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어 '로또 분양'으로 화제가 된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에 24만8983명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경쟁률은 4만9796대 1에 달한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청약 결과 전용면적 84㎡ 1가구에는 12만400명이 신청했다. 전용면적 118㎡ 4가구에는 12만8583명이 신청해 3만214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가구는 전용면적 84㎡ 1가구와 전용면적 118㎡A 4가구 등 총 5가구다. 분양가는 각각 최초 공급 당시와 같은 14억1760만원(84㎡), 18억8780만~19억690만원(118㎡)이다.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옛 개포주공 8단지를 재건축해 강남구 일원동 611-1번지 일원에 1996가구 규모로 형성된 대단지로 지난 7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큰 시세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현재 시세가 30억원 수준으로 15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이 예상됐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잔금 마련을 할 수 있는만큼, 계약금 20% 상당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흥행 요소로 꼽혔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오는 1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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