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존 휴스턴
출연: 험프리 보가트(프레드 C.돕스)

멕시코 탐피코 마을에서 일거리를 찾지 못해 구걸을 하며 지내는 돕스(험프리 보가트 분)는 팻(보튼 맥레인 분)에게 고용되어 목수일을 하는데, 거기서 커틴(팀 홀트 분)과 친해지지만, 돈을 받지 못하자 두 친구는 팻의 지갑을 뺏어 돈을 가져간다. 둘은 여관에서 만난 노인 하워드(월터 휴스톤 분)에게서 금이 계곡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금을 찾으러 간다. 준비금이 모자라지만 이때 뜻밖에 복권이 당첨되자 돕스는 이것으로 충당한다.
사람이 금을 만나면 욕심이 한 없이 커질 것이라는 하워드의 인생 경험담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무시하던 돕스는 곧 사금의 채취 양이 많아질 수록 스스로 변해간다. 탐욕이 생긴 돕스는 두 동업자를 의심하는 등 믿음이 깨지나 마침내 무사히 사금 채취를 끝낸다. 세 사람은 3등분하여 사금을 각자의 노새에 싣고 내려오던 중 하워드가 인디언 마을에서 마을 꼬마의 생명을 구해준 대가로 대접을 받으러 간 사이, 돕스와 커틴이 서로 싸우게 되고, 돕스는 커틴에게 총상을 입히는데.
[스포일러] 돕스는 커틴이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커틴은 운좋게 인디언들에게 구조되어 하워드의 치료를 받고 다시 살아난다. 혼자 금을 독차지하려던 돕스는 결국 강도를 만나 당나귀와 사금은 물론, 자신의 목숨도 잃고 만다. 그를 추적해 온 하워드와 커틴은 사금이 모두 바람에 날아가 버린 것을 알고는 무상함에 웃어버린다.



















사금을 채취하는 세 사나이의 이야기로, 인간의 탐욕을 다룬 드라마다. <말타의 매>에서 콤비를 이룬 존 휴스턴 감독과 험프리 보가트가 다시 만나 황금 찾기에 혈안이 된 사나이들의 심리묘사를 예리한 연출로 추구, 초기의 대표작이 되었다. 21회 아카데미 감독, 조연남우(월터 휴스턴), 각색상 수상.
일자리를 전전하던 돕스와 카텐을 황혼기를 맞은 노인을 만나 사금 채취장으로 향한다. 황금에 눈이 먼 돕스는 노인의 충고를 무시하고 탐욕으로 동료들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일확천금의 꿈을 이루기 위한 목숨 건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