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대표적으로 나오는 글들입니다. 조금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물관리 방법이 대체로 수긍이 가는 내용이네요.
앞으로 어떻게 직파논을 관리할지 글을 보면 많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건답직파 재배
건답직파는 파종기에 온도가 낮으면 입모가 불량해지고 출아기간이 길어져 출수가 늦어진다. 토양조건에 따른 생육은 토양이 건조하면 출아가 늦고 토양수분이 많을수록 출아가 빠르나, 과습 상태에서는 토중 파종이 되므로 산소 공급이 나빠져 입모율이 저하되고, 파종 후 강우로 침수되어도 토양에 산소공급이 차단되어 종자의 호흡장해를 가져와 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며 표면이 말라도 굳어져서 종자의 출아가 어려워 진다. 파종후 복토가 깊으면 초엽, 불완전엽 및 지중경 등이 신장되고 이들의 신장성이 약한 품종들은 입모율이 떨어진다. 건답직파 재배는 이앙재배 벼에 비하여 개체간 경합이 적은 상태에서 초기 생육이 이루어지고 이앙에 따르는 몸살로 생육 정체현상은 없으나, 분얼절위가 낮고 분얼발생이 많아 유효경비율이 낮다. 또한 건답직파는 출아 후 건답기간 중에 생육은 늦으나 담수 후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육이 급속히 왕성해져 단위면적당 최고분얼수가 이앙재배 보다 많고 엽면적이 증가되어 과번무 상태가 되기 쉽다.
건답직파 재배 시 물 관리
1. 파종후 입모전 물관리
파종후 적당량의 강우가 있으면 출아 촉진에 유리하나 출아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강우가 없으면 파종직후 2~3회 관수를 하면 출아일수도 3~5일 단축되며 입모율도 2~6% 증가되고 쌀수량도 4~6% 증수할 수 있다. 그러나 강우가 많거나 관수 후 배수가 불량할 경우 종자가 부패하여 발아력을 상실할 염려가 있으므로 관수 후 배수에 신경 써야 한다. 파종 후에 장기간 한발로 토양이 너무 건조하면 출아를 돕기 위하여 답면이 축축하게 젖도록 관개한다. 파종 후 대체로 10~15일이 지나면 지상으로 잎이 출아하게 되는데 이 기간에는 공기 유통이 잘되어 뿌리의 활력을 높이고 출아를 촉진할 수 있도록 밭상태로 유지한다.
2. 생육초기 물관리
뿌리의 발육을 좋게 하고 심근성으로 생육시켜 도복을 경감시키고 과번무를 방지하기 위하여 3엽기(파종 후 약 30일)까지 밭상태로 유지한 후 뿌리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배유가 소진되는 이유기인 3엽기에 접어들면 완전히 입모가 되고 이때부터 포장 전면을 담수하여 이앙재배와 같은 방법으로 물관리를 하면 된다. 담수시기가 너무 늦으면 이삭수 확보가 어렵고 관개수에 의한 비료공급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적기에 담수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입모 후 3~5엽기에 담수하고 계속해서 상시담수를 할 경우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도복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담수 후 2~3회 낙수하여 토양을 굳히며 뿌리활력을 증진시켜야 한다.
3. 무효분얼기 물관리
출수 전 45~50일경이 되면 유효경수가 결정되고 그 후에 발생하는 분얼들은 무효분얼이 되므로 지나치게 많은 분얼을 억제하기 위해서 중간낙수를 실시한다. 중간낙수는 출수 전 40일 부터 30일 사이에 실시하되 논바닥이 가늘게 갈라질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은데 그 시기는 논의 배수성이나 토질에 따라 다르다.
중간낙수가 끝난 후의 관수는 뿌리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도록 물걸러대기를 계속 한다.
4. 수잉기 물관리
배동설 때와 이삭 밸 때를 거쳐 이삭이 팰 때까지는 벼의 생육량이 가장 많고 엽면적도 가장 큰 시기로서 식물체로부터 증산량도 급격히 많아진다. 또한 어린 이삭이 생겨서 이삭이 팰 때까지는 외부환경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시기로서 물부족이나 저온 등은 이삭꽃의 감소와 씨여뭄을 나빠지게 하기 쉬우므로 이 시기에는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냉재가 우려되는 곳에서는 이 시기에 수온이 기온보다 3~5℃가 높으므로 배동설 때부터 깊게 물을 대는 것이 효과적이다.
5. 등숙기 물관리
수정 후 잎에서 만들어진 동화전분을 이삭으로 전류, 축적시키기 위해서는 생리수의 역할이 크므로 현미가 완성되는 출수 후 35일 까지는 물을 대어야 한다. 이 기간은 기온이 점차 낮아져서 병벼의 엽면증산량이 적고 논 표면이 잎에 가려 수면증발량도 적어서 많은 양의 관개는 필요치 않다.
기온이 낮을 때에는 야간에 물을 10cm 정도로 깊게 대고 조생종이 고온기에 이삭이 여물 경우에는 물흘러대기를 해서 조금이라도 수온을 낮추어 벼의 양분소모를 적게 하는 것이 좋다.
6. 물떼기
논물을 완전히 떼는 적기는 기상, 토성, 병해발생 등에 따라 다르나 충분히 등숙시키기 위해서는 출수 후 30일 이후에 물떼기를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수확작업이 기계화됨에 따라 바인더나 콤바인 등 수확기를 사용하기 쉽도록 물떼기를 지나치게 빨리 하는 예가 많은데, 이는 벼알이 여물다 말아 청미발생이 많아지고 목도열병이나 가지도열병을 유발시킬 우려가 많다. 특히 건답직파재배는 늦게까지 분얼이 계속되는데 늦게 여무는 이삭을 위하여 수확작업에 지장이 없는 한도에서 늦게까지 물을 대주는 것이 수량 및 미질면에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