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we complain about a certain things, we end up getting more of them.
If you constantly think about your debt, lack of something, you will end up with lack, debt.
how do we overcome ?
the first step is to be grateful for things you do have.
please start your day with 3 things you are grateful for.
Or pick up any rock on the street. call it gratitude rock. carry it around wherever you go.
whenever you touch it in your pocket, you recite a thing/things you feel grateful for.
Your life will never be the same again.
테리선생님!!!!!! 그간 여러가지 일들로 심려를 끼쳐 드렸던 Christopher 입니다.
메디시간, 선생님께서 읽어주시던 자랑스러운 무적커들의 취업수기를 들을때, 다들 생각하는 것처럼 저도 언젠가는 선생님께 기쁜일로써 메일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11개월 이 지난 오늘, 드디어 제 차례가 돌아온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6/18일 저의 생에 첫 입사지원으로 경남 김해시 소재에 있는 대한민국 1위 신발기업 태광실업 PM으로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제가 앞으로 다니게 될 태광실업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하자면, 현재 연매출 약 2조원에 달하는 나이키 OEM 회사로써 전세계 나이키 오더량의 약 18%를 담당하는 세계적인 신발제조업 회사이며, 신발 이외에도 전력, 화학, 국내 문화사업 등 다양한 부분에서 대담한 도전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제가 일하게 될 PM부서는 Project Manager의 줄임말 로써, 나이키본사에서 의뢰한 신발을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을 책임지며 모든 부서를 총괄하고, 실질적인 태광실업 사업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직무 입니다.
지원 당시 저의 스펙은 토익 910, 오픽 IH, 동아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 부전공)학점 3.54(4학년 1학기 까지 기준입니다. 졸업은 내년예정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스 기능사, 워드프로세서 1급, 운전면허1종보통 등 몇가지의 자격증과 한국신발공모전 입선, 부산국제신발전시회 참여, 인턴경험은 없으며 2016 신발디자이너 양성사업, 2018 신발 개발자 및 패턴사 양성과정(현재 교육 중) 입니다.
지원 우대 사항으로는 나이키 신발 개발관련자 우대, 상경계열, 화학관련 전공자 우대, 영어능통자(토익850이상) 우대 였습니다.
저는 우대 사항에 포함되는 전공이 아니었으며, 비교적 짧은 영어학습시간 (11개월) 에 비추었을 때 결코 영어능통자라고 생각 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꿈과 열정 가득한 무적커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가 경험해왔던 것들과 무적생활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무적에 오기전에는 그저 디자인과 답게,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은 해야한다." 라는 생각으로 20대를 즐기며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20대 들이 원하는 유흥, 흡연, 문신, 여행 등 온갖 경험들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신발에 대한 열정은 강했기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2017년 신발 생산관리 양성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당시, 근거없는 신발에 관한 자부심으로 의심의 여지없이 합격 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한창 패기가 넘치던 때라, 당연히 합격 할 것이라는 생각에 면접준비라고 할만 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고 (심지어 면접 전날에 이미 합격했다는 마음에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당시 면접에 임했었습니다. 면접은 생각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여전히 저는 '당연히 합격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찰나, 면접관님들께서 영어로 면접을 진행하겠다는 말을 듣고 머릿속이 새하얘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앞선 두 지원자의 영어 자기소개가 끝난 후, 제 차례가 돌아왔을때 저는 그저 Let me introduce myself, my name is~ 와 같은 초등학생들이 하는 자기소개 두문장에서 5분간 아무말도 할 수 없었고, 결과는 당연히 불합격 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너무도 어안이 벙벙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제가 신발을 하려면 영어가 필수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직후, 신발진흥센터에 있는 교육생(알고보니 무적커 였습니다.) 중 가장 영어를 잘하는 분께 어디서 영어를 배웠는지를 여쭤보았고, 그 다음주 바로 무적을 등록 한것이 무적을 알게 된 계기 입니다.
