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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졸업여행
글 장순희
삼행시
졸 : 졸업을 앞둔 대학원생들이 모여
업 : 업로드된 기분으로
여 : 여행으로 인생을 알려고
행 : 행동으로 실천 하여 졸업여행을 감행하였다.
인간이 태어나 60번째 생일을 이순이라 한다.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갈 수 있다는 나이 60에 나는 대학원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요즘은 60생일 그렇게 그 다지 별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60하면 예전에는 나이가 많은 중 노인네 측에 끼이는데 요즘 60하면 새로 시작 하는 나이로 친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아직 나이 들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아직 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어 그렇기도 하고 아직 미혼인 나이어린 두 딸을 있어 그렇기도 하다.
내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입학한지도 벌써 4학기를 보내고 5학기로 접어들어 원우님들과 같이 공부할 시간은 6개월 반학기를 남겨두고 있다. 학생이란 것은 나이가 많던 적든
늘 배운다는 입장은 같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모여도 학생이기에 늘 즐겁다. 학교이야기 또 학우이야기 학과 이야기들과 교수님의 점수 주는 이야기 등등해서 늘 학교이야기를 꽃을 피운다. 또 대학원생은 정부의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특히 행정학과 학생은 더 많은 정부정책에 많은 관심과 비판도 하게 된다.
서울에서 원우님들이 오전 10시에 원주로 출발해서 강원도 원주까지 오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원주에 도착해서 나의 가게 청마루에서 정심과 반주한잔씩하고 동해 대진항 쪽에 숙소로 가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모든 것은 우리 17기 재경이사 황두경총무님이 인터넷과 전화로 예약을 해 놓았고 원우님들은 그 총무님의 예약에 따르기로 했었다.
천안에서는 전인범원우님이 먼저 나의 가게에 11시쯤에 도착했었다. 나는 그 소식을 못 들었기에 미리 도착한 원우님 때문에 부랴부랴 식사준비를 했었다.
서울에서는 일찍 출발 하느라 했는데도 휴게소 들리고 교통체중이 있었는지 12시 30분쯤에 도착 한다는 카톡 문자를 받았다. 식사준비를 다 해놓고 전인범 원우 (아직 미혼으로 어리다.) 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원우님들을 기다렸다.
12시 30분 되자 정말 원우님들 7명이 우루루 몰려 가게로 들어왔다. 나는 반가이 맞아 주며 미리준비 한 식사를 같이 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점심식사를 하며 반주로 소맥을 하는 원우님도 있고 17기전성현 회장님은 치악산 막걸리를 달라고 해서 치악산 막걸리 2병을 가지고 안주해서 맛있게 잡수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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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원우님들은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정심을 먹었다. 1시간 반 동안 정심을 먹고는 대충 그릇을 정리하고는 원우님들과 동행 하였다. 동행하다가 복권집에 들려 1000원짜리 복권 10장을 사서 원우님들에 원주 온 기념으로 줬었다. 복궐 복으로 맞으면 나에게 기부를 해 달라며 농담 아닌 농담을 했었다.
원주에서부터는 송수호 부회장님이 운전을 했었다. 강릉에 도착해서 경포 호에 잠깐 들려 기념사진 몇 장 찍었다. 경포호를 들려 정동진에 들려 모래시계와 바다 그리고 썬크로즈를 바라보며 원우님들은 각자 나음대로 원하는 장소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단체사진도 찍고 개인사진도 찍고 해가며 한 두 시간쯤을 정동진에서 이런 저런 관림을 했었다.
정동진을 들려 우리는 다시 숙소로 출발을 하였다. 정동진에서 숙소를 가는 길은 헌화로 라는 바다 구비 길을 구비구비 돌아갔었다. 헌화로 즉 다른 말로 부채길이라 기도 한다.
헌화로는 헌화가라는 향가 노래 설화로 전해지고 있다.
삼국유사 기이편 중 '수로부인'조에 실린, 작품에 대한 대략의 설화는 이러하다. 신라 성덕왕 때 김순정이란 사람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여 그의 부인인 수로부인과 함께 강릉에 가는 길이었다. 그러던 중 해변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절벽 위에 철쭉꽃이 피어있는 걸 수로부인이 발견한다. 그리고 나서 수로부인이 "누가 따올래?"했는데 시종들이 하나같이 "사람이 갈 수 있는 데가 아닙니다."라고 하게 된다. 그때 웬 암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그 얘길 듣곤 그 꽃을 꺾어서 노래와 함께 바치는데, 이 노래가 바로 '헌화가'이다. 작품의 전문은 이러하다.
