 : 아가씨가 무슨 스턴트맨 이라고 이러는 거죠. 이러다 죽을 수도 있다는 거 몰라요.
켈리(Rene Estevez as Kelly Henderson) : 안심하세요. 저도 알아요. 이런 훈련 받았다구요.
제일 먼저 할 일은 작전 지역 경계선까지 도표를 만드는 거예요.
맥가이버 : 아니예요. 제일 먼저 할일은 켈리한테서 해명을 듣는 거예요.
켈리 ; 좋아요. 이거예요. 아빨 구하러 왔구, 작전도 다 짜놨어요.
맥가이버 : 우리도 작전이 따로 있을거라는 건 생각 전혀 못해 봤습니까?
일 망쳐 놓을려구 따라 온 거예요?
켈리 : 제가 일을 망쳐요? 세 분이 하는 이야기 우연히 다 들었어요. 총도 안 가져 왔잖아요.
전 최루가스에다 대검에다 구미리 짜리 자동 권총에다 탄창 열개를 가져 왔어요.
맥가이버 : 켈리 이건 병정 놀이가 아닙니다. 호각을 휙 분다고 죽었던
병정들이 살아나지 않는 거예요.
켈리 : 저도 알아요. 단지 아빨 찾고 싶어요.
맥가이버 : 그건 우리도 다 원하는 거예요. 하지만 켈리가 여기 있다고
해서 일이 더 쉬워지진 않아요.
켈리 : 제 몸은 제가 돌 볼 수 있어요.
맥가이버 : 그게 바로 걱정이라 이겁니다. 하지만 이젠 어쩔 수가 없게 됐죠.
켈리 : 자, 시간 낭비하지 말아요. (먼저 자리를 뜨는데)
맥가이버 : 켈리, 그쪽으로 가는 거 아닙니다.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는데 검문을 하는 것을 본 켈리는 여권이
없자 뒷문으로 나가다가 잡혔다가 맥가이버의 기지로 도망친다.
켈리 : 뭘 기다리고 있죠?
맥가이버 : 어두워질 때 까진 숨어 있어야 돼요.
켈리 : 왜요?
맥가이버 : 내 접선 상대는 밤 9시에 변두리에 있는 교회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때까진 가만히 있어야죠. 배고파요?
켈리 : 제 식량은 여권하고 같이 두고 왔나봐요.
맥가이버 : 상관 없어요.
맥가이버 : 아버지하곤 대단히 친한 모양이죠?
켈리 ; 네. 아빠이자 엄마죠. 엄만 절 낳고 바로 돌아가셨어요.
맥가이버 : 형제들은 없고요?
켈리 : 없어요. 전 아빠의 딸이자 아들이죠.
맥가이버 : 그중에 누가 아빨 구하러 왔죠?
밤 9시 접선 지역으로 이동하는 맥과 켈리.
켈리 : 우리 아빤 어때요?
중위 : 다리를 다치긴 했지만 비교적 건강하신 편입니다.
맥가이버 ; 헬기 착륙지점까진 갈 수 있겠습니까?
중위 : 가셔야죠. 도로는 모두 차단 될 겁니다. 살리자르 대위는 당신이
온 걸 아니까. 전 혼자 오시는 걸로만 알고 있었습니다만.
맥가이버 ; 나도 그랬죠.
중위 : 한 사람만 교도소 안으로 들여보내기도 위험천만 한 일이니까, 아가씬 안되겠습니다.
켈리 : 댁은 누구신대 제 아버질 못 구하게 하죠?
맥가이버 : 켈리 쉿!
중위 : 우리 나름대로 계획을 치밀하게 짜 놓은 줄만 알았는데,
저 아가씨 때문에 우리까지 죽겠어요.
맥가이버 : 켈리, 중위의 말이 맞아요. 뒤에 남아 있어요.
켈리 : 싫어요. 절 어린애처럼 여기에 가둬 두겠다는 말이에요!
맥가이버 ; 쉿! 잠시 둘이서 이야기 좀 해도 되겠죠.
중위 자리 비운 뒤.
맥가이버 : 켈리 같이 갈 순 없어요. 그러다 끝장이 나요.
켈리 : 저는 오직 아빨 구하고 싶어요.
맥가이버 : 아빨 구하고픈 마음 나도 압니다. 정말이지 나도 (혼자) 가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그러는 수 밖에 없어요.
켈리 :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선배님.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단 말이에요. 씩씩한...씩씩한...
맥가이버 : 아들처럼. 아버지께서 그러셨어요? 아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켈리 : 아니요. 제가 있는데요 뭐.
맥가이버 : 그건 너무나 부담스러운 일 아니에요?
켈리 : 저도 뭔가 보여드리고 싶지만 아빠가 무사하길 바래요.
그게 먼저예요. 좋아요. 남아 있으께요.
맥가이버 : 잘 생각했어요. 우리가 구해낼게요.
(2017/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