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수비와 관련한 여러가지 내용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P>
<P>주자 견제입니다..</P>
<P> </P>
<P>주루플레이는 크게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P>
<P> 다음 루까지 이동, 득점으로 연결시키려고 하는 주자의 역활이 첫째 의미이고..</P>
<P>둘째, 투수를 포함한 수비진이 주자에게 신경으로 씀으로서 투수의 페이스를 떨어뜨리고,</P>
<P> 수비진의 수비폭을 좁혀서 타자가 진루할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화 시키는것이 그것입니다..</P>
<P> </P>
<P>발야구로 대변되는 '주루플레이'는 선수중심의 현대야구에서 특히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데,</P>
<P>사실...사회인야구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큽니다.</P>
<P> </P>
<P>사회인 야구..특히 3부의 경우, 주루플레이..즉 주자의 역활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P>
<P> </P>
<P>대부분의 3부팀의 배터리와 내야진은..'주자견제'에 대한 기본개념도 없을뿐더러...훈련조차 되지 못한것이</P>
<P>사실입니다..</P>
<P> </P>
<P>때문에...깊숙한 안타를 친후 무리하게 2루까지 진루하는것보다...1루까지 편하게 진루한후...</P>
<P>도루를 통해 투수를 흔들면서 2,3루로 이동하는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P>
<P>물론 개인기록으로 봤을때 2루타의 의미가 적지 않겠지만, 팀 플레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P>
<P>전자가 의미가 클수 밖에 없습니다..</P>
<P> </P>
<P>반대로..수비입장에서의 주자견제는 이러한 주자들의 '이동'을 막아내야 한다는것, 단타가</P>
<P>3루타로 변신할수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하는것입니다.</P>
<P> </P>
<P>우리 구장의 경우...외야와 홈의 거리가 짧기때문에...주자 2루에서 단타로 홈까지 들어오지 </P>
<P>못하는경우가 많습니다..</P>
<P>하지만...도루를 3루까지 허용한다면...당연히 득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P>
<P> </P>
<P>그런이유에서 주자의 진루를 막아내는것은...모든 야수들의 협력플레이를 통해 만들어 낸다면..</P>
<P>한게임에서 3,4점은 충분히 막을수 있습니다..</P>
<P> </P>
<P>그럼...다들 아시는 얘기겠지만...주자견제에 대해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P>
<P> </P>
<P><STRONG>1. 주자견제는 모든 야수가 함께 하는 것이다..</STRONG></P>
<P> 당연한 얘기가 되겠죠...경험없는 팀일수록...투,포수가 주자를 견제하는 것이라고 착각을 하곤하죠..</P>
<P> 하지만...아무리 투수의 퀵모션이 좋고, 포수의 어깨가 좋더라도...야수의 움직임이 좋지 못하다면</P>
<P>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P>
<P> 1루주자의 경우...1루수가 정확하게 자리를 잡아주고, 투수에게 견제사인을 해주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P>
<P> </P>
<P> 야수의 주자견제가 가장 필요한 베이스는 당연히 2루입니다.</P>
<P> 이번경기에서도 상대팀은 2루주자를 거의 방치하더군요...</P>
<P> 투수의 2루견제 능력이 떨어지는 것 때문인지, 타자에 집중하려 한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P>
<P> 어찌보면 전형적인 루키팀의 모습이라고도 할수 있었습니다..</P>
<P> </P>
<P> 주자가 2루에 있을경우...주자를 묶어주는것은 대부분 2루수 (우타자일경우..) 입니다...빠르게 움직여</P>