작년 7월초부터 주말에는 하루 12시간 피자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원비를 벌며 주중 4개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당시에 가지고 있던 생각은 내년에 열리는 교육과정에 반드시 합격한다 라는 일념이었던것 같습니다. 수강 후 약 3개월이 지나, 10월초에 테리선생님과 상담을 하던 중 선생님께서 저에게 언제쯤 취업을 생각하냐고 질문을 하셨고, 저는 내년 8월즈음 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는 그렇다면 이러한 수업들 들으면 되겠다고 즉답을 주셨고 가능하면 주말수업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부모님께 부탁을 드려 즉시 제가 수강 할 수 있는 최대 수업인 8개를 수강하고, 11월부터는 기숙사에 입사하여 본격적인 무적생활이 시작 되었습니다. 빡빡한 기숙사생들을 위한 스케줄과 과제들은 저에게 오히려 반드시 합격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력하게 키워 주었고 모든 인연을 끊고 오로지 영어 공부에만 매진하였습니다. 저는 좋게 말하면 의지가 강하고, 안좋게 말하면 자기생각이 아주 강한 타입입니다. 이 때문에 기숙사에서 생활할때, 흡연 문제로 퇴사위기까지도 갔었고, 결국에는 올해 3월에 기숙사를 졸업이 아닌 중도 퇴사로써 기숙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항상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무적은 영어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인격 및 인생을 배우는 곳이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저 제가 하고싶은 일이 중요했고, 오로지 하나만 보였던것 같습니다. 특히 이러한 점에 있어서 테리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의지는 좋으나, 한계를 넘을 수 없다고 말씀 하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이제서야 왜 선생님들께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조언을 해주셨는지를 어렴풋이나마 알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평생 문신을 지우지 않겠다는 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제가 현재 문신을 지우고 있고, 담배를 왜 끊어야 되는지 조차 모르고 있던 제가 현재 금연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이 저 또한 놀랍고 더욱 놀라운 것은 주위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무적 기숙사를 나온 직후, 운이 좋게도 현재 속해 있는 교육과정에 즉시 합격 할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저에게 "항상 반듯하다, 바르다, 어떻게 저렇게 살수가 있나" 와 같은 말들을 들으며 이게 내 이야기가 맞는건가? 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저의 모습은 물론 형편없는 모습은 아니지만, 반듯함과는 거리가 멀다 라고 생각 해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무적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과 변화는 이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실력이 향상 된것 또한 무적에 너무나 감사하지만, 특히 저의 절대 굽혀지지 않았을 것같은 "신념"이 그저 제 자신의 고집 혹은 아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게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문신 자체도 한자로 신념이라고 새길 만큼 절대적인 자아의식이 있었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공부를 하는것과 어제의 강도보다 오늘의 강도를 약간 더 올려서 하는 것이 저에게는 무적이 알게해 준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과정에서 반장을 맡으며 가장 먼저 출근하여 오후 6시 교육이 마치자 마자 무적으로 달려가서 마지막 메디를 듣고 귀가하는 나날들이 계속 되었고 주말에도 꽉꽉채워 수업을 들었습니다. 취업시기가 다가와 어학점수 준비로 주중에는 무적을 갈 수 없게 되자 교육을 마치고 모든사람들이 퇴근할때 토익, 오픽공부를 하여 놀랍게도 아주 간단히 획득 할 수 있었습니다. 토익 900점대는 도대체 어떻게 받는 걸까 라고생각해왔었는데, 지금은 "하면 되지 뭐" 라고 생각하는 제 자신이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약 1주일 전 태광실업에서 PM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센터에서 전해왔고, 15명의 교육생중 12명이 지원하였으나 저를 포함한 4명만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토익 점수에 근거한 채택이라 생각합니다.)
