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대장님께서 회사일로 늘 바쁘시니 지맥길의 아름다운 골빙산행이 다소 늦어지는것 같다.
그러다 보니 얼마전에 시작한 두번째 찌끔뻐끔 정맥길 정맥 3차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한북길로 가게된다.
한북길은 마루금 대부분 6.25전쟁때 물밀듯이 밀려오는 중공군과 국군이 싸운곳이라
많은 국군 전사자분들이 능선마다 골짜기 마다 묻혀 있는곳이고
개인적으로는 한북정맥 산행이라기 보다 6.25 격전지 호국산행 형태의 산행이다.
사창리전투와 하옥현전투
*당시 육군 제6사단이 중공군 제58군 예하,118사단이 점령하고 있던 사창리를 탈환하기 위하여 치른 전투
중공군:4만명 국군 6사단2연대
1951년 4월 22일 중공군 4만 명이 광덕리와 명월리에서 6사단이 있는 사창리를 공격 하여서 6사단은 3일간
치열하게 싸우다가 1천 6백명 전사한다.
전쟁은 끝났지만 아직도 13만 호국용사들이 이땅산하 어딘가에 묻혀있다.
하루빨리 전사자 유해 발굴해서 모두가 고향땅으로 가거나 국립묘지에 묵히길 간절하게 바라며
한북정맥 1구간 수피령-노치재 50km 14시간 10분
14년도 10월 25일
대간길이 고속도로라면 정맥길은 일반 도로 4차선 같은길
아름다운 지맥길이야 나같은 사람에게는 딱인데...특히 한여름밤 야간 지맥길은 ...
배방의 정맥길은 미소대장님이 주말에 한가해질때까지만 이어갈까 생가중이나
사람 욕심이란게 있으니 11월말까지 한북- 한남까지만 어떻게 찌끔 찌끔 이어 가려고 생각중이고
욕심을 더 내어 내년에 모든 정맥길 마치거나 ...
백두나 정맥길은 자료가 넘처나고 선답자분들의 시그널이 많아
목에서 좌우로 덜렁거리는 카메라도 집에두고 클럽 시그널도 달지 않고 휴대폰으로 인증만 담기만 하고 빠르게 지나간다.
야간에 렌턴 불빛이나 산경표를 자주보다 보니 시력 저하로 주간만 이동하고
해뜰무렵 시작해서 오후 5시까지 내게 주어진 시간이라 저맥길은 평균 속도 거의 3.5-4km씩 진행한다.
모처럼 정맥 3차분들과 같은 차를 타고 강원도로 항하고
들머리 수피령에 도착하고 보니 어디가 어딘지 기억에도 없다.
마인드 누님이 배낭에 우유와 감귤 몇개를 넣어 주시고
안개는 자욱하고 들머리에서 인증 담고보니 03시 30분 무렵 시작이다.
선두와 후미가 벌써 나누어 지는지 8명중 반반 갈라져서 진행한다.
가는동안 주능선마다 최근에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을 대규모로 한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이길을 지날때는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발굴을 안했던것으로 생각되는데
안개속으로 보이는 크고 작은 유해발굴 지역을 지나면서 많은것을 느끼게 하고 다시한번 더 돌아보게 된다.
대성산과 광덕산 그리고 파로호 전투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한번 더 와보기로 하고...
희미한 렌턴불빛을 여기 저기 비추어 보며 최대한 눈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담아내며 진행
마루금에서 벗어난 복계산에 다녀오고
이른아침이 되어 해대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가벼운 전투 본능 복장으로 갈아입고
빠르게 진행한다.
가다보니 선두에 진행하시는 희야누님과 마인드님이 한적한곳에 앉으셔서 아침 식사중이시다.
밥 두덩이에 얻어 먹고는 오후 5시까지만 진행하고 집으로 간다고 말씀 드리고
이후 산길은 혼자서 진행한다.
조망좋은 복주산을 지나고
가는동안 곳곳에 유해발굴 한곳을 지나고
이곳역시 지대가 높은곳이라 적의 관측이 용이한곳이라 꼭 점령해야하는곳이다.
그리고 등산로마다 작은 자갈돌들이 많아 진행 하기에 미끄러웠지만
작은 돌들이 주는 의미는 6사단 2연대와 중공군이 싸울때 박격포며,미군의 공중 지원으로 바위가 부서져 생긴 돌들이라
보여진다.
하옥고개 지나서 어느 작은 무명봉 하나 정상에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을 한곳을 지난다.