<P> 베이스를 점유, 주자를 터치할수 있는 스피드를 갖춰야 하는것이 2루수 입니다.</P>
<P> </P>
<P> 대부분의 팀에서 수비가 안좋은 팀원을 배려차원에서 2루수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사실...2루수만큼</P>
<P>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포지션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P>
<P> 빠른 순발력과 스피드로 주자를 묶어낸다면...2루주자의 3루도루는 쉬운일이 아닙니다..</P>
<P> </P>
<P> 포수는 3루까지 송구가 2루에 비해 정확도와 송구스피드면에서 어렵지 않기 때문에...주자의 스타트만 </P>
<P> 뺏는다면 충분히 잡을수 있습니다..</P>
<P> </P>
<P> 이와 더불어 중견수의 백업도 중요합니다..</P>
<P> 투수의 견제구, 포수의 2루송구시...빠르게 대쉬하면서...공이 빠지는것을 백업해주는것이 중요합니다..</P>
<P> </P>
<P> </P>
<P><STRONG>2. 주자견제는 목적은 '아웃'이 아니다...</STRONG></P>
<P> </P>
<P> 물론 견제를 통해 아웃카운트를 잡을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만...</P>
<P>굳이 그렇지 않다고 해도...수비입장에서 손해보는 장사는 아닙니다..</P>
<P> </P>
<P>사회인야구에서의 '주자견제'는 특히 1회가 가장 중요합니다..</P>
<P>1회에서 짜임새있는 수비와 견제능력을 보여줄때...상대팀은 움찔하게 되고...이후 쉽사리 도루시도</P>
<P>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P>
<P> </P>
<P>3부/루키의 경우...수비능력만큼...주자의 도루타이밍도 그다지 빠르지 않기 때문에...</P>
<P>수비수들의 빠른 대응은...상대팀 주자들이 뛰지 못하게 하는 예방효과를 내게 됩니다..</P>
<P>물론 그렇다고 못뛰는것은 아니겠지만...5개 뛸거...3개만 뛰게 해도 적지않은 효과라는 것이지요..</P>
<P> </P>
<P>많이 겪어보셨겠지만...</P>
<P>사회인야구에서 도루타이밍은...초구가 80%...나머지가 20% 입니다..</P>
<P> </P>
<P>대부분 타자의 부담을 줄여주려...빠른타이밍에 도루를 하게된다는 것이지요...</P>
<P>그래서...대부분의 타자들이 주자가 있을경우에는 초구타격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P>
<P> </P>
<P>때문에 우리가 수비를 하는 입장에서는...</P>
<P>상대타자의 초구에 촛점을 맞춰야 합니다..</P>
<P> </P>
<P>투수-포수의 경우...주자가 1루에 있을경우...'피치아웃'을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P>
<P>지난주경기에서도 그랬고...야탑에서도 시도를 했지만...피치아웃의 경우 2루주자를 잡을 가능성이</P>
<P> 매우 높습니다...</P>
<P>혹여...간발의 타이밍으로 주자가 살았더라도...다음 주자들부터는...긴장을 할수밖에 없습니다..</P>
<P> 도루확률이 많이 줄어드는 것이지요..</P>
<P> </P>
<P>2루 주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P>
<P>초구에 뛸 가능성이 높기때문에...2루수는 (우타자일경우..) 사전에 대비하면서...빠르게 2루로 이동</P>
<P>할 필요가 있습니다...</P>
<P>이경우 잡아도 좋고...못잡아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P>
<P> </P>
<P>초구 이후부터는 ...타자의 타격과 주루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개념적으로 히트앤드런..</P>
<P>수준의 공격이 되는것이라...수비쪽에서는 실점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을수 있습니다..</P>
<P> </P>
<P> </P>
<P><STRONG>3. 아웃을 위한 견제...묶어두는 견제...타자의 타이밍을 뺏기위한 견제...</STRONG></P>
<P> </P>
<P>견제는...세가지가 있습니다...아웃을 위한,...묶어두기위한...타자의 타이밍견제입니다...</P>
