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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조금 넘어서 우리의 무대감독 지환이와 함께 미금역에 도착을 했더랬죠 화정쌤께서 마중을 나오셨구요 모밀국수와 묵사발로 점심을 해결하고 알파문구로 향했습니다 잽싸게 재료들을 쇼핑하여 화정쌤 집으로 고고~
아~ 집이 참 예뻤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얘기해야겠습니다 우리 신혼집은 안 커도 좋으니 뭐 실평수 50정도에 넓은 거실과 테리스는 옵션에 꼭 넣어달라고... ㅎㅎ 커피를 한잔씩 마시고 말풍선에 들어갈 문구과 글자 배치등을 의논했습니다 귀족('귀를 기울여주세요 가족'을 확 줄여서 저는 귀족그룹이라고 저장을 해놓았습니다)분들께 추천 받은 글들과 우리 노래가사들을 조합하여 정리를 싹 해놓고 글씨 쓰기에 들어갔답니다 글씨는 화정쌤이 다 쓰셨고 그동안 우리는 물감을 섞거나 농담을 나눴죠. 뭐 본의 아니게 방해를 한듯... 합니다-^^;;; 우리의 분위기는 너무 좋았습니다~ 붉은색 좋이에 붓으로 글씨를 쓰실땐 왠지 신내림을 받고 부적을 쓰시는것같았더랬죠 도와주겠다며 온 지환이는 거실바닥에 물감으로 칠갑을하고~ 저는 계속 먹고~ 또 먹고~ 배부르고...
우여곡절 끝에 멋진 플랜카드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와우!!! 우리가 만들었지만 참 잘만들었네요^^ 플래시몹 연습 잘해서 유투브 조회수 10억 넘겨보아요~~~
우리가 좋아하는 인증샷 마무리까지! 냐하옹~ 기분좋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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