새벽부터 계속 이런 모습이고 보니 다시 오게 만드는곳이다.
관측이 용이한 높은산을 지키기 위해서 그다음 높은봉 주위 참호가 형성되고
또 다시 그다음봉으로 이어지는 방어 전투
이곳은 관측이 용이한 광덕산을 지키기 위해서 방어한곳으로 보이며
작은 나무는 모두 제거하고 유해발굴을 한곳이다.
광덕산 오기전 아스팔트 도로를 잠시 걷다가 오르면 만나는 유해발굴지역
상해봉이 지척이지만 이곳을 좀더 둘러 보기로 하고 몇몇곳을 더 돌아본다.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은: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전쟁터 150-200 군데를 파야 1 구의 유해를 발견
백골 한 조각이라도 나오면,사람 크기가 넘은 가로,세로 2미터 검은 천에 미리 한얀 선(분필)으로그려놓은 머리,
갈비, 엉덩이. 오른다리와 발가락,왼다리와 발가락, 오른팔과 손가락,왼팔과 손가락 그림에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놓는다.
물론 온전한 시체가 다 나오지 못하므로 백골 한 부분으로 전체의 윤곽을 그려보는 것이다.
총신, 목도장,사친,팔찌,수통,우위,천막으로 그주인을 찾는다.
애타게. 무엇으든 땅속에 있지 말고 나오기를 바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국군 6사단과 중공군들과 치열하게 싸우다 전사한 분들
다시 아스팔트로로 따라 진행한다.
광덕산 정상의 천문대
광덕산 천문대에서 정상가는길에본 유해 발굴지역
얼마전에 2사단 군인 100여명이 광덕산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수십기를 발굴해서 국립묘지에 모셨다고 한다.
전국 292개 권역에 하루 1천명 장병이 투입하는 발굴작업은 오늘도 하고 있다.
''60년만에 조국의 품으로 백골 한 조각으로 왔지만 정작 누구인지 몰라서 가족의 품에 안길수가 없다.
6. 25때 국군으로 간 가족을 잃고 지금도 찾지못하는 살아있는 유가족 2만 7천명이 유전자를 채취해 주고 있다.
유전자 검사로 가족의 뼈, 치아 하나라도 만날까 하고...
7700구를 찾아서 91구만 신원을 파악하여 가족의한을 풀었다.
유해발굴흔적
유해발굴 한곳이 아니라면 나무에 몹쓸짓을 한것으로 보일수도 있겠으나
6. 25 전쟁 전사자 호국용사분들을 찾는일보다 더 큰 사업은 없다
6. 25 전사자는 북한과 비무장지대에 4만명, 남한에 9만 명이 모두 13만여명으로 추산이 되는데...
발굴이 가능한 남한의 9만 명은 언제 조국의 품으로, 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을지
오다가 나무 지팡이 하나 주워들고 광덕산 인증담고 (09시11분)
다음에 또 이곳에 온다는 보장이 없기에 잠시 배낭을 벗어두고 주변을 돌아다녀 본다.
서울 동자동에 있는 국립 현충원에 가면 4가지 충혼을 만날 수 있다.
*시체가 있고 이름이 있다-묘지가 있고 그 앞에 비석이 있다.
*시체는 없고 이름은 있다-충혼탑 안에 엄지손가락 크기로 성명 삼자가 새겨 있다.
*시체는 있고 이름은 없다-무명용사의 묘지로 흙무더기가 있다.
*시체도 없고 이름도 없다-공중에 공기로 날아간 산화 된 분이다. 무명용사의 묘.
지평리 전투에서 패한 중공군은 사창리 전투에서 많은 사단병력을 투입
결국 사창리 전투에서는 한국군 6사단이 방어 전투에서 중공군에게 크게 패함
이후 용문산 전투에서 다시 6사단과 전쟁을 치룸
광덕고개 (09시42분)
오래전에 이곳을 지날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오늘은 완전 시장통 같은 분이기다.
이곳에 도착해서 아침식사로 산채 비빔밥을 시키고
콜라와 물 몇개 보충하고 잠시 휴식을 한다.
오전 (10시 37분)
등로가 좋아서 광덕고개부터 진행이 수월하다.
이곳에도 곳곳에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을 한것으로 보인다.
대성산. 복주산.광덕산 백운산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들 모두 그당시는 전쟁터 였으니...
