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강 숙 려
<느낀 점>
"주님을 안다는 것은 벌써 그 분의 음성을 들은 것이다"
참으로 격려가 되고 힘이 나는 메시지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을 한번만 듣고
만다면 우리는 그가 주시는 최상의 것을 놓칠 수 있다 했다. ’무엇을 하라’ 는
인도하심 후에는 ‘언제’ ‘어떻게’ 가 따른다 했다. ‘무엇을 하라’는 부르심(복음
을 전하라) 에만 순종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에 대하여 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도 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적극적으로 구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생활로 인하여 갈등이 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 염려와 유
혹으로 사탄의 시험에 들게 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성령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익숙하여져야 한다고 했는
데 구체적으로 아직 잘 몰라 매우 궁금하다. 꼭 나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지 않
고는 이 훈련장에서 떠나지 않을 생각이다. 마음속의 확실한 인상으로 ‘내적인
음성’ 에 친숙해 져야 한다 했는데 그것도 참 궁금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
다. 그 이유는 우리는 예수님의 긴급명령을 이루어 드리는 종이기 때문이다.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막16:15> 라는 예수님의 지상 명
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얼마나 근사한가.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서 하나님의 명
령을 받았다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르심을 주셨으면 분명히 친히 인도하실 것을 함께 약속하
셨음을 또한 믿어야 한다. 우리가 조심할 부분 또한 많다.
확실한 부르심 후에는 그것에 대한 시험기간이 있다 했다. ‘부족한 나에게도 그
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와 ‘있을 수 있다’ 는 확신을 받기도 하며 ‘하나님
정말 당신입니까?’를 외쳐보며 이 책을 읽으며 흥분해 보기도 한다. 또한 나의
아들이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 서 있다면, 설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이 가슴 가득
부풀기도 한다. 아들에게도 하나님의 부르심이 도착하길 기도한다. 물로 자신
을 열심히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하고 있기도 하다. 함께 동역할 믿는 믿음의 배
필을 만날 수 있기를 또한 기도 한다.
젊은 청년들의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감격스럽다. 우리 주님은
결코 그들을 어떤 경우에도 잃지 않으실 것을 굳게 믿어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지켜주실 것을 기도 한다. 로렌 커닝햄 목사님의 하나님을 향한 가족사와 그를
통하여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읽으며 가슴이 부풀었다. 그의 어머니의 사
역 또한 모두가 놀랄 기적이었다. 아직도 세상에 더 기우러져 있는 나는 이 훈
련 기간을 통하여 어떻게 하나님 사람으로 더 발전 될 수 있는지 많이 배우고
싶다.
또한 어떤 경우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교만의 마음을 들어서는 안 될 것
이다. 항상 깨어있어 사탄의 유혹을 넘어야 한다.
또한 금식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다. 예수님은 금식하신 후에 놀라운 열매
를 맺는 사역을 시작하셨다. 그런데 나는 왜 그간 금식을 크게 느끼지 못하였을
까? 각 교회마다 목사님의 목회지향 방향이 다른 관계일 것으로 보아진다. 영
육간의 강건을 위하여, 하나님께로 향한 나의 정신을 집중하기 위하여 금식을
작정해볼 일이다.
이번 훈련이 나에겐 여러 가지로 새로움이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밴쿠버의 집
에 있을 적엔 새벽기도를 나갈 수 없는 형편이라 늘 마음에만 있었지 참석할 수
없었으나 이곳에서의 자유로움이 새벽기도를 참석할 수 있었음을 감사히 여기
게 되었다. 예수님도 미명에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고 하셨었다. 꼭 장소가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번 년 말과 년 초에 나는 딸아이가 있는 미
국의 달라스에서 잠시 머물게 되었는데, 그곳의 한인교회인 박인화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뉴송교회에 참석하게 되었었다. 처음으로 21일 마라톤 새벽기도라
는 이름으로 새벽기도를 마칠 수 있었다. 그 기간 중에 물론 DTS에 꼭 갈 수 있
도록, 합격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얼마나 떼를 썼는지 모른다. 세상일이었다면
분명히 떨어져야 할 여러 조건이지만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만져주시길 원하
시므로 이렇게 붙들어주셨음에 감사한다. 그 이후 나는 집에서도 새벽이면 빠
지지 않고 짧은 시간이라도 기도에 응하려 하고 있음에 감사한다. 이제 훈련기
간 중 하나님의 음성까지 들을 수 있는 영광이 내게도 주어지길 기도한다.
하나님 앞에서 더욱 정결케 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 마음에는 어떤 원망이
남아 있음을 본다. 한때 아니 얼마 전에 아니 지금도 아니라하면서도 그러하
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평안해졌다가 또 다시 반복되는 일이 나의 마음이 사
탄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사탄도 사람을 통하여 역사한다는
증거가 그러하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린다는 말씀을 상고하며 이 훈
련기간을 허락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한다. 나는 이 DTS 기간을 새로운 나를 만
들고 싶다.
하나님은 이 기도를 들어주실 줄 믿기에 기쁨으로 기대한다. 빛 가운데서 주님
을 바라보며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기
도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무궁무진하게 일어나고 있고 우리는 그 일에 어디서든지 무엇
이든지 동참하여야 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