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일기장 공개…"선배들, 쉴 새 없이 날 욕해" / YTN star Feb 19, 2025 https://www.youtube.com/watch?v=ielo_wAJJ7E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일기장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8일 채널A에 따르면, 유족은 고인의 생전 일기장을 공개하고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괴로웠던 마음을 담았다. 일기가 쓰여지기 이틀 전엔 MBC 관계자에게 직접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일기에는 2023년 2월 '선배들이 내 잘못을 샅샅이 모아 윗선에 제출했고, 카톡방에서 쉴 새 없이 날 욕했다', '당신들이 나를 아니라고 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배우거나 연습하기보단 회피하며 술이나 마셨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해당 일기 작성 이틀 전, 고 오요안나는 재계약 논의를 하려 만난 MBC 관계자에게 선배들과 관련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고 오요안나는 “제가 너무 너무 큰 실례를 저질렀는데 제대로 사과드리지 않아서 계속 사과를 하는 도중에 뭔가 마찰이 많았다”며 “제가 뭔가 나쁘게 생각될 만한 짓을 했는데 이제 겸손하지 못하게 해서 뭔가 더 화나시고 더 그런 상태다”라고 말했습니다.