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시생산시스템(適時生産시스템,just-in-time system,JIT)은 재고를 전혀 가지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량생산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일본의 도요다 자동차회사에서 제조담당부사장인 다이이치 오오노에 의해 개발되었다. 1970년대의 석유가격상승으로 인한 극심한 불황에서도 도요다 자동차(주)는 다른 회사들보다 많은 이익을 확보하고 그 격차는 점차로 커짐으로써 전세계 경영학자들과 제조업자들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오늘날 적시생산시스템은 경쟁력향상을 위한 하나의 접근방법으로서 상당한 주목을 끌고 있으며, 집중적인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도요다자동차회사는 원래 실을 짜는 방적회사였는데, 1933년 9월에 자동차제조에 나서게 되었다. 당시 일본의 생산성은 미국의 1/9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때의 자동차산업에 있어서 미국을 뒤쫒아 가는 것이 절실한 과제였으므로,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일 것인가가 절실한 과제였다. 오오노는 "무엇인가 불필요한 일을 하고 있으므로 생산성이 낮은 것이 틀림없다. 그 헛일을 없애는 것만으로 생산성은 10배에 이를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적시생산시스템은 "철저한 불필요의 배제"에서 시작된다. 대량생산방식에서는 계획에 따라 조립라인이 가동되는데, 그 계획이 변경되는 일이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예측의 착오,관리상의 실수,불량품,설비고장, 종업원의 결근 등으로 생산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어떤 작업장에서 계획대로 부품을 만들지 못하면 후속작업장에서는 가동을 중지하게 되거나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앞 작업장에서는 후속작업장의 계획변경에도 불구하고 계속 부품을 만들어 보내므로 불필요한 재공품재고가 산더미처럼 싸이게 된다. 그리하여 재고보유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가게 된다. 한편으로, 재고가 쌓여 있으므로 불량품이 발생하더라도 불량품을 방치한채로 재고에 있는 양품을 다음 작업장에 넘겨주면 되므로 불량품발생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대량생산방식의 약점으로부터 여러가지의 "불필요"가 발생한다.
오오노는 1956년에 미국에 가서 자동차회사들을 견학하면서 미국의 슈퍼마켓에서 강한 인상을 받게 된다. 슈퍼마켓은 고객이 필요한 물품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양만큼 입수하게 되는 점포이다. 고객은 여분의 물품을 구매하지 않으며, 원칙적으로 꼭 필요한 것만을 구입한다. 이를테면, "불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슈퍼마켓측에서도 팔린 것만을 보충하면 되므로 불필요한 것을 재고로 둘 필요가 없다.
슈퍼마켓을 생산라인의 앞 작업장으로 보고, 고객을 뒷 작업장으로 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를 얻는다. 고객인 뒷 작업장은 필요한 부품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양만큼 수퍼마켓에 해당하는 앞 작업장으로 사러간다. 앞 작업장은 뒷 작업장이 인수해 간만큼 즉시 보충한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는 없어지고 생산성향상에 이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 접근방식에서 제일 먼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뒷 작업장이 같은 부품을 한번에 대량으로 인수하기 때문에 앞 작업장에 혼란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끝에 "평준화생산"이라는 방법을 고안하게 되며 적시생산시스템의 개발에 이르게 된다
정리하면 ▷JIT시스템의 생성배경 : 일본기업의 경영환경
·일본의 국토면적 협소
·부존자원 부족
·낭비를 제거하려는 일본의 기업문화
·작업자의 기능이나 능력을 최대한 활용
등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여......
첫댓글 감사합니다. 리플단 효과가 나오네여..
JIT시스템의 생성배경을 보고나니 일본의 국민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낭비를 싫어하고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일본인의 국민의식이 결국은 이러한 획기적인 품질시스템을 창조한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좋은 자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