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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케~ 버섯모양의 정원딸린 예쁜~가게였어요~ 오홍~ 이쁘다~ 생각보다 괜찮네? 하고 주차하고 지인들과 들어갔지요~
정원에는 원두막도 하나 있고~ 그앞에는 크고 작은 장독대!!! 장들을 직접 담그시나보다.... 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예쁜 황토벽으로 채워진 가게실내~
깨끗~~~ 하네요~ 식당은 나이가 좀 있으신 부부가 하고 계셨는데요~ 저기~ 이모님보이시죠~? ^^
신발벗고 앉을수있는 좌식 테이블석도 있구요~ 꾀 넓었답니다~ !
자.... 메뉴가 뭐가있나......... 메뉴판을 봅니다~ 근데... '담근......된장찌개'??????????????????????? 와우~ 된장을 담그셔서 찌개를 만드신단건가!!!??????!!!!!!!!!!!!!!! 오!!! 오!!! 오!!!!! 좋다!!! 좋다~!! 좋다~! 사장님께 여쭤보니까 아까 정원에 있는 장독대가 담근 된장들이 들어있는거라고 해요~ 그 된장으로 찌개를 끓인다고 합니다. 아니 근데! 6000원!!!!! 밖에 안하는겁니다~ 논 맞두렁 정식은 뭐에요???? 하고 물어보니~ 담근된장찌개하고 제육볶음, 쌈이 나오는거라고해요~ 그러니까 쌈밥!인듯~ 담근 된장찌개 라는 메뉴에 혹! 했는데~ 정식메뉴에 포함되서 나온다니까~ 그걸로 주문~~~ ㅎㅎ 벌써부터 맛이 궁금~ 산 된장하고 담근된장하고는... 맛이 틀리잫아요!?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있으니까~ 밑반찬들이 나와요~
요 나물들도 담근 된장, 간장 들로 다 만드신거라고해요~ !
싱싱한 쌈들~! 아니... 그런데! 이것은.............. 삶은 호박잎?! ㅎ 서울 쌈밥집같은델 가도, 호박잎은 잘 안주는데 말이죠~ 저희 시골이 하도~~~~~ 깊고깊은 산골이라, 못먹어본게 없는 저로써는~ 요 삶은 호박잎 맛을 알고있기에~ 반가움이 그냥 넘실넘실 ~~
쫜~ 이렇게 거하게 차려졌습니다~! 저 된장찌개 보이시나요... 이모님께서 가져오실때..... 그..... 향 에서부터 저는.... 아! 담근거다~! 하고 알았어요! ㅎㅎㅎ 매콤~한 제육볶음과 나물들~ 싱싱한 쌈~ 구수한 된장찌개~ 먹쟈! 먹쟈! 먹쟈~!
안에 우렁이 잔뜩 들었어요~! 얼마나 센불에서 팔팔~~~ 끓이셨는지~ 뚝배기 주변은 처참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찌개는 팔팔팔팔 끓여야 제맛! 요거 다들 한입 했을때............ 분위기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똥그랗게 뜨고선 서로 서로 얼굴을 본인들도 모르게 마주치고 !!! 왁!!!!!!!! 맛있다 이거!!!!! 다들 그러면서 먹었어요~ ㅎㅎㅎ 이게 어떻게 8000원이지??? 응???? 엉???? ㅎㅎ 그... 뭐랄까... 집된장의..... 특유의 구.린.내? 구.수.함? 그게 찌개에서 담뿍~ 느껴졌어요~ 제가 이날 한 이야기중에~ ' 내가 먹어본 된장찌개중에 제일 맛있는거 같아' 라는 대목이 있을정도... 평생 된장찌개 끓여 바쳐주신 엄마 죄송 ( __)a ㅎㅎㅎㅎㅎ
밥은 아예 양푼에 막 퍼 담아 주셨어요~ 모자르면 애기하라고 하시고 말이죠 ㅎㅎㅎ 저야 워낙에 이것저것 잘 먹는 시골 입맛이라고 해도~ 같이 가신분들도 너무 맛있게 드시고 말이죠~ 이걸 먹고 있다보니까~ 엄마,아빠 모시고 오면 너무 좋아하실것 같은거에요~ !!! 아... 진짜 우리동네에 있으면 만날만날 같을것 같아요 ㅠ___ㅠ
제가 계산할때.... 이모님 이거 너무 싸게 받으시는것 같아요~ 장 담그시려면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했더니... 이런저런 말씀 짧게 해주셨는데.. 신랑분께서 암투병으로 고생하신적이 있어서, 이후에 장흥으로 내려와 이렇게 장을 직접 담가 찌개도 끓여먹고 반찬해먹고 하시면서 많이 건강해지셨다고 하네요~ 이모님도 허리디스크 있으시다던데 -_- ;;; 그래도 이렇게 와서 맛있게 먹고 가면 그만 이라고... 이 된장찌개 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 결국에는 가족들과 나중에 한번 더 왔었는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아니! 무슨... 된장찌개를 먹으로 장흥까지 간다는거냐고!!!! -_-;;;;;;;;;;;;;;;;;; 했는데... 먹어보고는 ... ㅋㅋㅋㅋㅋㅋ 감탄사를 연신~ ㅋㅋㅋㅋㅋ 시골에서 외할머니가 해주신 맛이래요 ㅋㅋ 다 먹고나서~ 바로 아래에 카페가 있더라구요~ 차는 그냥 그 식당에 두고 가도 된다고 해서^^ 두고~ 카페에 잠시 엄웨이리카노 한잔 하러 ㅋㅋ
여기도 시간이 시간인지라~ 한산 했어요~ 깨끗한 내부~ ㅎ 사장님께서 여자분이셨는데, 손재주가 좋으신건지~ 핸드메이드로 만든듯한 여러가지 양초,비누,핀.악세사리 등등~ 도 진열해 두셨네요~
테이크아웃해서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위에 논밭두렁에서 밥먹고 왔다는둥... 하며 애기 했더니~ 거기 어머님 찌개 진짜 맛있죠?~ 라고 먼저 말씀하심 ㅋㅋㅋㅋ 그런데. 여사장님께서 자기가 지금 방금 시험삼아와플을 만들었는데 먹고가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복 터진 날 ㅋㅋㅋㅋ 배가 정말 남산만하게 불렀는데~ ㅋㅋㅋ 어찌 마다할소냐~ 우리는 냅다~ 네네네네!!!!!! 하고 앉았더랬어요 ㅋ
아니 근데 와플이 금방 만들어서 그런가 -_-? 맛있는거에요? ㅎ 얻어먹는 주제니까... ㅋ 또 호응 해 드려야하지 않겠나 해서~ '와플 진짜 맛있네요~' 했더니~ 사장님이 반죽을 직접 해서 만드시는거라고해요 아니~ 뭐... 이동네 분들은~ 이렇게 다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드는거야~~~ ㅋㅋㅋ 와플 칭찬해드려서 기분이 좋으셨는지~ ㅎㅎㅎ 옆에 화로에서 구운 군고구마까지 (-ㅁ-) 아주 배가 뽀사지도록 먹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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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국여행,맛집 홍보자료 원문보기 글쓴이: 정남진옥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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