원문 | 김완진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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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布岩乎邊希執音乎手母牛放敎遣吾肸不喩慚肸伊賜等花肸折叱可獻乎理音如 | 자줏빛 바위 가에잡고 있는 암소 놓게 하시고,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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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서 노인은 어떤 신적 존재이기도 하고 그 마을에 촌장 존재이기도 하다고 한다.
부채길을 가면서 방송에서 여러번 방송되었던 부채길이 이런 곳이며 헌화가를 지었던 길이 이런 곳이구나 하면서 절벽을 쳐다보니 정말 가파르고 사람이 올라가지 못할 정도로 낭 떨어지기였었다. 그런데 어떻게 그 노인이 올라갔었을 까 생각을 해보니 아마도 산신령 아니였을 까도 생각 되었다. 주술적인 것에서 인간은 미에 대한관심이 참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여기서 강릉 태수 김수로 부인이 미모가 뛰어나다는 전설적인 설화로 해석되기도 한다고 한다.
헌화로를 지나고 망사 해수욕장과 망상오토갬핑장을 지나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 30정도 되었다. 우리 원우님들은 저녁을 홍게 무한리필로 먹기로 되어있는데 무한리필음식점 일찍 문들 닫아 바다 회 전문회집을 찾았다. 회집에서 차를 손님을 픽업 하러 올 때 까지 원우님들과 바다 길을 걷으며 바다 산책을 했었다. 회집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 8시가 다 되어 갔었다. 주말이라 관광객들로 손님이 많이 북적 거렸다. 1층에서 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너무 서빙이 늦었다. 그래서 2층 올라갔더니 분위기도 좋고 해서 우리도 2층에서 회를 먹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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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떠니 주인 사장 자리를 마련 해주면 2층으로 올라오라고 했다. 나는 원우님들과 회장님께 2층에서 먹자고 했다. 자리를 이동해 2층에서 조금 기다리니까 음식이 스끼 다시 부터 나왔다.
원우님들은 정심을 일찍은 터라 배가 곱아 소주맥주로 소맥을 하여 스끼다시 나온 것으로 술부터 먹었다. 스키는 비싼 회에 비해 그다지 먹을 만한 것이 없었다. 뜨내기 관광손님을 맞는 관광접객음식점이라 적당이 회 나오기 전에 먹게 해주면 되는 그 정도의 스끼다시였었다.
회가 나오며 본격적으로 회를 먹으며 소주 여러 잔을 마셨다. 황두경 재경이사님은 나보고 술을 잘 먹는다고 했다. 서울에서 만날 때는 세미나하고 가느라 술을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는데 졸업여행에서는 곧잘 마셨다.
나는 술을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분위를 잘 맞추어 주는 편이다. 그런데 그날은 웬 지 술이
술술 잘 넘어 가기도 했다. 회를 먹으며 술을 먹으니 취하지도 않았다.
회집에서도 우리 원우님들은 많은 담소를 나누었었다. 회와 술을 마시며, 한 두 시간 동안 회집에서 즐거웠었다. 밤10시정도 되어 우리는 회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먹었다. 회집 사장님 차로 원우님들을 태워 숙소까지 데려다 주셨다.
우리 원우님들이 숙소는 올리브 펫션으로 한방에 2인용 침대와 온돌에 잘 수 있는 이부자리 침실이 인원수대로 되어 있고 방도 그런 대로 넓고 깨끗하고 깔끔했었다. 창문에 커덴을 걷으면 한눈에 넓은 바다가 보이는 전경으로 약간의 환호를 불러왔었다. “방 좋다. 바다를 볼 수 있어 좋다.” 하며 여자 원우님들 모두 좋아했었다.
남, 여 원우님들 각자 숙소에 돌아와 세안을 하고 편안 한 옷으로 갈아입고 남자 원우님들이 다과 준비를 마련한 곳으로 올라갔었다.
마트에서 사간 소주 맥주와 땅콩 안주 그리고 과자와 사과 귤로 안주를 하며 졸업여행 세미나를 하기 시작했었다. 각자 대학원을 들어온 계기와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세미나를 했었다.
요즘 대두되는 5,18 자유한국당 몇 의원들 망원에 대한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자유한국당 당대표 주자들의 이야기도 하기도 했다. 그러다 나는 11시 30분 대었을 때 술을 먹은지라 너무졸여 여자원우님들의 숙소로 내려오면 다른 여자원우님들 더 있다가 내려오라고 했었다.
밤바다는 그다지 파도가 거칠지 않았다. 검푸른 바다 위를 살짝 스쳐가는 파도처럼 멀리서 살짝 밀려왔다 밀려가고 했었다. 새벽녘이 되어 물이 먹고 싶어 일어났었다. 커덴을 걷고 새벽 바다를 보았다. 초저녁에 없던 배들이 멀리서 불빛을 밝히고 고기를 잡는지 여러 척의 배들이 조업을 하고 있었다. 그 배를 지켜주기 위해 등대는 불빛을 이리비추고 저리비추며 좌우를 왔다 갔다 했다.
