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5월 21일 목요일(원정 1일 1박) 날씨 한국:비 씨애틀&앵커리지:맑음 대원:윤상호 원정대장, 염기현대원 행정, 강관호대원 촬영 기록 의료, 성경주대원 식량 장비 소요시간:네파집결(11시)-점심식사(11시40분)-대전청사터미널(12시45분)-인천공항도착(3시45분)-미국씨애틀로출발(6시40분)-씨애틀 타코마공항도착(한국시간: 22일 4시40분, 현지시간: 21일 12시46분<이후기록은 모두 현지시간입니다>)-알래스카 앵커리지로출발(21일 3시30분)-앵커리지도착(7시15분)-숙소도착(8시)-취침(12시14분) 식사:점심(쌈밥) 기내식2번(비프스테이크,잡채밥) 저녁(햇반) 원정전 몸무게: 63.5kg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가 아주 오랜만에 적중했다 오늘 같은 날에는 틇려도 되는데.... 어제 자정부터 비가 오더니 오늘은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어머님에게 잘 다녀 오겠다는 인사를 드리고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용문동 네파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한다 이번에 떠나는 메킨리봉원정은 대전연맹 합동 원정대라 연맹에 소속되어 있는 각 단위산악회에서 지원을 받은 대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점심식사 자리에는 각 산악회의 많은 회원들이 우리에 장도를 격려해 주러 함께했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대전쟈일크럽에 신영석부회장님께서 사 주시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버스시간때문에 곧바로 카고빽을 봉고차에 싣고 청사터미널로 이동한다 비는 계속 내리고 좁은 대합실에서 앉아 있기 뭣해서 밖에서 잠시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짐을 싣고 버스에 오르며 마중 나온 회원분들에 환송을 받으며 인천공항으로 출발한다 천안이후부터는 날씨가 개었다가 흐렸다 변덕을 부린다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카고빽에 짐들을 무게에 맞춰서 다시 정렬을 하고 붙이는데 체크하는 아가씨가 어떻게 무게를 딱 맞춰서 가지고 왔냐고 신기해 한다 스키는 크기때문에 다른 수화물칸에서 따로 붙였다 비행기 탑승 수속을 위해 티켓팅을 하려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 하는데 베낭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든 짐을 빼라고 한다 걸릴만한 물건이 없는데 의하해 하면 짐을 풀어 보니 아까 짐 정렬을 하면서 카고빽에서 뺀 작은 가방이 문제였다 거기에 빅토록스 주머니칼이 있었던것이다 보안요원이 탑승까직은 시간이 있으니 다시 나가서 주머니칼을 화물로 다시 붙이고 오란다 다시 나가서 아까 짐을 붙였던 그 아가씨에게 사정 얘기를 하니 작은 봉투에 넣어서 붙여준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서 탑승수속을 마치고 들어오니 윤상호대장님과 성경주대원이 면세점에서 담배를 사고 있다 우리가 탑승할 41번 게이트 의자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너무 따분해서 돌아다니다 보니 무료로 인터넷이 되는 공간에서 크럽 홈페이지에 글을 남긴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인천 국제공항 입니다
아시아나 OZ 272 편으로 6시40분 정각에 33번 활주로를 이륙해서 미국 씨에틀로 향한다 기내에서 식사를 두번하고 날짜를 하루 뒤로 돌려서 새로운 21일을 맞이하며 타코마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지루한 입국수속을 마치고 아래로 내려와서 화물로 붙인 짐을 찾아서(물론 주머니칼도 다시 찾아서 카코빽에 집어 넣음) 다시 붙이고 국내선 항공편으로 갈아 타기 위해 공항을 계속 순환하는 지하철을 S gate에서 D gate로 이동한다 D5 게이트에서 알라스카항공을 기다린다 우리 네명에 대원중는 영어로 외국인과 술술술 대화 할수 있는 사람이 없다 그래도 큰 장애 없이 환승을 하고 공항에서 아이쇼핑후 기념 촬영을 하고 알라스카항공을 타고 앵커리지로 향한다 비행기 안에서 성경주대원과 햄버거와 알라스카물로 만들었다는 맥주도 한개씩 사먹고 시차적응을 위해 밀린 잠을 잔다 한국에서6시40분에 출발시 21일이고 지금은 근 12시간을 비행기 타고 날아 왔는데도 21일 낮이다 하루를 그냥 벌었지만 몸은 그러지 못한들 싶다 낮잠을 자고 일어 나서 창 밖을 보니 캐나다 록키산맥에 만년설들이 보인다 우리가 가는 메킨리도 저러할듯 싶다 공항에 도착해서 간단한 수속을 밟고(외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첫번째 공항에서는 보안 검색이 철저하다 우리는 씨에틀 타코마공항에서 미리 한번 보안검색을 마쳤기때문에 수월하게 들어왔다) 짐과 스키를 찾고 있는데 현지 여행사인 신세계영행사에 김건태이사님이 마중 나오셨다 (등반을 마치고 김이사가 공항에서 우리에 첫 인상은 얼굴은 허여멀건해서 산이나 제대로 올라 갈지 심히 걱정이 되었다고 털어 놓았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승용차에 짐을 다 못 실어서 트럭을 다시 부른다 트럭을 기다리는 동안 각 대원들에 독사진을 촬영한다 지금 모습과 등반이 끝났을때의 모습을 비교하기 위해서... 트럭이 도착하고 짐을 다시 옮겨 삳고서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8시이다 한국 같으면 날이 컴컴 할텐데 여기는 백야현상 때문에 환하다 2동 2206호를 배정 받어서 짐을 다 올려 정리를 하고나서 다른 대원들은 샤워를 하고 나는 바로 길 건너에 편의점에 가서 맥주와 마실 물을 사 가지고 온다 돌아와서 대장님이 영수증을 달라고 하는데 나는 아무생각 없이 영수증을 안 받어 왔다 지금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염기현대원과 같이 다시 편의점에 들러 영수증을 달라고 하니 내 영어가 짧아서 종업원이 못 알아 듣는다 그냥 나와서 근처에 수상비행장이 있어서 구경을 하는데 여기는 비행기가 우리나라 자동차와 비슥한듯 느껴질 정도로 많이 있다 둘리서 기념 촬영을 하고 거리 구경도 할겸해서 길을 따라 걷다가 앞에 보이는 맥도널드에 들러거 빅맥쎄트를 1개 시켜서 나누어 먹으며 이번 원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가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아까 사 온 맥주를 마시며 이번 원정에 전반적인 흐름과 각오를 다지고 자정이 넘어서(밖은 환하지만) 커텐을 치고 잠을 청하는데 침대가 2개뿐이어서 나랑 기현선배랑 대장님과 경주가 함께 사용한다 기현선배는 불편하다면서 카페에 메트리스를 깔고 누운지 얼마 안되서 코를 골며 잠이든다 나도 낮설은 타지에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을 못 이루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
|
첫댓글 북아메리카라서 그런지....먹고자고가 편안하게 보이네요 ^^ 근데...다들 직업들이 없으신 분들인가여? ㅋㅋ
대장님만 빼고 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