<P>사회인야구 특히...3부에서는 이 두가지 견제를 적절하게 이용해야 합니다.</P>
<P> </P>
<P>선수급야구의 경우...포수의 사인을 내야수들이 공유하면서...플레이를 만들어내는 경우</P>
<P>가 많습니다..</P>
<P> </P>
<P>하지만 우리와 같은 3부의 경우...그렇게까지는 못하기 때문에...투수의 투구에 따라..</P>
<P>견제내용이 달라지게 됩니다..</P>
<P> </P>
<P>첫째...아웃을 위한 견제는 위에 설명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P>
<P>대부분 타자의 '초구'타이밍에 견제를 하되...1루주자는 잡아내기 힘드므로...무리한 견제보다는</P>
<P>빠른 타이밍으로 정확하게 견제구를 던져야 하고...1루수역시...타자의 초구에는 최대한 집중해야</P>
<P>한다는 것입니다...</P>
<P>앞서 얘기했듯이...2루로의 도루는 초구도루가 많기 때문에...1루수는 초구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워야 합니다..</P>
<P> </P>
<P>2루견제는 (우타자일경우...) 2루수와 투수의 입체적인 견제가 이뤄져야 하기때문에...어려운 플레이중 하나</P>
<P>지만 그만큼 '아웃'으로 연결시킬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P>
<P>하지만 2루수는 1루수와 달리 이동플레이를 통해서 견제구를 캐치하고, 주자터치까지 이어져야 하기때문에</P>
<P> 결코 쉽지않은 플레이입니다...</P>
<P>2루 주자역시...타자의 초구에 이동하려고 하기때문에...타이밍을 정확히 잡아야 합니다..</P>
<P> </P>
<P>둘째...묶어두는 견제는 '아웃'을 위한 견제와 방법상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P>
<P> 다만...1루견제의 경우...빠른 견제가 아니어도 괜찮다는것과...</P>
<P> 2루견제가 견제구 없이...2루수의 동작만으로도 견제가 이뤄진다는 것입니다...</P>
<P>특히...견제구없는 견제는 2루수의 가장 중요한 역활이기도 하기에...명심하여야 합니다..</P>
<P> </P>
<P>셋째...타자의 타이밍을 뺏기위한 견제는 다들 아실것 같습니다..</P>
<P> 사회인3부에서는...볼카운트가 투수에게 유리한 상황에서...타자의 집중력을 흐트려놓기 위한 방법</P>
<P>으로 사용하게 됩니다..</P>
<P> 핵심은...'볼카운트가 유리' 한 상황이라는 겁니다...</P>
<P> 요게 왜 중요하냐하면...</P>
<P> 3부 수준의 타자는...잘해봤자...직전공까지만 기억하기때문에...견제구가 있을경우...</P>
<P> 그나마...이전공의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겁니다...말그래도 '리셋' 된다는거지요..</P>
<P> </P>
<P> 이경우...포수는 타자의 스탠스, 배팅그립, 타자의 위치 (배터박스에서...)를 고려...일반적인 사인을</P>
<P> 낼수있습니다...말그대로 결정구로 타자와의 승부를 마무리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P>
<P> </P>
<P>이밖에도...주자 1-3루시 견제...3루주자 견제등을 얘기 할수 있지만...글이 너무 늘어지고 있는점을</P>
<P>고려 이정도로 마무리 하려 합니다..</P>
<P> </P>
<P>참고로...3루주자견제..혹은 백업플레이는...우리 구장에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P>
<P>포수뒷쪽 공간이 좁고...(그나마 공사해서 더 짧아졌더군요...), 3루쪽 역시...벤치와 맞닿아 있어...</P>
<P> 얘기할께 많지 못합니다...</P>
<P> </P>
<P>부족한 글이지만..읽어주셔서...고맙고...없는 시간내서 쓴 글이니...성의로 봐 주었으면 좋겠습니다..</P>
<P> </P>
<P>================================================================================================</P>
<P> </P>
<P>출처 - 야용사.. 주코프님 게시글</P><!-- --><!-- end clix_cont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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