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진 공간, 높아진 편의성
평원을 달리는 작은 집, 팜파스 500
㈜두성특장차에서 두비드바(DUVIDVA)에 이어 2005년 5월 팜파스 500을 새롭게 선보였다. 두비드바가 출시된 지 1년 만에 선보인 팜파스 500(이하 팜파스)은 인디오 말로 초원이라는 뜻을 가진 팜파스와 내부 길이를 뜻하는 500으로 명명되었다.
글/사진 이병헌 기자
㈜두성특장차에서 두비드바(DUVIDVA)에 이어 2005년 5월 팜파스 500을 새롭게 선보였다. 두비드바가 출시된 지 1년 만에 선보인 팜파스 500(이하 팜파스)은 인디오 말로 초원이라는 뜻을 가진 팜파스와 내부 길이를 뜻하는 500으로 명명되었다.
이전 모델인 두비드바에 비해 팜파스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볼 때 더 편리해지고 강해졌다. 이전 두비드바가 123마력의 기아 봉고3를 베이스 차량으로 사용한 데 비해, 145마력 CRDi (고압분사 터보 인터쿨러 방식) 엔진을 탑재한 현대 리베로 상용차를 이용해 힘이 더욱 좋아졌다. 엔진의 힘이 좋아졌다는 것은 운전의 편의성이 좋아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번에 출시된 팜파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활용성을 높인 점이다. 배터리나 물탱크 등의 기본적인 유틸리티가 차의 벽면에 있던 두비드바와 달리 바닥으로 깔려 있어 공간이 더 넓고 효율적으로 바뀌었다. 물탱크 용량도 두비드바의 75리터에서 150리터로 두 배가 커져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게 수납 공간도 훨씬 많아졌다.
두비드바에 비해 축의 길이도 500mm 길어져 공간의 효율성이 증대되었다. 뒷바퀴에서 차량의 끝까지 500mm가 넓어졌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부피가 획기적으로 증대되면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두비드바가 FRP 금형으로 차량의 외부가 만들어진데 비해 차량의 외피는 알루미늄으로, 내부는 유럽식 판넬 공법으로 제작해 외부의 구조 변환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이전의 두비드바는 불편한 점이 몇 가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출입문이 뒤에 달려있는데도 어닝(차량용 그늘막)이 차량의 측면에 달려 있는 점이었다. 팜파스는 출입문이 차량 측면에 나 있어 어닝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캠핑카의 유틸리티가 바닥으로 깔리면서 내부의 편의 시설에도 변화가 많아졌다. 세면대와 샤워실이 분리되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고 더불어 화장실도 시원스런 공간을 확보했다. 예전 두비드바의 주방이 일자형인데 비해 팜파스는 거의 디귿자 형태로 나와 있어 조리를 하는 입장에서의 효율성도 커졌다. 가스렌지의 경우 2구였던 시설이 3구로 바뀌었으며 전자렌지가 탑재되어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내부의 소파도 이전 직물 시트에서 고급스런 인조 가죽 시트로 바뀌었으며, 채광창이 이전보다 커지고 갯수도 여섯 개로 많아지고, 소재도 이전의 플라스틱 창에서 아크릴 창으로 바뀌면서 햇빛이 훨씬 잘 들어와 실내도 훨씬 밝아졌다. 아크릴 창의 특성상 투명도가 높아 침대에 누워서도 밤하늘을 볼 수 있는 낭만도 갖고 있다.
제원
차체 크기-618 X 204 X 311(cm)
객실 크기-485 X 194 X 185(cm)
승차/취침 인원-7인/6인
차량총중량-3,335kg
배기량-4기통 2,497cc
연비-경유 14.7km/l
가격: 7,200만 원
구입 및 문의: 031-499-0576 (주)두성특장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