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진리의 영의 오심과 그분의 사역(요16:5~15).
본 단락(16:5~15)을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1) 떠나가시는 주님이 또 다른 보혜사(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심(5~7).
(2) 성령의 두 가지 사역(16:8~15).
① 불신자들과 관련된 성령의 사역(16:8~11).
② 신자들과 관련된 성령의 사역(16:12~15).
첫째는 떠나 가시는 주님이 따른 보혜사(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심(요16:5~7).
5절.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 자가 없고
제자들은 지금 주님께서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신다고 하셨지만 그 말씀하시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묻기를 두려워하고(막9:32) 어디로 가시는 건지 묻는 자가 없었다. 물론 주님이13:1절에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제자들에게 그 말씀을 하셨을 때 베드로는“어디로 가시나이까(13:36), 하고 물었다. 또한 도마도“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14:5)라고 사실상 베드로와 같은 동일한 말을 하였다.그러나 주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분이 아버지께로 오셨다가 그분에게로 돌아가심을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6절.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7절.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러므로 그들은 주님이 이 말씀을 하심으로 그들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다.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에게 왜 주님께서 떠나가시는 것이 그들에게 유익한 것인지 실상을 말씀하셨다.“실상”은 헬라어로는“알레테이아alethela”영어로“Truth,트루스”인데“진실한, 참된, 진정한, 정직한, 거짓이 없음”을 말하는“알레데스alethes”에서 유래한 것으로“사상과 행위에 있어서 진실성, 믿음성, 올바름, 진리”을 말한다. 즉 진리는 감춘 것이 없이 드러나는 것 진실, 참을 말한다.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를 설명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하여 교리의 근거를 삼아 예슈아 주께서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심을 증거 했다.(요3:33, 7:28, 8:26, 31~32, 17:3, 요일5:20).
이 용어를 개역개정에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① 실상(행22:30, 행21:34),
② 참(엡4:25, 빌4:8, 골1:6, 딤전2:7, 5:16, 딛1:13, 요이1:1, 요삼1:1, 12, 계21:5)
③ 진리(요18:37, 롬2:2, 엡6:14, 딤후4;4, 벧후1:12, 요일2:21, 요삼1:3, 4, 요삼1:3, 12)
진리는 일반적으로 밀랍이 없는, 거짓과 위선이 없는 참된 도리나 바른 이치를 말한다. 히브리어“에메트”를 진리로 번역하고 있는데“견고, 안전, 불변, 성실, 충성”등을 말한다. 진리는 거짓의 반대말이다.
주님은 제자들을 세상에 그냥 버리시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주님이 떠나가시지아니하시면 보혜사/위로자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이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면 주님께서 친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시겠다는 것이다.그분은 오셔서 우리 속에 계셔서 영원토록 함께 하실 것이며(14:16), 그분께서는 주님의 이름으로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셔서 능력을 행하게 하시며(행1:8),주님/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신다.(14:26). 그러므로 주님이 제자들을 떠나가시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고 말씀하셨다.“유익”은 헬라어로“쉼페로sumphero”인데“~와 같이”을 뜻하는“쉰sun”과“지다, 운반하다, 결실하다, 열매 맺다, 산출하다”을 뜻하는“페로phero”에서 유래한 것으로“가져다 쌓다. 모으다. 돕다, 유익을 주다, 유리하다, 유익하다, 유용하다. 이바지하다, 기여 하다”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