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미용실·연신내미용실·불광동미용실·갈현동미용실·대조동미용실은 일몰을 보기위해 북한산에 갔슴다.

[볼륨매직]

은평구미용실·연신내미용실·불광동미용실·갈현동미용실·대조동미용실은 일몰을 보기위해 북한산에 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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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미용실 원장님에게

인왕산 노을 사진을 보여주며 

좀 믓찌지 않냐고? 자랑질 좀 했더니

인왕산 덕후라고 놀리네요! ㅠ.ㅠ

오늘은 안산에서 저녁놀을 보기 위해

오후 6시 홍제원 아파트에서 안산자락길 방향으로 가려고 

얼음물 하나 딸랑 들고 무악재역을 지나

한양아파트 방면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때마침 홍제동 미용실 원장님 한테서 

딸랑딸랑 전화가 왔습니다.

갑자기·별안간·돌연코 

북한산 저녁놀을 보고 싶다고 해서 

그럼 홍제역에서 만나 버스 타고 

독바위역에 도착하니 6시 30분

1시간 안에 가야 일몰을 볼 수 있기에 

미친 듯 개거품을 물면서 걸어갔습니다.

북한산은 오전에서 정오쯤이면 

사람들이 바퀴벌레마냥 바글바글 거려 

걷기에도 불편함을 느낄 정도인데,

어둠이 내려앉을 이 시간쯤이면 

북한산에도 등산객이 많지 않은데 이유인즉

님도 보고 뽕도 따려면 

진즉 내려가 술을 퍼마시고 있어야 하기에 

ㅋㅋㅋ

덕분에 걸 치적 거리는 것 없이 

신속·정확하게 배달의 민족처럼 

쏜살같이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새빨간 놀이 지기 전 

1~20분 전에 도착해 한 숨 돌리고 나니 

서쪽으로 해가 지면서 

빨갛게 물드는 구슬 같은 노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름이 많지 않아 밋밋한 느낌이긴 하지만

홍제동미용실은 살면서

북한산 놀은 살면서 첨 보는 거라 

나름 위안을 갖습니다.

해가 지니 금방 어두워져 좀 무섭기도 하지만 ㅎ

아무래도 산에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위험하고 

시간도 매우 빠름이라 독바위역까지 오니 

출출해서 처갓집 후라이드 치킨으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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