친구하고 잠시 통하를 해보니 광덕산 오르는 도로에 있다고 한다
광덕고개 식당에서 파는 비빔밥맛이 좋으니 꼭 먹어보라고 한마디 하고
용문산 전투 내용
사창리전투와 현리전투로 사기가 최악으로 떨어진 국군의 사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시발점이된 전투이다.
도마치봉 도착 (11시 06분)
지나가는 등산객분께 부탁해서 인증담고
바로 옆에 자리하는 도마봉으로 간다.
멀리 지나온 백운산 방향 (11시 22분)
이곳에서 화악지맥이 갈라지고
국마봉까지 6.6km쯤인가 되는것 같은데 중간중간에 안내판의 거리는 엉망이라 믿을게 못된다.
도마봉에서 억새풀이 모두 말라서 그런가
무지덥다.
국망봉 (12시 59분 도착)
이곳에서 쉬고 계시는 등산객 세분과 잠시 이야기 나누고
그분들이 주시는 잘익은 포도 몇알 입으로 넣어본다.
개이빨산을 지나고 (1시30분)
멀리 국망봉과 견치봉
국망봉에서 이곳까지 1시간거리 민둥산 도착(2시)
지나온 민둥산
내림길은 별로고 햇볕에 너무 노출되는곳이라 너무 싫고
강씨봉 오름길에 아름드리 잣나무가 인상적이고 지긋한 계단 오름길이 너무 좋다.
강씨봉 궁예와의 전설이 있는곳이다.(3시 04분)
강씨봉 이후로 오뚜기령까지 등로는 너무 편안하다.
오뚜기령 도착 3시 44분 도착
5시까지만 산행 하기로 하고 온길인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것 같아
날머리에 정명대장님이 오시고 했는데 속도를 좀 더 내본다.
지맥 삼거리 (4시09분)
오뚜기령에서 3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청계산 2.1km으로
친구 대진이한테 전화온다.
이제 국망봉에 올랐다고 한다.먼저 집으로 가서 미안하다고 전하고...
지맥길 삼거리에서 이곳까지 등로는 순하게 이어진다. (4시 43분 )
이제 하산만 하면된다.
정명 대장님 노치고개에 도착하셨다고 전화가 온다.
하산길에 단풍
오늘 처음본 단풍이라 한장 담고
노치재에 도착(05시42분)
해빠지기전에 날머리에 도착하고 보니 정맥 3차분들께 미안한 마음이들어 전화를 해보니 불통이다.
다음구간은 시간날때 두번정도 더와야 한북정맥길이 마무리 될것 같은데...
정명 대장님과 포천 이동마을 가까운곳에 가서 저녁밥 먹고 대장님의 차로 서울 역으로 이동하는데 거리가 엄청 멀다.
서울역에 도착해서 대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9시 30분 KTX로 대구에 집으로 오니 11시 50분
큰녀석은 아버지 기다리다가 자고,
작은애는 초롱한 눈으로 집나간 아버지를 그렇게 기다린다.
한북 정맥길 등로가 좋았지만 전에 모르던 6.25 격전지 산행을 하고 보니
같은 산길이지만 다른 산행을 하고 온것 같다.
6.25전사자 유해발굴지역 나보다 더 많이 돌아 다닌사람은 없을듯하다.
지금까지 낙동강전투(다부동.가산.화산.여항산.661고지.삼봉산.돌출부.비학산.무릉산....)지역
모두 다 찾아고 지평리전투지역 .사창리 전투지역까지 수만기의 유해발굴지역을 찾았으니
첫댓글 책한권을 옮겨놓은듯 술술술 지나온길을 그리도 잘그려내시는지...유해발굴에 대해서 평생알고있던것보다 방장님 산행기 한편으로 박사가된듯 하네요~
수차례에 거쳐 다녀온산정들 소리소문없이 한방에 다녀가시고~정명대장님과 이동갈비와 이동막걸리 드셨나요ㅎ
그동안 호국산행 한다면서 많은 곳을 찾아다녔는데
거리가 워낙 멀어서 마음만 있었는데 마침 정맥 3차분들과 함게해서
만은걸 느끼고온 산길이였습니다.
다시한번 더 가야 조금 더 알것 같네요
별 생각없이 지나쳐 온 유해발굴지역이 방장님 산행기를 통해서 다시금 알게되었네요
엄청 빠르게 진행하셨네요 방장님과 함께한 시간 즐거웠구요
정명대장님 수고가 많았네요 우리도 곰탕으로 융숭한 대접을 받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자주자주 발걸음 함께 하입시더~~~
새벽에 잠시 같이 걷고는 다시 대구로 와야해서 끝까지 함께 하질못하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달선배님 만나서 반가웠구요 한북길 잘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방장님은 어디를가든지 그곳의 유래와 역사에대해 많은관심이
해박한 지식을 산행기에서 많은 회원님들께 전달됩니다.
