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25일은 병기 5기 모임인 호기회원님들의 만남의 날이란다. 올해로 벌써 3번째로 회의에 참석하게 되는 것 같다. 첫해에는 이준영 총무님이 전화로 초청해 주셔서, 우연히 참석하게 되었고, 작년과 올해에는 정식으로 초청장을 받고 회장님과 같이 참석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번에는 참석을 할 계획이 없었는데, 염보현 명예고문님이 7.1골프회 모임시 이번 호기회 모임에 꼭 참석해서 동우회에 관해 좀 더 자세한 얘기를 해 달라고 하셔서 보고서를 만들어서 참석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본인께서 갑자기 일이 생기셔서 못오시고, 대신에 식사비 전액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지불하셨다. 병기동우회로서는 애석한 일이다. 그런데 선배님들께 부탁드릴 일이 별로 없다. 선배님들이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며, 동우회에 대하여 지금과 같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회의는 예년과 같이 항상 활기가 넘치시는 이준영총무님(목사님)의 주도로 화기애애하게 이루어 졌다. 아직도 매일 아침에 테니스를 3게임 정도 소화를 하신다고 한다. 50대인 저도 테니스를 끊은지 오랜데, 83세의 나이에 아직도 정력적으로 테니스를 치신다니, 놀랍다. 그래서 그런지 젊음과 패기가 넘치신다. 모두 열 세분이 참석을 하셨다. 참석하신 분들은 모두 스스로 대견스럽게 생각을 하신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운이 아주 좋은 사람들이라면서 감사하게 생각하신다. 이런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스칸디나비안클럽이 오는 5.31일을 기해 문을 닫게된다고 한다. 신문에도 났는데, 그동안 적자가 많이 누적되었는가 보다. 한국 최초의 뷔페식 식당으로 유명하였으며, 초기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명사들의 단골식당이었다고 하는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시대가 변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주변에는 화려한 고충 빌딩들이 즐비한데, 1층 한옥으로 고느녁한 분위기는 좋은 데 땅 값도 비싸지고하여 더 이상 이익을 낼 수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5기 선배님들의 모임도 내년부터는 다른 장소에서 열려야 할 것 같다.
선배님들 영원한 것은 없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모일 수 있는 그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병기동우회 격려금 10만원을 전달.
* 연회비 내신 분 : 박병겸님, 문창주님, 최중근님
* 찬조금 내신 분 : 안억님(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