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백교회 고난주간 묵상기도
여섯째 날 3월 30일(토)
마음 열기 찬송가 149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
말씀 읽기 요한복음 6장 63~69절
제6언 "다 이루었다“
제7언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말씀 만나기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느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롬3:23).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기에 인생은 죽음으로 그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영광에 이르는 길,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 길을 여셨습니다. 주님은 이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 길을 걷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 길은 결코 평탄한 길이 아닙니다. 넓고 쉬운 길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그 길을 포기하고 예수님의 곁을 떠나갑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 구원이 있고 영생의 말씀이 있음을 믿는 사람들은 그 길을 떠나가지 않습니다. 비록 그 길이 좁은 문, 가시밭길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그 길을 걸어갑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끝까지 순종하셨듯이, 끝까지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을 통해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말씀 새기기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숨을 다하시기까지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셔서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여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셨던 하느님의 뜻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제 평안히 주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깁니다. 이제 이 길을 걸어갈 사명이 우리에게 맡겨졌습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예수님이 걸어가신 방법으로 걸어야 합니다. 그것은 끝까지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끝까지 순종할 때 우리를 통하여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걸음을 지키시고 도우시며 함께하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이 사명의 길을,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 드리기
십자가의 주님, 만일 당신의 죽으심에 동참하기를 피한다면 어찌 당신의 부활을 온전히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제 안에는 죽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집착, 탐욕, 분노, 조급함, 인색함, 모두를 내려놓고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끝까지 순종해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셨던 예수님의 걸음을 따라 걷게 하옵소서.
주님의 기도
✽이 묵상 자료는 『가상칠언과 선교적 삶』(월드비전)를 참고했습니다.
첫댓글 주님께서 누워 계신 무덤은 앞이 막힌 동굴이 아니라 부활로, 영생으로 이어지는 터널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이 문을 여셨습니다. 비록 어둠이 깊을찌라도,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순간이라도, 우리에게 약속된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끝까지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이 다 이루어지기까지 내 모든 것을 맡기고 끝까지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 열어주신 그문을 들어갈 소망을 품고 사랑합니다
주님의 길을 따라 가는 제가 되기 소망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