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오전10시 30분경에 119 엠블란스를 타고 가족(부인,여동생,손위처남,어머님,선배)들과 함께 부푼꿈을 갖고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진해연세병원에서 서울삼성병원으로 향해 출발을 했다.
몇몇 친구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잘하고 온나" 라는 인사말과 함께 찹찹하게 헤어져야만 했다.
궁금해서 전활 해보니 불과 6시간 만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져 왔다.
서울 삼성병원에 도착하여 응급실로 바로 들어가서 미리 챙기고 간 의사 소견서와 자료들을 의사 한테 보이는 순간 '왜 왔어요' 하는
소리와 함께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것 같았다 한다. '그냥 내려 가세요' 안 왔어야 하는 건데' 하면서 저 바닥에 누워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면서 저분들은 살기위해서 온 사람들이지'... 하면서 가족들과 윤섭이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직설적으로 얘기를 바로 하고
말았다 한다.
오후 4시경에 궁금하고 답답해서 연락해보니 가능성이 전혀 없어서 다시 진해 연세병원으로 내러 가고 있는 중 입니다 라는 윤섭이의
처의 울먹이는 말에 가슴이 와르르 무너지는것 같았다. 코 끝이 찡했다.
실낱같은 희망을 잔뜩 가지고 올라간 우리 윤섭이의 희망이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였다.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도대체 어떻게 하고 있을까? 어떠한 마음을 먹고 있을까?... 아마 당해 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그 절망감과 허탈한 마음에 희망의 끈을 놓는 순간부터 더 악화 되지는 않을까 하는 온갖 생각이 다 든다.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파진다.
이제 우짜노?? 불쌍한 우리 윤섭이 이제 우짜노?...
과연 윤섭이가 이 모든걸 다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 의문스럽다. 제발 아프지 말고 고통없이 평온하게 갔으면 정말 좋겠다...
기왕 안되는것 차라리 지금이라도 물좋고 공기좋은 곳이나 찾아가 부부둘이서 주변정리 하고 보내는 것이 어떨런지 하고 감히 생각해
봄 직하다.
진정한 친구로서...
첫댓글종문아! 항상 하는 말인데 너무 고마워... 윤섭이 집사람이랑 20년 직장 동기이지만 바쁜생활에 핑계를 대면서 나는 그리 못하는데... 너같은 친구가 가까이 있다는 게 정말이지 눈물나도록 고맙구나 친구야... 정말 힘들고 죽을힘을 다해야 할 때 모든 것 뒤로하고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친구... 요즘들어 모든것에 대해 너무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구나... 오늘은 정말 많이 마음이 아프고 슬프구나...
친구 종문아 ! 많이 힘들었지 고통스러워하는 윤섭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안타까웠니? 넌 친구로서 최선을 다했고 아마 윤섭이가 우리 곁을 이렇게 빨리간건 그 누구탓도 아니구........ 슬프고 힘들지만 운명으로 받아들이자 가족은 물론 윤섭이를 아는 주변 모든 사람들도 슬픈 소식을 듣고 실감 나지않고 받아들이기조차 힘들었을거야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건 하늘나라에서 고통받지 않고 편히쉬게 기도하자 종문아!!!!! 정말 정말 수고많이했다
첫댓글 종문아! 항상 하는 말인데 너무 고마워... 윤섭이 집사람이랑 20년 직장 동기이지만 바쁜생활에 핑계를 대면서 나는 그리 못하는데... 너같은 친구가 가까이 있다는 게 정말이지 눈물나도록 고맙구나 친구야... 정말 힘들고 죽을힘을 다해야 할 때 모든 것 뒤로하고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친구... 요즘들어 모든것에 대해 너무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구나... 오늘은 정말 많이 마음이 아프고 슬프구나...
친구 종문아 ! 많이 힘들었지 고통스러워하는 윤섭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안타까웠니? 넌 친구로서 최선을 다했고 아마 윤섭이가 우리 곁을 이렇게 빨리간건 그 누구탓도 아니구........ 슬프고 힘들지만 운명으로 받아들이자 가족은 물론 윤섭이를 아는 주변 모든 사람들도 슬픈 소식을 듣고 실감 나지않고 받아들이기조차 힘들었을거야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건 하늘나라에서 고통받지 않고 편히쉬게 기도하자 종문아!!!!! 정말 정말 수고많이했다
어제 상가에 가니 많은 친구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고향에서 애쓰는 친구들이 너무 고맙더라. 특히 형제애와 같은 정성을 쏟고 있는 종문,현철,순천,미숙,미애는 손님 시중도 도맡아 하더라...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