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ㆍ한국어 유튜브 공모전 2022 시상식 반기는 말]
한글은 빛이었습니다-동영상 하나하나가 21세기 훈민정음 해례본이었습니다
김슬옹(세종국어문화원 원장)
한글과 한국어를 빛내기 위해 5개월간 진행된 공모전 시상식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에 오신 분들과 온라인으로 함께하고 계신 전 세계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작품들을 보니 한글은 빛이었습니다. 한글은 어려운 한자를 몰라 어둠 속에 살아야 했던 이들을 위한 빛으로 세종대왕에 의해 15세기에 나타났습니다.
빛은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습니다. 한글에 담긴 이러한 세종 정신, 보편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무려 306편이나 45개 나라에서 응모하였습니다. 누구나 지식과 정보를 나누라는 한글의 평등과 민주주의 가치를 배우고 가르치는 현장에서 때로는 일상 생활 속에서 다채로운 영상으로 골고루 담아 주셨습니다. 이런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밤낮으로 땀을 흘렸을까요?
이번 응모전의 가장 큰 가치는 한글과 한국어에 담긴 보편 가치를 나누기 위해 무려 전 세계인들이 함께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어떤 이들은 짜임새 있는 지식으로, 어떤 이들은 예술로 과학으로 철학으로 한글을 빛내면서 모두가 스스로 빛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상식 앞머리에 나타나신 세종대왕은 실제 한글을 반포하던 1446년, 50세 때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제가 지금 들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그때 펴낸 책입니다. 세종대왕은 이 책으로 온 세상에 알렸지만 이번에 응모하신 분들은 값진 동영상으로 세상에 알렸습니다. 동영상 하나하나가 21세기 훈민정음 해례본이었습니다.
상을 받는 이들을 더욱 축하해야겠지만 상을 받지 못한 작품들로 대부분 수작으로 심사위원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응모하신 모든 분들께 주관사 대표로서 옹골찬 손뼉을 보냅니다.
우리 세종국어문화원은 주관사로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문화재단과 함께 이번 응모전에 담긴 열정과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2022년 11월 25일
[K-Language Festa 2022 Award ] Welcome words
Hangeul was light
-Each video was a 21st century Hunminjeongeum Haeryebon
Kim Seulong (Director, Sejong Korean Language and Culture Center)
People who came to the site to celebrate the 5-month-long awards ceremony to shine Hangeul and the Korean language, and everyone from all over the world who are online! Thank you.
Looking at the works I participated in this time, Hangeul was the light. Hangeul appeared in the 15th century by King Sejong as a light for those who had to live in darkness without knowing difficult Chinese characters.
Light doesn't discriminate against anyone. In order to share the spirit of King Sejong and universal values contained in Hangeul, people from all over the world applied for as many as 306 films or from 45 countries. In the field where everyone learns and teaches the values of equality and democracy in Hangeul, which encourages everyone to share knowledge and information, sometimes in everyday life, they have evenly captured them in colorful videos. How many people sweated day and night to create such a work?
The greatest value of this entry is that people from all over the world came together to share Hangeul and the universal value contained in the Korean language. Some with interesting stories, some with well-structured knowledge, and some with art, science, philosophy, and Hangeul, everyone became a light on their own.
King Sejong the Great, who appeared at the forefront of this awards ceremony, appeared in 1446, when he was 50 years old, when he was actually disseminating Hangeul. The Hunminjeongeum Haeryebon, which I am holding now, was published at that time. King Sejong introduced the world to the world with this book, but those who applied this time announced it to the world with valuable videos. Each video was a copy of the 21st century Hunminjeongeum Haerye.
We should congratulate those who win the award more, but most of the works that did not win the award saddened the judges with their handiwork. As a representative of the host company, I applaud all the applicants.
We, Sejong Korean Culture Center, together with the Han Culture Foundation, which hosted this event as the organizer, will do our best to publicize the passion and value contained in this contest more widely.
November 25,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