여태껏 단 한번도 입사지원을 해본적이 없을 뿐더러, 면접이라고는 교육과정 면접을 본게 전부이고, 위대한 제프리 선생님의 잡인터뷰 수업조차 들은 적이 없는 저로써는 도대체 무엇을 준비 해야할지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면접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제프리선생님께 연락을 취했고, 제프리선생님께서는 즉시 현직 태광PM에 계시는 무적커분을 연결해주셨습니다. 선생님과 현직 무적커의 무한한 배려 덕분에 저는 면접에 저만의 키워드를 가지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관은 총 4분, 각 팀별 PM 팀장3분 그리고 이사님 1분이 계셨고, 저는 4:4 면접에서 1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사 후 자리에 앉자마자, 자기소개를 한국어로 해보라고 하셨고, 그 이후에는 전공이 패션디자인인데 왜 의류쪽으로 지원하지 않고 태광 PM에 지원 했냐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저는 주저하지 않고,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PM의 직무에 적합한 "계획성, 추진력 그리고 시간엄수" 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직무, 그리고 학창시절 과제를 제때에, 철저히 제출하여 2년연속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닌것을 어필하고, 약 1년간의 무적에서의 어학학습 중 영어프리젠테이션을 강조 하였습니다.
그러자 지금 바로 영어발표를 할 수 있냐고 여쭤 보셨고, 항상 외우고 있던 자기소개에 약간의 임기응변을 더하여 자신감있게 발표를 하였더니 굉장히 흥미로워 하였습니다. 또한, 돌발 질문으로 "이번 선거에서 보수파가 완전히 몰락하였다. 이를 타개할 방법과 왜 이런 일이 발생 하였는지를 영어로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세요." 라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준비하지 못했던 질문이지만, 당황한 기색을 비치지 않고 "보수파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했고, 때문에 국민의 신뢰도를 갖지 못했다. 따라서 내부의 대대적인 개혁과 당 대표를 교체하는 노력등이 수반 되어야 할 것 이라고 말하며, 부족한 답변이지만, 이번기회로 앞으로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 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이어서 영어 질문으로, 타 지원자보다 왜 자신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지를 영어로 질문을 주셨고, 처음에 목소리가 다소 작으셔서 듣지를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중하게 Could you ask me again? 이라고 여쭤 보았고 두번째는 확실하게 이해하고 답변 하였습니다. 저를 제외한 모두가 PM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그저 자신의 전공 및 경험을 이야기 할때, 초지일관으로 저의 세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PM직무에 적합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끝으로 마지막 한마디 짧게 하고 마무리 하겠다고 하시기에,
영어로 약 1년간 영어공부를 하며, 매일 외우며 신발 전문가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던 좋은 문장이 있는데 이것을 공유하고 싶다. “I will keep my overconfidence and negative attitude in check, and Yes I can change for the better!” 를 무적 파이팅 포즈와 함께 힘차게 외치며 마무리하고 퇴실 하였습니다.
오늘 오전에 태광에서 연락을 받고 몇번을 확인 할 정도로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특히나 더욱 놀라웠던건 일전에 메디시간에 다루었던 스티브 잡스의 Connecting the dots 라는 말이 계속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제가 살아왔던 흔적들 하나 하나가 연결이 되어 결국에는 기회가 찾아왔고, 저는 준비가 되어있었기에 운좋게도 이번 기회에 합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는 저의 영어능력이 출중해서 합격이 됬다고 절대로 생각지 않습니다. 분명 영어능력이 저보다 뛰어난 지원자가 아주 많았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 했던 것은 기본이 되는 자세와 자신감 그리고 무적에서 쌓여왔던 내공들이 무의식적으로, 기운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해봅니다. 특히 오늘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이제 놀아야지, 합격 했으니까 공부 안해도 되겠네" 라고 이야기를 할 때, 분명 1년 전같았으면 저 또한 똑같이 생각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퇴근 후 독해왕과 보카 자료를 복습하고 평소처럼 가장 늦게 퇴근 하였고 앞으로의 직무에 대해서 출근 전에 숙지하기 위해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적인 무장, 그리고 투혼 하지만 사람들에게 베풀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진정한 무적 spirit이 아닐까 하고 되새겨 봅니다.
이 기회를 얻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형제같은 무적커들, 기숙사생들 그리고 특히, 영원한 스승님 이시자 공부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는 것을 알게 해주신 경이로운 테리선생님, 주말에 마치 성지순례를 가는 마음으로 무적에 오게 해주시는 전능하신 Dr.Cho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어느때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시지 않으시는 자애로운 제프리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매사에 정진하고 늘 공부하는 자세로 선생님 그리고 무적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베풀고 살고, 사회의 유능한 자원이 되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