한잠 더 자고 아침에 김해옥원우님 먼저 일어나 아침노을 보라고 원우님들을 깨웠다. 일어나라는 소리에 여자 원우 세시는 동시에 일어났다. 그리고 각자 핸드폰을 들고는 아침노을부터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아침노을도 저녁노을 못지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예뻤다.
아침 7시가 넘으니까 수평선너머로 해가 조금씩 아주 천천히 올라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핸드폰을 들고 쵤영 하기 시작했다. 해돋이가 그렇게 아름다운 것은 처음 봤다. 원우님들 입에서 각자 탄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너무 이쁘다”. “너무 아름답다. ” 해 뜨는 그 모습에 원우님들 모두 도취되어 한동안 넋을 잃고 해돋이 광경을 관람했었다. 김은정 원우님 핸드폰으로 해돋이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다. 김은정원우님보고 동영상촬영을 하라고 하며 우리는 각자 해돋이 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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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글 장 순 희
동해의 푸른 바다 수평선 너머로
연꽃처럼 떠오르는
이른 아침의 태양
시간이 지나므로 용광로 같은 둥근
태양의 빛으로 찰란하게 비치네.
아 ! 너무도 황홀한 그 태양에
도치되어 한참 넋을 잃고 말았네.
아 ! 아름다워라
아 ! 아름다워라
감탄사를 연실 던졌네.
우리는 다시 저 떠오는 태양처럼
새 희망을 노래할 수 있겠네.
다시 우리는 떠오는 저 태양처럼
새로운 각오로 뛸 수 있겠네.
대한의 민족이여 !
대한민국의 국민이여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 합시다.
2019, 2, 24, 동해일출을 보면서
아침에 해돋이를 보면서 나는 시 한수를 지었다. 나에게는 떠오는 해가 마치 심봉사 딸 심청이가 연꽃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그렇게 예쁘고 아름답게 생각되었다. 그 순간 어떻게 무엇으로 표현하기는 너무도 아름다운 장관이라 할 수 있었다. 직접 보아야 내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하고 싶다. 여자 원우님들은 숙소 안에서 해돋이를 촬영하다가 내가 나가서 촬영 하자고 하니까 외투만 걸치고 밖으로 나와 해돋이를 감상했다.
그리고 갯벌 아닌 돌 갯벌로 내려와 바닷물을 직접 보기도 했다. 바다 물은 너무도 깨끗한 생수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바닷물을 정수한다면 아마도 물 걱정은 없을 것 없을 것 이 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른 아침이라 밤새 조업을 마친 배들이 하나둘씩 대진항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 위를 갈매기들은 반가이 맞아 주듯이 훨훨 날아 오르고 있었다. 나는 그 갈매기를 보며 나의 시 갈매기 꿈을 생각했다.
갈매기 꿈
장순희
훨훨훨 날고 싶다.
저 높은 꿈을 찾아
높은 곳 낮은 곳을
보살피는 평행선정
대망의 큰 뜻을 이를
이세상에 펼칠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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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침 시간을 해돋이 관람으로 끝내고 남자 원우님들이 아침 해장국을 라면으로 끓여 났다고 아침 식사를 하자고 했다. 내 60평생 생전에 남자 분들이 해주는 아침은 처음 먹어봤다. 입안이 깔깔하고 쓰지만 얼큰한 라면 국물에 햇밥을 말아 먹으니 맛있게 먹었다. 우리 원우님들은 라면과 햇밥으로 해장을 하고는 9시 10정도 되어 원주로 출발 하였다.
오다가 어디에 들릴까 했는데 남자원우님 서울을 1시까지 도착해야 하는 원우님이 있어 곧바로 원주 들렸다가 서울로 가기로 한모양이였었다. 영동고속도롤 줄곧 타고 오면서 원우님들은 재잘 재잘 이야기도 잘했다. 오다가 졸음 올까 오징어 몇 마리사서 찍어 입안에 넣으며 이런 저런 해돋이 동영상 촬영한 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었다. 11시 30분쯤 되어 원주에 도착하게 되었다. 나와 전인범 원우님 내려 전안으로 가고 나는 원우님들을 잘 올라가라는 배웅하고 가게에 들려 못 다한 가게 일을 하며 즐거웠던 나의 60번째 생일을 즐거운 추억과 원우님들에게 감사하며 나의 졸업여행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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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7일 아침 장순희
졸업여행을 추진해준 행정학과 대학원 17기 전성현회장님외 원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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