정맥을 시작하셨으니 마무리하세요 저는 바빠서 산행은 무리고 시간되면 가지요.
한북구간 수고하셨습니다.
호국산행은 이제 시작인것 같습니다.
강원도 쪽으로 몇번 더 가봐야 좀더 알것 같은데 나중에 같이 가시죠
회사일 좀 조용했으면 좋겟습니다,
경기북부 모든 산들이 격전지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한북을 전사의혼으로 걷고 오셨네요.
이번에 가서 좋은 코스 몇개 구상하고 왔습니다.
예전에 그냥 스치듯 지나간 그자리인데 나이가 들어서 산을 조금 더 알는건지
많은걸 배우고 왔습니다.
늘 건강하게 산길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정맥할때 무심코 지나온 한북길 잊지말아야할 역사의 한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변함없이 걸음하시는 편하게 즐감하고 무탈하게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어쩌다보니 신정맥길로 들어가서 산길을 다시 이어가게 되네요
산을 통해서 많은걸 배우고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생각이 마음처럼 안되는게 현실인가 봅니다.
대간산길 잘이어 가십시요
같은곳을 거닐고도 다른 주제의 산행을 했네요.
정맥팀이 산세보며 거닐때 방장님은 주변 격전지 호국의 길을 걸으셨네요.
산행기보며 의미를 되새겨 보며 쏜살같이 달려 가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같은산이지만 그느낌은 다른 산길이죠.
정맥팀의 좋은모습만 보고 왔구요
언제나 좋은산길 안산하시기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마중 못나가 죄송합니다
막 달리기만 하셨는지 알았는데 호국 산행하셨군요
후기글 잘읽고 배우고 갑니다
저도 다시한번 호국산행으로 한북길을 다녀와야 할것 같습니다
봐야할것도 많고 집에도 빨리와야하고
조금 서둘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산이 그리높지 않아서 진행이 빨라진것 같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유해 발굴지역이라 느낌이 완전 다르네요~
방장님의 산행기를 보면 항상 공부하는 느낌!
함께시작해서 홀로 빠른걸음 수고하셨습니다.
같은산 다른느낌 백두대간길에서도 많은걸 배우게 될텐데
마음으로 그리고 글로서 잘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달 대간길 많이 추울텐데 감기조심하십시요
한북정맥은 그냥 한북정맥인줄만 알앗는데
그안에는 얘기 거리가 참으로 많네요
그중에서도 잊지말아야 할 얘기가 자리 잡고 있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대간길로 가실때 꼭 어떠한 의미를 두고 진행 해보시면
많은걸 배우게 될것 같습니다.
다음달 부터 많이 추워질테니 준비 잘하시고 대간 이어 가시기 바랄께요
혹 그길을 가게 된다면 헛되이 걷지 않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글 감사하고 지맥길로 갈때 꼭 같이 갑시다.
다음달에 봐요
방장님 말씀듣고보니 웬지 숙연해집니다
함께해주셔서 영광이였구요
언제나 안산하시길 기원합니다
누님이 주신 밥 두덩이 너무 맛나게 먹었구요
그덕분에 힘 안들이고 진행한것 같아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고마운 마음 잊지 않을게요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은 많아도
산과 그 산에 묻힌 무명의 넋을 기리는
산꾼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거기에 방대하고 세심한 자료까지..
배방장님이 높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산을 찾다보니 많은걸 배우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산행목표보다 어떤 의미를 두느냐에 따라 산이 다르게 보이니
이제 초보 딱지는 버린듯하죠^^
글 감사드리구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광덕산명성산 산청호수방면으로 한번 다녀온적이 있는데
명상산쪽 억새등 기억이 아련하게 뜨오르는것 같아 더 정감이 가는듯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방장님
글 감사드리구요 늘 웃는 모습으로 좋은 산행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방장님 뜻 있는 곳 다녀오셨군요.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들의 마음을 헤아려도 보고
비오는 아침 산행기 깊이 있게 읽고 갑니다.
산에 들면 꼭 뒤돌아 봅니다.
누군가 따라오나 싶어서 그런게 아니고
애들생각이 나니 어디많큼 왔나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되네요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